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민관협치시대 열어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협치회의 실무위원 위촉식과 함께 1차 전체회의를 개최하며 민선 7기 민관협치 시대를 열었다. 이날 전체회의는 실무위원에게 위촉장 수여, 민관협치 추진 경과보고, 2019년도 추진계획 보고, 순천YMCA 김석 사무총장의 기적의 놀이터와 협치 경험 주제의 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평택시 협치실무위원회는 민관 협치를 통해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결정은 물론 공동으로 집행평가로 지속가능한 협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치실무위원회는 협치회의에 상정 할 안건을 미리 검토조정하기 위해 분과별 협치전략, 자치분권, 협치교육, 기반조성 등 4개의 위원회를 두고 있다. 실무위원회는 각 분과별 주민 공론을 통해 지역의제를 발굴하고 안건의 우선순위를 정하면 협치회의에서 이를 최종 선정하게 되며 선정된 의제는 시의 정책 추진에 반영하게 된다. 협치실무위원으로 위촉 된 이상훈 위원은 협치는 현안 문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의 역량과 자치의 힘을 키울 수 있는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고 설명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협치를 통한 시정 전 분야에 실질적 민관협력 구조가 형성 될 수 있도록 시민과 소통하고 권한과 책임 공유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 협치회의는 정장선 시장의 민선7기 핵심 공약으로 지난 3월 평택시 협치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향후 협치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민관협력 체계 구축과 의제 발굴, 협치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점촌마을 진출입로 막은 ‘갈평고가교’

경기도시공사가 고덕신도시~서정ㆍ중앙동을 잇는 갈평고가교를 신축하면서 인근 점촌마을의 중앙 진출입로를 막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일 경기도시공사와 평택시,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11월30일 고덕신도시와 서정ㆍ중앙동을 잇는 총길이 600m(교각 400m) 왕복 4차선 규모의 갈평고가교를 준공했다. 기존 왕복 2차선인 고가교를 4차선으로 확대하고 곡선을 직선으로 바로 잡아 신축된 갈평고가교는 이전 보다 길이가 70m 가량 길어졌다. 이로 인해 점촌마을 주민들이 차량을 이용해 좌회전을 해서 서정남로로 진입할 수 없어 300m 가량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이용하던 횡단보도가 없어지면서 길 건너편에 있는 중앙시장에 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서정리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200여m가량 멀리 떨어져 있는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해 위험에 노출돼 있다. 상황이 이렇자 점촌마을 주민들은 갈평고가교 신축으로 인해 사실상 마을이 고립되는 등 생활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고덕신도시를 위해 구도심 주민들이 무시당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에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지만 모두 규정만 탓하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점촌마을 주민 A씨(53)씨는 우리 점촌마을이 구도심에 사는 서민들이 아니었다면 이런 어이없는 일은 벌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불편과 위험을 덜 수 있도록 하루 빨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시에서 횡단보도 설치 협의를 했지만 평택경찰서는 사고위험 등의 이유로 교량과 터널의 연결부분은 횡단보도를 설치할 수 없다는 규정을 들어 교통안전심위원회에서 부결시켰다. 이와 관련, 경기도시공사는 갈평고가교가 길어진 이유는 철도를 횡단하는 고가교이고 종단구배를 설계기준에 맞추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세관 해상특송 통관장 오늘 개장

평택항 해상 특송화물 통관장이 시범운영(본보 4월29일자 12면)을 끝내고 정식 개장하면서 평택항을 통한 해외 직구 등 전자상거래가 본격화된다. 평택직할세관(세관장 안문철)은 2일 평택직할세관 해상특송통관장을 정식 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평택항 해상특송장이 개장되면 지금까지 인천항에서만 전담하던 특송화물 통관이 평택항으로 분산돼 인천항에서의 통관 적체 해소는 물론 평택항 주변 특송물류 증가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평택세관은 지난 21일부터 특송화물 통관장 시범 운영을 해 3개 업체 특송화물 1만8천여건을 통관시켰다. 이 기간 시범운영을 통해 특송장비와 전산시스템, 통관프로그램을 점검하고 보다 효율적인 특송통관 진행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작업을 진행하는 등 정식 개장에 만전을 다했다. 평택세관은 특송화물의 신속한 통관 지원과 함께 마약류, 총기류, 불법 건강식품 등 국민건강과 사회안전 위해물품의 반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화물정보 분석과 직원역량 강화를 통해 철저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평택세관 관계자는 급증하는 특송화물 물동량에 대비해 올해 특송 검사장비 2호기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향후 특송장비 추가 증설과 통관인력 증원 추진을 비롯해 평택항 해상특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세관은 지난해 평택항 해상특송통관장 구축사업을 진행해 12월 개장 예정이었으나, 조달 납품받은 X-Ray 검색기 성능 미비로 인해 장비 설치가 지연돼 개장이 늦어졌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시의회 사회적 경제 연구회, 사회적 경제 조직 현장 견학

