주한미군과 친구되기… 평택 ‘마토예술제’ 29일 개막

평택시에서 주한미군과 시민들이 예술로 친분을 맺을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평택시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9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마다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로데오 거리 일대에서 ‘마토예술제’를 연다.

시와 문화재단은 지난 3월 MOU를 체결하고 평택문화사업 추진단을 파견해 프로젝트 ‘Hi Friends’를 진행중이다. 이번 마토예술제 또한 주한 미육군 험프리스 수비대(K-6) 인근거리를 중심으로 한 동네 행사를 지향,문화를 통한 친구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부정적 이미지가 있는 미군부대 앞 기지촌을 예술 친화적인 거리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예술제는 크게 ‘벼룩시장’, ‘예술마당’, ‘열린무대’, ‘먹거리장터’로 구성된다.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 상인, 다국적 주민 등이 판매자와 구매자로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실제로 미군부대 내 자치단체인 USO(United Service Organization, 미군위문협회)가 미군병사와 군무원 등의 참여를 유도해 12명(팀)이 참여하고, 지역 단체인 팽성상인회ㆍ한국외국인관광시설협회 평택지부ㆍ평택애향회ㆍ한미친선협의회도 적극 나섰다.

또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미술가의 작품 판매, 캐리커쳐, 수공예품 만들기, 스마트폰으로 영상 제작하기, 소망그림 그리기 코너 등을 진행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유범동 미육군 험프리스 수비대 공보관은 “매우 흥미로운 프로젝트로 부대 앞 거리를 기점으로 문화도시로서의 변모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행원 팽성상인회 회장은 “이번 기회에 팽성읍 안정리가 다시 한번 비상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문의(031)652-2995~7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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