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운영위, 으뜸의회 구현 위한 비교견학

평택시의회(의장 권영화)는 으뜸의회 구현을 위해 타 지자체 우수 사례 견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윤하)는 의정활동에 접목할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울산광역시 포항시 등에 대한 비교견학을 다녀왔다. 이번 비교견학에는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시의회 사무국 직원 등 14명이 참석해 시의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과 관련 의정활동 접목 방안을 위해 울산 대왕암공원 내 송림길, 해변가를 활용한 산책로 등의 경관시설을 둘러봤다. 또 시가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에 산업노동안전체험 교육을 포함한 종합재난안전체험관 건립 계획과 관련 지난해 개관한 전국 최대 울산 안전체험관을 방문해 교통과 화재, 선박사고 등을 체험했다. 특히, 의원과 직원 모두가 참석한 소통간담회에서는 의회 운영과 관련, 상임위원회 운영 활성화, 의원 공무 국외출장 개선 방법, 1차 정례회 의사일정, 의회 청사 증축 등 하반기 의회 운영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밖에 평택시의회 청사 증축 계획과 관련 포항시의회를 방문해 청사 배치 현황, 효율적인 의회운영 발전방안 등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윤하 운영위원장은 시의회를 운영해 나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운영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는 뜻 깊고 유익한 기회였다면서 지역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는 의회, 시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의정에 반영하는 시민중심의 으뜸의회 구현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지역 시민단체, "시, 평택항 반입 폐기물 처리과정 약속 어겼다" 항의 기자회견

필리핀에 수출했다 평택항으로 반송된 불법 폐기물의 행정대집행과 관련 컨테이너를 개방해 운반차량에 옮겨 싣는 것(본보 4월29일자 6면)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가 평택시가 당초 약속을 어겼다며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또 충남 당진시 소재 현대제철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평택항에서 불과 10㎞ 거리에 있는 현대제철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유독가스가 평택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서평택환경위원회를 비롯한 평택지역 15개 시민단체와 3개 이장협의회 회원 40여명은 9일 오후 컨테이너를 개방해 폐기물을 운반차량에 옮겨 싣는 포승읍 소재 W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2월14일 평택항 폐기물 관련 긴급 간담회에서 정장선 시장을 만나 폐기물은 시민단체 입회 아래 컨테이너에 담긴 채로 소각장으로 이동 처리한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장은 시가 시민단체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시민단체를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시가 당초 처리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폐기물을 확인하기 위해 W사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사전 협의 없이 왔다며 저지하는 직원 등과 잠시 고성이 오갔으나 큰 마찰은 없었다. 이후 이들은 인근 포승공단에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 N사를 방문, 회사 관계자에게 폐기물 처리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지켜봤다. 시민단체는 빠른 시일 안에 정 시장과 다시 간담회를 열어 후속조치와 약속이행 등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25일 평택항에서 컨테이너 반출을 시작할 때는 환경부가 주도하고 일정이 갑작스럽게 추진됐기 때문에 시민단체에 알리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민단체 등은 이날 오전 충남 당진시 소재 현대제철소 앞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전국 1위 현대제철 규탄 집회를 열고, 현대제철의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 대책 공개, 유독가스인 시안화수소 불법배출 사과,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경기남부 시민들의 환경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시 장애인 편의시설 적정설치율 67%

평택시가 공공기관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편의시설 적정설치율이 전국 평균보다 약 12%p 낮은 것으로 조사돼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장애인ㆍ노인 등 노약자들이 공공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월23일부터 3월29일까지 2019년 공공기관 장애인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이번 조사에서 시는 시장애인편의기술지원센터와 합동으로 43개 공공기관 건물을 대상으로 내부시설 등 6개 부분 총 3천96개 항목을 점검했다. 조사 결과, 편의시설이 설치된 비율인 설치율은 83%로 전국 평균 84.7%와 비슷했으나 법적 기준에 맞게 설치된 적정 설치율은 67%로 전국 평균 78.8%보다 11.8%p 낮았다. 세부적으로 시 공공기관 건물의 매개시설, 내부시설, 기타시설 부분은 적정 설치율은 80% 이상으로 전국 평균수준의 73% 보다 약 7%p 높았다. 위생시설 부분인 대변기, 소변기, 세면기 등의 적정 설치율도 66%로 전국 평균 63%보다 3%p 높다. 그러나 비치용품 부분이 0%로 전국의 55%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시 본청과 송탄ㆍ안중출장소의 경우 출입문 전후면 점자 블록 교체 필요, 민원실 등 출입구 점자표지판 미설치, 휠체어 사용자의 편리한 접수대 이용을 위한 기준 미준수 등이 지적됐다. 문예회관은 계단손잡이, 계단 점형블럭, 경사로 기울기, 안내판, 접수대 및 안내데스크 설치 높이ㆍ하부공간 등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미설치, 부적적 설치 시설에 대해 추경 예산 등으로 신속하게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약자들이 공공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빠른 시일 안에 개선하겠다면서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해서 1년마다 개선 사항 반영 여부를 점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권혜정 안중시장상인회 회장, 전통시장 살리기 앞장선 ‘평택의 슈퍼우먼’

