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는 1일 119구급대 청사에서 김정함 소방서장, 평택의용소방대 연합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구급대’ 발대식을 추진했다. 119구급대의 발대는 구급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구급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민에게 고품질의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됐으며,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서 평택, 수원, 안산소방서 등 3개소에서 시범운영해 그 효과를 분석, 정식 운영하게 된다. 이에 평택소방서는 기존 119안전센터에 함께 편성됐던 구급대를 분리해 구급관련 유자격자만으로 구성된 구급대로 재편하고, 구급대장, 관리요원을 따로 배치해 구급대원을 지원하게 함으로써 현장활동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정함 서장은 “병원 이송전 응급의료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구급대원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구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새마을회(회장 김경현)는 지난달 31일 청소년문화센터 주차장에서 ‘자원재활용품 수집운동 헌옷모으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경진대회는 입지 않고 장롱 속에 넣어둔 헌옷 등 숨은 자원을 모아 재활용해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이라는 절약정신을 일깨우고 이익금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읍면동 새마을 부녀회원 100여 명이 동참해 약 27t의 헌옷을 수거했다. 손정화 부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원 재활용 등 근검절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새마을 가족뿐 아니라 평택시민 모두가 재활용을 통해 이웃돕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어려운 이웃을 돕고, 함께 사는 공동체 운동에 앞장서 온 새마을부녀회원들은 가정에서 버려지는 옷들을 수거해 모아뒀다가 상, 하반기 연2회 헌옷모으기 경진대회를 치른다. 올해 상반기에는 59t의 재활용 의류와 가방, 신발 등을 수거했다.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청소년 자신에 대한 생각과 제안, 이야기들을 맘껏 외칠 수 있는 제4회 평택청소년 지역사회 변화제안 발표대회(Youth PT Show)가 오는 12일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다.올해도 ‘평택 청만세, 청소년이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을 부제로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공공기관,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제안을 자유롭게 발표로 작성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청소년 시기의 고민, 진로에 대한 생각 등 개인적인 생각도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어 그 폭을 더욱 넓혀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평택시 청소년 차세대 위원회(이하 청차위)는 평택시의 청소년 정책에 대한 평가 및 정책 제안, 의견 수렴의 역할을 수행하는 청소년 기구로 4년째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김소영 청차위 위원장(현화고 2학년)은 이번 대회에 대해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의 하나로 기획된 대회로 청소년들의 솔직한 이야기, 주변을 둘러볼 때 이런 건 이렇게 하면 좋을 텐데 라고 생각했던 것들, 톡톡 튀는 아이디어 등을 정리해 나름 체계적인 방식인 프레젠테이션으로 발표하는 자리”라며 “많은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표된 내용은 청차위가 취합하고 평택시에 제안하는 정책 방향에 반영될 예정이며 우수 참가자에 대해선 교육장상과 센터장상 등이 수여되고 장학금도 지급된다.
평택지제·세교지구 조합은 지난 29일 평택일반산업단지 내 운동장에서 ‘단합대회’를 갖고 화합을 다졌다.이날 단합대회에는 1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해 족구대회, 윷놀이, 줄다리기 등 운동경기와 레크레이션 및 노래자랑 등을 진행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광선 신평택에코밸리 대표는 “조합원 상호간에 소통과 협조, 화합을 통한 조속한 사업추진, 사업성공 기원 등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조합이 하나로 똘똘뭉쳐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지제·세교지구는 약 25만평 규모의 환지방식 민간도시개발사업지구로 서울 수서에서 평택을 18분만에 연결하는 SRT(수도권 고속철도) 평택지제역이 위치해 있다.
