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문화 예술 관광 도시 구축

평택시가 문화와 예술, 관광 분야에 대한 특성화 정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일류 문화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시에 따르면 평택호관광단지에 위치한 한국소리터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평택호와 함께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문화예술관광이 공존하는 특성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예술벼룩시장과 주말상설공연, 예술체험 프로그램 등과 함께 지역문화예술가들을 중심으로 한 청년생활문화공동체인 화수분(문화카페)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체험을 제공하면서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16년까지 주한미군 및 미군가족들이 이전하게 되는 팽성읍 안정리지역에 창조적 문화도시 구축을 위해 경기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창조지역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문화교류기반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첫 사업으로 마을재생프로그램인 마토예술제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안정리 로데오거리 일원에서 열리고 오는 10월에는 매니아들로 구성된 코스튬플레이쇼(복식축제)를 개최하며, 12월에는 미군과의 지역주민 공동체 고취를 위한 화이트크리스마스 파티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안정리 지역이 국제적인 예술교류가 일어나는 국내 유일의 예술특구로 조성키 위해 국제미군음악경연대회, 레이브 파트 등 미군연계 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청 국제명소시장으로 선정된 평택중앙시장은 그동안 지역주민들을 위한 카페 Salon M, 기찻길 문화제, 나이트마켓, 헬로푸드트레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민들과 외국인들의 발걸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헬로나이트마켓 사업은 브라질, 멕시코, 필리핀 등 다국적 음식들의 판매와 함께 공연, 도자기체험 등 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어 이용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그 결과 정부 국정기조 문화융성분야 사례에 선정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시는 문화와 예술, 관광이 공존하는 도시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으로 ▲생활밀착형 시민문화 활성화 ▲창조적 문화경제 융합 ▲세계인과 만나는 국제적 문화융성 등의 추진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시 ‘하수관거정비 민자사업’ 23일 준공

평택시 주민숙원사업인 평택시 하수관거정비 민자사업이 오는 23일 준공된다. 이에 따라 무분별하게 처리ㆍ방류될 수 있었던 오수가 전용 관거를 통해 하수처리장에서 정화돼 나감으로써 하천수질오염 및 악취 등의 주민불편이 크게 해소 될 전망이다. 평택시 하수관거정비 민자사업은 민간이 자금을 선투자하여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한 후 국가지방자치단체로 소유권을 이전하고 시설을 임대받아 운영하는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1천152억여원이 투입돼 남평택, 송탄, 안중, 팽성 등 총 4개 하수처리구역 610ha 에 대해 하수관거 147km, 배수설비 9천9개소를 정비한 사업으로 혜택을 받는 시민은 15만5천64명에 달한다. 공사가 완료된 후에는 효율적 유지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선진화된 하수관거 유지관리체계를 도입, 20년간 민간에서 운영한다 하수관거 정비사업 준공으로 사업구역 내에서는 신축 건물뿐만 아니라 식당, 근린 생활시설 등의 용도변경 시에도 정화조 신증설 필요 없게 됐다. 또한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통한 노후 불량관거 개량 및 오수관거 신설로 불명수(오수관거에 유입되는 빗물) 및 유입수, 침입수 등을 저감하여 공공하수 처리시설의 운영효율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평택역 및 명동거리 주변 등의 침수 우려 지역은 우수관거 관경확장 및 신설작업으로 집중호우 시에도 수해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시장은 이번 사업을 4년간 추진하면서 많은 불편과 정신적 피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에게 개선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장애인ㆍ청소년들의 든든한 지킴이…“봉사하면 행복 커져요”

18여 간 지적장애인들의 든든한 지킴이로 봉사를 실천해온 국악인이 있다. 평택시 서정동에 소재한 전통연희단 신아리 대표 김정아씨(45여)가 그 주인공. 김 대표의 봉사영역은 그야말로 광활하다. 김 대표는 안성시 소재 인성요양원과 평택 도일동 소재 인수원 등의 장애인들이 아픔을 호소하면 자신의 차량에 환자들을 태우고 치료를 받도록 돕고, 치료비까지 지급하고 있다. 또 매년 여름이면 30~40여 명의 장애인들과 함께 여름나기 행사의 일환으로 전국 유명 산과 바다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 또 평택시 신장동 소재 대안학교에서 음악교사로 재직, 탈선 청소년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한 김 대표는 심리미술 및 음악치료 외에도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시장을 돌며 시민을 위한 무료 국악공연을 펼치는가 하면 소외 이웃을 위한 점심봉사, 가사도움 봉사, 설거지 등의 봉사를 펼치며 참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김 대표는 장애인들도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솔바람 팀에 국악을 전수, 지난해 11월 펼친 경기도 장애인 난타공연 대회인 둥 페스티벌에 참가해 대상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대외적인 그의 행보도 대단하지만, 김 대표를 지켜본 지인들은 지적 장애인뿐 아니라 소외이웃과 늘 함께하는 모습에서 참 봉사자의 모습을 발견한다고. 한 지인은 김 대표는 수시로 장애인들과 인근 식당에 함께 가 음식을 먹곤 하는데 턱으로 흘러내리는 음식물을 닦아주는 등의 자상한 모습을 보면 장애인을 사랑하는 그만의 진정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한다고 귀띔한다. 최근 신장동 소재에서 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점심봉사에 참여한 김 대표는 폭염으로 인해 땀이 비 오듯 흐르는 가운데서도 노인과 덕담을 나누는가 하면 옷매무시를 고쳐주며 준비한 음식을 나르면서 연신 환한 웃음을 자아내 보는 이들의 마음도 기쁨으로 물들였다. 김 대표는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것은 장애인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면 자신도 희망을 얻고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자신이 봉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자신을 지켜봐 주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남편 이영근씨(51)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그 공을 가족에게 돌렸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 현덕지구 개발 ‘GO? STOP?’ 내달 판가름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평택 현덕지구 개발 여부가 내달 말께 판가름날 전망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6일 현재 실시하고 있는 사업시행자 공모 형태로는 유치에 한계가 있다고 여겨져 국내 대규모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조사를 벌이고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수요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은 방식을 취해도 사업시행자와 실수요자 모집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달 말 정도에는 지구지정 해제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당초 현덕지구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특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지만 지난 4월 사업성이 없다며 사업을 포기했다. 이에 지난 4월22일부터 6월20일까지 개발사업시행자 공모가 실시됐지만 자격에 미달된 한 관광업체가 지원했을 뿐 자격을 갖춘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선정이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20132022년 제1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개발사업자가 지정되지 않은 경제자유구역 지구는 2014년 8월까지 지정을 해제토록 해 더이상 결정을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지구지정이 된 이후 수년째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은데다 개발여건이 어렵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지구 지정 해제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상당수라고 설명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08년 평택당진항 일대 5천505만1천223㎡(경기 4개 지구, 충남 3개 지구)가 지정됐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자 선정 부진으로 2011년부터 현재까지 경기 2개 지구(향남, 한중)와 충남 1개 지구가 해제됐다. 평택항 인근 현덕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장수리, 권관리 일원 231만9천㎡로 6천604억원을 투입해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평택항 자동차 수출입 4년여속 쾌속 순항