전통시장은 사면초가에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대형할인매장과 백화점이, 온라인에서는 인터넷 쇼핑몰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 처절한 이유다. 2중, 3중, 겹겹이 놓인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주인공이 있다. 권혜정 안중시장상인회 회장(46)이다. 누구도 그녀가 상인회에서 일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그녀 자신이 그랬다. 그녀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독일 유학까지 마친 뒤 다시 한국에서 박사학위를 공부하던 작가였다. 전통시장 상인회장이라니. 그녀가 상인회에 발을 들여놓게 된 동기는 안중시장 아케이드 구간에 들어선 원룸공사다. 아케이드 구간은 소비자가 이용하는 공간인데 어떻게 별도의 진입로 확보 없이 원룸촌 허가가 났는지 평택시와 시공사에 따지며 1년 동안 싸웠다. 상인들은 당차게 싸우는 그녀에게 회장을 맡아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상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했으나 허사였다. 2016년 1월. 임기 3년의 제9대 회장에 취임했다. 권 회장은 시장활성화에 앞장섰다. 먼저 상인들의 의식이 변화되기 시작했다. 중소기업청 등에서 주관하는 각종 공모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변화에 가속도가 붙었다. 고객센터와 쉼터 조성, 길마골 알뜰시장 개장, 시장 로고제작 등이 성과로 이어졌다. 올해는 시장 펀(FUN) ~상상놀이 프로그램으로 안중시장이 경기꿈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1월 권 회장은 또다시 회장으로 선출됐다. 잠시, 또 보이지 않게 상인들을 돕고 작가로 돌아가겠다는 그녀의 바람이 무산된 것이다. 권 회장의 말이다. 안중시장에서 제가 필요하지 않을 때가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을 앞당기고 전통시장이 사는 길은 상인들의 의식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평택=박명호기자

평택대, 패션디자인및브랜딩학과 러시아 국제 패션콘테스트 1위

평택대학교 패션디자인및브랜딩학과 학생들이 처음으로 출전한 러시아 국제 패션콘테스트에서 아방가르드 부분 1, 2, 3위를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룬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평택대학교에 따르면 패션디자인및브랜딩학과 학생들은 지난 달 25일~27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국립경제서비스대학교가 매년 개최하는 태평양 연대 대학 스타일위크(Pacific University Style Week 2019) 국제 패션콘테스트에 참가했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패션콘테스트는 러시아 정부 지원으로 1994년부터 개최돼 한국, 중국, 일본,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터키, 남아공, 이집트, 인도, 미국 등 10여개 나라가 참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이태리, 러시아 등의 대학에서 선발된 61명이 참가해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을 했다. 심사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패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 패션쇼 현장에서 채점ㆍ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평택대 학생들은 경쟁이 가장 치열하였던 아방가르드 부분에서 1위(이상아ㆍ정예은), 2위(이아라), 3위(김필립ㆍ박정현ㆍ차지우)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 대학교에서 1, 2, 3위를 모두 석권한 것은 대회 사상 최초로 평택대의 명예와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아라(4학년) 학생은 특별상으로 러시아 패션디자이너협회상을 받아 2개의 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패션위크의 마지막 날에는 박혜숙 교수가 국제디자이너 패션쇼 한국 패션디자이너로 초대돼 미디어아트와 패션을 접목시킨 작품으로 무대를 빛냈다. 출전 학생들을 지도한 박혜숙(패션디자인및브랜딩학과) 교수는 올해 처음으로 출전해 큰 상을 받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세계에서 주목받는 패션디자이너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김승남 시의원에 징역 8월 구형

지난해 실시한 613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던 임승근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김승남 평택시의원(본보 2018년 11월26일자 7면)에게 검찰이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3일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정도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승남 시의원(더불어민주당ㆍ평택 나선거구) 사건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실시한 6ㆍ13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 경선에 나온 전 더불어민주당 평택 갑지역위원장인 임승근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25일 임승근 후보를 탈락시킬 목적으로 임 후보가 당시 시의원 후보 공천순위를 임의로 확정해 경기도당에 제출했다는 B씨와 나눈 허위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경선을 좌우할 권리당원에게 유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의원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도 받았으나 임승근 후보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월 26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현 임승근 더불어민주당 평택갑 위원장에게 공식사과했다. 김승남 의원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6월 14일 오후 2시 평택지원에서 열린다. 김 의원은 1심 선고에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최종 확정받으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평택=최해영박명호 기자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 전년대비 11% 증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 통합 PORT-MIS 항만물류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5만7천165 TEU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15만7천 TEU는 평택항 1분기 물동량 기록으로는 최대 규모로 수출입 물동량 호조세가 지속될 경우 평택항 개항 이래 사상 최초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70만 TEU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전년 동기 4천138 TEU에서 8천403 TEU로 약 103%, 태국 43%, 중국 9%가 각각 증가해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수출입 물동량이 크게 증가했다. 평택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은 71%, 베트남에서 수입은 139% 증가하고 태국으로 수출ㆍ수입 물동량은 각각 71%와 34% 증가해 이들 국가와의 수출ㆍ입 물동량 모두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2016년부터 평택항과 동남아 항로를 잇따라 개설하며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물동량 창출에 주력해왔다. 올해는 선사, 포워더, 화주 대상 화물유치 인센티브, 경기도 중소수출기업 물류지원 사업 등 다양한 항만 활성화 정책과 수출입 화물 기종점(OD) 분석 등 전문 연구용역을 통해 평택항 물동량 목표인 71만 TEU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ㆍ입 화물의 지속 유치와 선사의 항로 신증설을 위한 국내 대형 및 중소화주, 선사 대상 1:1 방문 마케팅을 강화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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