평택ㆍ당진항에서 중국 산둥성 영성시 용안항을 운항하는 대룡해운이 카페리 선박 휴항에 이어 대체선인 컨테이너선까지 영업을 중단, 평택항 수송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대룡해운과 평택시에 따르면 대룡해운은 지난 2월6일 설 연휴를 맞아 중국 취항지인 룽옌항 조선소에 2만5천t급 카페리선 융사(YONG XIA)호 점검에 들어갔다가 가스가 폭발,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면서 휴항했다.회사 측은 곧바로 여객을 포기하고 대체선으로 RO-RO(화물차를 이용해 하역하는 방식) 화물선인 ‘스타링크원’을 용선해 컨테이너 화물만 운반해 왔다. 최근 대체선박의 용선 기간이 만료되자 대룡은 선박을 반환하고 지난 15일부터 영업을 중단했으며, 24일에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휴업ㆍ휴항 신청을 했다. 대룡해운측은 현재 연태훼리㈜에서 건조 중인 시블루웨일(1만9천t급)이 내년 4월께 건조완료되면 현재 연태훼리에서 운항중인 선박(Stena ageria)을 용선해 6월께 재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안전강화책으로 화물과 여객을 동시에 수송하는 화객선(카페리)은 선령 10년 미만 선박으로 선령을 제한하고 있고 연태훼리 임대 계획이 불확실한 상태이다. 이 때문에 평당항 5개 항로의 카페리 컨테이너 수출입화물 19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가운데 대룡해운이 처리하는 25% 4만7천여TEU 물량이 타 선사 및 인천항으로 분배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리 선박의 컨테이너 화물은 화물선보다 운송 기간이 2∼3배 단축돼 시간을 다투는 반도체 등 전자ㆍ전기 화물과 소량혼재화물(LCL=Less than Container Load) 수송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정홍 대룡해운 대표이사는 “대체선박을 용선하지 못해 휴항하게 됐다”며 “용선을 하면 내년 6∼7월에, 신조선으로 할 경우 2년 뒤에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평택시 관계자는 “카페리의 휴업으로 인해 대룡해운의 화물이 타 선사로 분배되기도 하지만 일부분은 인천항 등으로 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평택항 전체적으로 보면 화물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 합작법인(한국측: 대아그룹, 중국측: 영성시 서하구그룹) 영성대룡해운㈜는 지난 2001년 5월30일 설립, 그해 10월17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개장시 최초 카페리로 취항해 2015년 기준 취급 물동량 여객의 25%, 화물의 25%를 처리해 왔다.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본부장 김재환)는 26일 지역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테니스장 및 안전체험장을 전면 개방했다. 서부발전은 “해당 시설물은 당초 직원들의 복지향상과 교육을 위해 사용됐으나, 인근 생활체육시설의 부족 해결과 국민의 위기상황 대처능력 배양 기회를 제공하고자 정부3.0 과제로 발굴ㆍ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정보 공유를 통해 국민의 이익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테니스장(포승읍 서동대로 1297-19)은 연중무휴로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안전체험장(포승읍 남양만로 175-2)은 서부발전 홈페이지 견학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평택시의회는 26일 의회에서 모든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지제역’을 ‘평택지제역’으로 결정하고,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47만 평택 시민들의 염원을 외면하지 마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시민들의 설문조사를 거쳐 요구한 평택지제역 명칭을 국토부가 임의로 지제역으로 결정한 것은 47만 평택 시민들의 염원을 무시한 처사”라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의 결정은 오히려 이용 측면에서 보면 지제역이 어느 시에 있는지 알 수 없는 등 지명 이해도가 떨어져 혼선을 가중 시킬 수 있다.국토부의 역명 제정기준 및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에도 그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이름(행정구역 명칭)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지역실정에 부합 하는 명칭을 사용토록 하고 있는데 이를 외면한 결정은 받아 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부는 최근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수서발 수도권 고속철도의 역 명칭을 이용객들의 혼선을 방지하고자 지제역으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시의회는 이날 제187회 평택시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갖고 다음 달 23일부터 9일 동안 행정사무감사를 하기로 하는 한편 지제역 명을 평택지제역으로 결정해 달라는 촉구결의안을 비롯한 5개의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평택시가 27일 현덕면 권관ㆍ신왕리 일대 평택호 관광단지(274만3천㎡)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재공고를 추진한다. 시는 2013년 SK건설컨소시엄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이듬해 적격성조사를 통과하고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했으나 기재부에서 개발이익금 2천456억 원을 납부토록 하는 ‘부의재정지원’을 조건으로 내거는 바람에 SK건설측이 사업을 포기, 추진되지 못했다. 