평택시의회 평택 사회적 경제 연구회(대표의원 유승영)는 평택지역 사회적 경제 조직 4개에 대한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장 견학은 유승영 대표의원을 비롯해 홍선의, 김영주, 최은영, 이종한 의원과 연구회 회원 등 13명이 참석해 사회적 기업 지원 방안 연구를 위한 기업 운영상황 파악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전에는 장애인과 고령자를 고용해 버티컬, 커튼, 블라인드 등을 생산하는 ㈜아름다운 창과 물을 사용하지 않는 초음파 에어세차로 알려진 친환경회오리세차를 운영하는 차오름협동조합을 견학했다. 오후에는 평택 아파트 안심 배송의 선두 주자로 소비자가 택배를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뿐만 아니라 취약 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우리마을협동조합, 쌀겨 효소를 이용한 찜질 체험과 농작물 수확체험 등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초록미소마을을 방문했다. 유승영 대표의원은 어려운 경제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지역 사회적 경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의 노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향후 가장 시급한 과제인 시민들의 사회적 기업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전략과 판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연구할 것 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교육지원청, 장애인식개선교육 인형극 실시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양미자)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은 장애인식개선교육 인형극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장애인식개선교육 인형극은 평택지산초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통합학급(15교, 30학급)을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파라다이스복지재단에서 진행된다. 장애인식교육 인형극은 지적,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이해교육과 인식개선을 위한 인형극으로 장애를 가진 친구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장애공감문화에 대한 의식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형극은 ▲우리는 친구, 뻐끔 ▲준호가 사라졌어요! ▲현지의 일기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장애학생의 유형에 따라 적합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진행한다. 공연을 관람한 통합학급의 한 교사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는 흥미로운 인형극이었다며 문제행동으로만 바라봤던 시선을 장애학생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장애학생들의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며 학생들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도할 방안을 모색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미자 교육장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시,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 평가 ‘A(우수)’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A(우수)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실천계획서에 대한 철학과 비전, 연차별 이행 로드맵과 재정계획 등의 공약 자료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시는 ▲종합구성 ▲개별구성 ▲민주성, 투명성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항목(32개 세부지표)에 대한 1, 2차 평가와 자료검증을 거쳐 A(우수)등급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6월 대학교수, 시민단체, 주민자치위원 등 23명으로 구성된 민선7기 시민출범위원회의 자문과 시장, 담당부서 연찬회 등의 토론과정을 통해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11개 분야 153개 공약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웹 소통 강화를 위해 시 대표홈페이지 공약콘텐츠를 재정비하고 공약 비전체계 및 공약지도 등 종합적인 로드맵과 세부실천계획을 상세히 공개하는 등 체계적인 공약관리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공약사업은 50만 평택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시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통해 평택의 성장과 발전뿐만 아니라 시민들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약이행 의지를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컨테이너 그대로 소각장 이동하겠다더니… 평택항 불법 폐기물 야외개방 강력 반발

필리핀에 수출했다 평택항으로 반송된 불법 폐기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시작(본보 4월25일자 7면)된 가운데 폐기물을 소각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컨테이너를 개방, 차량에 옮겨 싣는 과정에서 미세먼지 발생과 병원균 오염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평택지역 환경단체 등은 당초 평택시가 컨테이너 그대로 소각장으로 이동해 처리하겠다던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시장면담을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29일 평택시에 따르면 현재 컨테이너에 담긴 불법 폐기물은 평택항에서 반출해 인근 포승공단 소재 W물류창고로 이동한 뒤 다시 시흥, 안산, 화성, 평택시 등 4개 소각업체로 보낸다. 문제는 W물류창고 야외에서 컨테이너에 담긴 불법 폐기물을 지게차를 이용해 모두 꺼내 운반차량에 옮겨 싣는 과정이다. 가림막 시설 등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개방된 공간에서 폐기물을 꺼내는 작업이 이뤄져 악취는 물론 미세먼지가 그대로 바람을 타고 시내로 날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랜 시간 필리핀에 방치됐다 다시 반송된 폐기물 컨테이너 안과 밖에 어떤 병원균이 포함되어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2차 피해에 무방비 상태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평택지역 환경단체 등은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시가 ▲시민단체 입회 아래 폐기물 소각처리 ▲컨테이너에 담긴 채로 소각장으로 이동 처리 등의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월14일 정장선 시장은 평택지역 15개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평택항 폐기물 관련 긴급 간담회에서 이같은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환우 평택환경시민행동 공동대표는 지난 간담회에서 오늘과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 시에 2가지를 요구했었다면서 시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시민단체들은 5월1일 시장면담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컨테이너를 중간에 열어 폐기물을 옮겨 싣는 것은 소각장 공간이 좁아 컨테이너를 이동할 수 없는데다 비용이 많이 들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민의 건강에 문제가 없도록 컨테이너를 열고 바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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