평택항이 전국 자동차 수출입 처리 4년 연속 1위의 쾌속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에 따르면 평택항에서 올해 상반기 처리한 자동차 수출입 처리량은 74만767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3%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체 처리물량 중 수입자동차의 처리량이 8만1천122대로 전년 누계대비 22.3% 증가하며 자동차 1위 항만으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자동차 브랜드별로 처리실적은 기아차가 37만3천884대, 현대차 4만6천604대, 수입차 8만1천122대, 쌍용차가 1만4천844대 등의 순이었다.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이 자동차 처리에 있어 경쟁력이 우수한 이유에 대해 평택항은 안정적인 수심을 바탕으로 자동차전용 대형선박이 상시 안전하게 입출항 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고 한미 FTA와 한EU FTA 등으로 수입차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부분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며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4년 연속 1위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관계기관 모두 서비스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의 자동차 수출입 처리대수는 2009년 54만7천619대, 2010년 94만6천949대, 2011년 127만2천354대, 2012년 137만8천865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 나가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항만공사 홍보관 ‘체험학습실’ 인기

평택항 홍보관에 마련된 체험학습실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최근 항만 인근 지역의 교육시설부족으로 취미교양교육 등 문화혜택 기회가 적은 지역주민을 위해 평택항 홍보관에 체험학습실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체험학습은 ▲평택항 캐릭터인 아라리를 활용한 우드캐릭터 만들기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수제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홍보관 내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개설된 지 불과 한달여 만에 250여명의 체험자가 다녀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재방문율도 증가하는 추세다. 최홍철 사장은 홍보관 내 체험학습실은 지역아동 및 청소년의 다양한 학습욕구 충족과 창의인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부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며 홍보관이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고 보여주는 차원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닌, 한 단계 진화시켜 체험하고 느끼는 공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 홍보관에서 지난 해부터 무료로 실시 중인 평택항 시네마는 문화향유 기회가 부족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아이들 혼 담은 가락에… 어깨춤 추면서 눈물도 흘렸죠 ”

우리 아이들 가락 소리에 얼쑤, 덩더쿵 어깨춤도 추며 눈물을 흘린 이유는 흉내가 아닌 혼을 담았기 때문이에요. 평택 안일초등학교 사물놀이부 사물악동을 지도하며 지역 국악계의 히딩크라 불리는 오유경(37ㆍ여) 교사. 오 교사가 이러한 별칭을 얻은 이유는 꾸준한 황홀경의 가락을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지도자로서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장 큰 보람으로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오 교사가 지도하는 사물악동은 지난 14일 막을 내린 제12회 대한민국 어린이 큰 잔치에서 종합대상인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전국대회 중 가장 큰 대회로 인정받는 이번 대회에서 사물악동 팀은 무용, 관악, 현악, 민요, 판소리, 풍물 등 6개 부문 1위 간의 최종 경합에서 전체 대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무용ㆍ관악ㆍ풍물 등 6개 분문 최종 경합서 전체 대상에 올라 진로고민 6명에 꿈 심어 기뻐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대통령배 청소년전통문화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무수한 전국 대회에서 수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국악계 지도자로 엄지를 치켜세우게 만드는 오 교사의 전공은 국어국문학으로 국악계에는 뒤늦게 입문했다. 오 교사는 지난 1999년 교사 발령 후 실시된 교사 연수에서 사물놀이를 처음 접한 뒤 사물놀이의 새로운 매력에 빠졌고 아이들에게 전수하고 싶은 마음까지 생겼다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도를 위해 중앙국악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강사 자격증까지 발급받았다고 회상했다. 이같은 오 교사의 열정은 2010년 안일초등학교로 부임,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예산을 지원받아 사물놀이 팀 사물악동을 만드는 밑바탕이 됐다. 오 교사는 반신반의하는 시선 속에서도 같은 해 가을에 열린 안성바우덕이 축제와 지영희 전국국악대회에서 사물악동 팀을 입상자 명단에 올렸고, 학생들의 성적과 성격까지 모범적으로 변화시키며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오유경 교사는 미래를 고민하던 학생 6명이 사물놀이로 진로를 정해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을 열어주고자 노력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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