시는 이번에 공모하는 제3자 제안재공고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하는 마지막 기회로 보고 민간투자자의 원활한 응모를 유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공고는 지난 공고 때 민간투자 제약 요인으로 지적된 부의 재정지원 완화뿐만 아니라, 민간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BOO 지역에 건립되는 호텔, 콘도 등에 대한 매각과 분양을 허용하는 등 사업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hot)한 도시 평택, 그 중심에 있는 평택호관광단지에 투자해 달라”고 하면서 사업 성공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평택호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은 총사업비 1조5천억 원을 투자해 2021년 개장을 목표로 주제형 워터파크, 대관람차, 세계식물원, 특급호텔과 명품콘도 등을 설치, 바다와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해안 관광메카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떡볶이 요리를 하며 평택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과 평택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됐어요.” 평택청소년문화센터는 최근 청터 식당에서 25개팀(초등학교 17개팀, 중학교 8개팀)이 참가한 ‘청소년 평택쌀떡볶이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요리경연대회는 청소년들이 평택의 특산물인 쌀을 가지고 떡볶이를 만들면서 창의력을 개발하고, 내가 살고있는 지역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을 갖고자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평택로컬푸드직매장’의 공동 참여로 평택 햅쌀과 평택배즙으로 반죽해 만든 평택쌀떡볶이와 지역 농민들이 직접 제배하고 만든 고추장, 된장, 대파, 계란 등을 재료로 공급해 주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들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돋보이는 이번 떡볶이요리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대회 내내 진지하면서도 어른 못지 않은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한상미(태평양제약회사 영양사) 심사위원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독특하고 창의적인 떡볶이를 만들어줘 오히려 내가 더 많은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어가는 시간이었다”며 “참가한 팀 모두에게 상을 주고 싶다”고 심사의 어려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빨강떡볶이’팀의 김민우(한광중1) 군은 “평소 요리에 관심이 있어 친구들과 도전하게 됐는데 큰 상을 받아 무척 자랑스럽다”며 “내년에도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고 기쁨을 전했다. 대회를 총괄한 청터 김주호 대리는 “평택쌀떡볶이요리경연대회는 지역 생산자협의회 등 다양한 지역단체들과 협력관계를 확대해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방향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수상자는 ▲최우수상 빨강떡볶이팀(김민우, 김진우, 박주민 한광중1) ▲우수상 정열의 빨강팀 (김나경, 김주아, 미선프렌드 청담중1), 써니팀(이주희, 박초연, 조아라 덕동초6) ▲장려상 3팀 ▲인기상 4팀 ▲평택로컬푸스상 4팀이다.
“시간이 많아서 봉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부터,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여 빛을 발하는 것이 바로 봉사 아닐까요?” 이태진 평택시 비전 2동 통장협의회장(58)은 진정한 봉사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그는 항상 바쁘다. 마을과 공원의 꽃길을 조성하고 산불 감시에도 나선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 활동도 활발히 펼치는 그를 보면, 누군가는 그가 공무원인 줄 알기도 하고 시간이 매우 많은 사람이라고 오해하기도 한다.그러나 이 회장은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하며 소박한 행복을 느낀다”며 “시간을 쪼개면 쪼갤수록 힘들어 지지만 세상은 더 밝아지고 정이 넘쳐난다는 사실을 믿고,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하는 매봉마을의 자원 봉사자다. 미군부대에서 군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08년 1월 ‘매봉마을 자원봉사회’를 만들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봉사가 8년간 이어지며 이제 이 회장은 빼놓을 수 없는 매봉마을의 일꾼이 됐다. 그는 체험관 운영, 국경일 태극기 달기 운동, 환경정화 활동 및 방범 활동, 불우이웃을 위한 나눔 봉사 등 4개 분야에서 왕성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국경일이 다가오면 평택시 매봉 마을거리 상가 일대 도로변에 수많은 태극기를 달아 시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가 하면, 지난 2012년부터는 ‘생활안전 체험관’을 운영하며 학생들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각종 안전교육과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또 노인정과 어린이집 등에서 ‘이동 생활안전 체험관’을 운영해 현재까지 7천522 명의 시민들이 민방위, 생활안전 체험을 실습하도록 했다. 이러한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타 시·군에서도 찾아올 만큼 그의 봉사 활동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장에게 봉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봉사를 하며 삶의 원동력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그는 “이마에 구슬땀이 나고 손에 굳은살이 박여도 봉사를 실천하는 것은 행복한 정을 느끼는 사람들의 흐뭇한 미소 때문”이라며 “언제나 행복한 웃음과 서로에게 감사하는 인사가 넘쳐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봉사는 시간을 가장 귀하게 쓰는 방법”이라고 강조하며 “시민과 주민을 위한 구도심 환경 개선과 주민간의 소통 화합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