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감미로운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평택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시민들의 가슴에 추억을 담아냈다.
평택시 교향악단(단장 백기명)은 지난 28일 오후 평택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서경욱 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된 이번 연주회에는 원유철·이재영 국회의원, 이동화 도의원, 김숭호 시의원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시 교향악단은 주페의 ‘경기병 서곡’를 시작으로 공연의 문을 열고 이어 보헤미아의 민속 음악을 주제로 한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와 피겨스케이트 김연아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에 사용했던 비리도2프의 ‘눈보라 중 올드 로망스’, 비제의 ‘카르멘 서곡’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에서는 클래식 연주와 함께 성악가의 협연 무대도 함께 마련됐다.
이탈리아 유명 극장에서 오페라 주역 가수로 활동한 바리톤 우주호씨와 다수의 오페라 등에 출연한 소프라노 이윤이씨는 오페라 카르멘 중 ‘당신을 위해 축배를’을 비롯해 가곡 ‘그리운 금강산’, ‘넬라 판타지아’ 등을 불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의 막바지 클라이맥스는 러시아 국민악파로 불리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4번 4악장’을 통해 감동을 안겼다.
백 단장은 “음악으로 온 누리를 아름답고 밝은 빛으로 채워 평택시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감동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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