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안성’ 입점 놓고 몸살 앓는 평택지역 상권

평택지역이 초대형할인점 ‘스타필드 안성’ 입점을 둘러싸고 몸살을 앓고 있다. 지역 중소상인들이 대책위 구성 등의 방법으로 입점반대에 사활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스타필드안성 입점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상임대표 이동훈) 는 14일 오전 평택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지역 상권과 교통 대책이 빠져있는 스타필드 안성 입점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날 대책위는 “평택 이마트 아홉 배 크기의 초대형활인점 스타필드 건설은 소중한 평택 중소상인들을 신용불량자, 파산자로 몰락시키는 행위”라며 “이로 인해 평택과 안성 지역 상권은 유령도시로 절락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교통영향평가 통과에 앞서 경기도교통영향평가 심의 때 평택 시민들이 요구한 사항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는 사실상 피해 당사자인 평택시민들을 배신한 행위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특히 “기업이 공동체를 파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윤 극대화를 도모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지역공동체까지 파괴하며 이익창출에만 눈이 먼 대기업행태에 대해서는 좌시 할 수 없다”며 “6월부터는 신세계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목소를 높였다. 이동훈 상임대표는 “지역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함께 사는 자본주의”라며 “상식을 망각한 스타필드 안성은 우리 사회의 적폐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스타필드 안성’이 평택시민의 피해방지책 없이 입점을 추진할 경우 23개 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필드안성 입점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제시한 요구는 평택시 용이동과 안성시 공도읍을 연결하는 3.3km 길이의 6차로 건설, 38국도 대체우회로 3.5km 4차로건설, 안성IC앞 평안지하차도 4차로를 평택대까지 연장개설 등이다. 한편 신세계 그룹이 오는 2020년까지 평택과 안성 경계지점인 경부고속도로 안성인터체인지(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옛 쌍용자동차 출고장 부지) 인근 23만4천여㎡에 추진하고 있는 ‘스타필드 안성’은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할인점과 창고형 매장, 스포츠·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 폐지 줍는 어르신 지원 총력

평택시는 14일 팽성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새벽이나 늦은 저녁, 식별이 어려운 시간대에 거리에서 폐지를 줍는 153명의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 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초경량 주문제작 손수레, 손수레 후미등, 빛반사 바람막이 점퍼, 내복, 야광조끼, 안전장갑 등 11종 579점의 교통안전 및 작업안전 용품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폐지 줍는 어르신 지원사업은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어르신에게 안전과 건강보호를 지원함으로써 자원재활용 수집 촉진과 노인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에서 시행 중이다. 이번에 지원한 손수레는 작년 하반기에 지원했던 손수레가 철로 돼 있어 너무 무거웠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재질을 알루미늄으로 바퀴도 공기 주입형 대형으로 바꿔서 아주 가볍고 손쉽게 끌 수 있는 초경량 손수레로 주문 제작했다. 안전용품을 지원받은 어르신들은 “야간에 폐지를 줍다 보면 위험한 경우가 많았는데, 안전용품을 지원받아 앞으로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상균 부시장은 “앞으로도 평택시는 어르신들께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살뜰히 살펴서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수원지검 평택지청 ‘검찰시민위원회’ 정기 간담회… 시민 의견 반영 등 인권보호 수사 공정성 확보 역할 톡톡

검찰이 피의자들의 인권보호 및 수사의 공정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검찰시민위원회’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내며 새로운 검찰상을 심어주고 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검사의 불기소 처분, 구속 취소, 구속영장 재청구 등에 관한 의사결정 과정에 시민의 의견을 직접 반영, 수사의 공정성은 물론 인권보호에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평택검찰시민위원회(이하 검시회)는 검사에게 맡겨져 있던 수 백건의 피의자들에 대한 각종 처분 권한을 시민들의 눈으로 다시 볼 수 있도록 해 지난 한 해만 50여 명의 피해자들의 인권은 물론 수사의 공정성을 확보하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 이면에는 10명으로 출범했지만 현재 20~60대까지 각계각층의 위원 32명이 11명씩 3개조로 나눠 심의에 참여할수 있도록 해온 검찰의 공로가 숨어 있다는게 위원들의 귀띔이다. 이를 대변하듯 지난 9일 평택소재 한 컨벤션웨딩홀에서 가진 ‘2018 평택검찰시민위원회(위원장 이강선) 재위촉식 및 정기 간담회’에는 김관정 지청장과 관계자 등 수 십명이 참가한 가운데 검시회의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뜨거운 논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청장은 “평택지청은 시민위원회의 의견을 100% 반영하고 있다”며 “평택시민을 대표해서 참여하는 위원들은 개인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생각을 먼저 헤아려 의견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검시회 활동을 하면서 검찰의 고뇌와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검찰의 동반자 역할을 담당해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지제·세교지구 개발사업 탄력

평택지제ㆍ세교지구 시행대행 계약에 따른 체비지 매각 등이 무효라는 법원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원고 일부 조합원들의 청구를 기각, 조합측의 손을 들어 주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고있다. 지난 10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평택 지제ㆍ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의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원고인 조합원 8명이 제기한 대의원회결의로 한 보궐선임과 시행대행계약자에 따른 체비지 매각방법등의 결정이 무효라고 제기한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서울고등법원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조합정관에 근거해 대의원 보궐선거를 통한 대의원선임은 적법하다고 명시했다. 또 해당 도시개발사업은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특성상 정관에 따른 체비지매각 방법을 결정하고 시행대행계약을 체결(변경포함)한 행위 또한 효력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판단 근거로 조합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적시했다. 법원이 이렇게 지난 수년간 ‘대책위원회‘로 활동하는 조합원들이 제기한 시행자지정취소, 총회결의등무효소송 등의 모든 소송에서 조합측의 손을 들어 주면서 사업추진에 재차 정당성을 부여받게 됐다. 이에따라 지난 3월 환지계획 인가신청서를 접수하고 도시개발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약정체결도 완료한 지제ㆍ세교지구의 개발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대해 조합측의 한 관계자는 “5월 중 환지계획 인가고시를 득하면 각종 보상절차 및 문화재조사를 착수, 금년내 공동주택 공급을 위한 각종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마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한국당 공재광 평택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대성황

자유한국당 공재광 평택시장 예비후보가 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6.13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원유철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고문, 김학용 국회 국방위원장 등 당 주요당직자, 당원과 지역시민 등 3천여명이 운집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공재광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4년간 브레인시티 재추진,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 아주대학교 병원 유치협약 등 정체되었던 평택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사심없이 일했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일했기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듯 평택시장은 정치적 욕심없이 평택만 생각하는 일꾼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바람에 기대어 정치적 기회를 잡으려는 것은 잘못이다”고 말해 중앙정치의 영향을 차단하고 나섰다. 공 예비후보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치루어지는 선거이지만 단 한 번도 패배를 생각해 본적이 없다”며 “지난 4년간 추진해왔던 사업들을 완성하지 못한다면 시민의 명령을 저버리는 ‘직무유기’라고 생각하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는 ‘2018년 4자 성어’로 인사말을 마무리 하며, “(2)이번 지방선거에서 (0)공재광을 (1)한번 더 당선시켜 (8)8년 동안 평택의 현안을 말끔하게 처리시키자”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교육지원청, ‘2018년 평택시청소년진로진학박람회’ 개최

평택교육지원청과 평택시가 공동주최하는 ‘2018년 평택시청소년진로진학박람회’가 12일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개최됐다. ‘꿈꾸는 청소년 날개를 달자’라는 부제를 달고 2014년에 이어 다섯 번 째로 열린 박람회는 청소년들이 직업을 탐색하고 진로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 마을에서 진로를 찾다’라는 주제로 평택대, 평택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평택시진로체험지원센터, 평택시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로직업체험마을, 동아리체험마을, 대학체험마을, 함께하는 마을을 구성해 다양한 직업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조개터상인회ㆍ애향장학재단ㆍ통복시장청년숲 등 지역사회 기관이 참여해 청소년들이 지역의 직업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평택시진로체험지원센터 청소년진로동아리 ‘드림디톡스’ 청소년들이 박람회 개막식 및 폐막식 진행을 맡아 학생자치를 실현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뜻깊은 박람회가 됐다. 또한 고3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9학년도 대입전형변화에 대한 특강과 1:1 맞춤형 상담도 함께 진행하여 맞춤형 진로진학정보를 제공하는 등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조도연 교육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미래 사회 속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 청소년들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변화된 교육,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진로 안목이 필요하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다양한 직업 및 학과체험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설계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평택=김덕현기자

평택대 실크로드 연구소, 평택항 활성화 협의회와 상호 협약

평택대학교 실크로드 연구소(이하 연구소)와 (사)평택항 활성화 협의회(이하 평진협)가 평택항 활성화와 함께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등의 공동연구 등에 함께 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평택대 코리아실크로드 연구소가 평택대 제2피어선 신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연구재단 후원으로 개최한 ‘2018 춘계 국제학술대회에서 양 사회단체는 업무협력 양해각서 조인식을 가졌다. 김인 연구소장과 정태중 평진협 회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날 조인식에서 양 대표는 평택항을 환황해권 ICTㆍ물류융합 허브항으로 발전시킬수 있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갖이했다. 또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관련해 평택항의 발전 촉진을 위한 공동 연구의 필요성도 함께 인식하고 실크로드 지역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평택항으로 이끌수 있도록 하자는데 합의했다. 이어 평택대 박기철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중국학연구회 지세화 회장의 ‘21세기 소통과 창조의길-신실크로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신시대 중국의 권력엘리트와 중국 지역연구’를 주제로 펼쳐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사계에 정통한 국내외 학자들이 대거 참석,코리아실크로드연구소 설립을 기념하고 학술교류를 함께 하자는데 의견을 갖이 하기도 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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