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2함대, 제2연평해전 17주년 기념식…서해 NLL 수호의지 다져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는 지난 29일 평택시 포승읍 소재 부대 내 서해수호관 광장에서 제2연평해전 17주년 기념식을 갖고 서해 NLL 수호의지를 다졌다. 강동훈(해군 소장) 2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 참수리-357정 승조장병, 참전지휘관을 비롯해 2함대 장병과 군무원 등 400여 명(잠정)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개식사, 국민의례, 제2연평해전 경과보고, 사령관 기념사, 유가족 대표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윤두호 유가족 대표는 격려사에서 2함대 장병들이 필승의 신념을 마음에 새기고 주어진 임무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사자 유가족과 2함대 장병들은 기념식 후 국립대전현충원 전사자 합동 묘역을 방문해 참배하고 조국 해양주권수호를 위해 헌신한 6용사의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이와함께 윤영하함(PKG, 유도탄고속함)에서는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부장이었던 이희완 중령에 대한 명예함장(2호) 위촉식을 갖고 故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제2연평해전 6용사의 헌신과 용기를 기렸다. 한편,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연평도 근해 북한한계선 부근 해상에서 북한군의 선제공격으로 일어난 남북한 간의 군사충돌로 대한민국 해군 6명 전사 19명 부상, 북한 해군 13명 전사 25명이 부상당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항 외곽호안 시설 보강공사 준공 지체에… ‘자금난 허덕’ 부도위기 몰린 협력업체들

해수부가 발주한 평택항 외곽호안 시설 보강공사 준공이 늦어지면서 수개월간 장비대금 등을 받지 못한 협력업체 일부(본보 5월28일자 6면)가 결국 부도위기에 놓이는 등 어려움에 처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8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총 350억 원을 투입한 평택항 내항 외곽시설 보강공사는 지난 5월10일 준공을 목표로 2015년 8월에 착공했다. 그러나 외곽호안 시설 보강공사는 당초 준공일 보다 1개월 보름 가량 지난 현재까지도 준공되지 못했다. 공정은 모두 끝마쳤으나 시공업체인 A사가 이동에 수억원이 들어가는 주요 장비를 현장에서 철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A사의 자금사정 등으로 준공이 지체되면서 수개월 동안 20여억 원의 장비대금과 인건비 등을 받지 못한 일부 중소 협력업체는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파산지경에 처했다. 공사현장에 사용되는 장비에 유류를 제공한 B사 관계자는 3월과 4월 대금도 아직 받지 못한 상태에서 5월에 준공되면 기성금이 나와 해결될 수 있다는 말만 믿고 급전을 빌려 기름을 지속적으로 제공했는데 지금까지도 준공이 안 되고 있다면서 이달 안에 대금을 받지 못하면 파산을 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공사는 끝마쳤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준공을 내주려고 하지만 시공사가 현장에 남아있는 장비를 옮기지 못하고 있고, 이것을 옮기려면 3억원 가량 소요되는 해상크레인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A사에 하루 빨리 준공할 수 있도록 독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A사가 지불해야 할 협력업체의 장비대금 규모나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면서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청업체인 A사의 대책과 입장을 듣기 위해 현장사무실과 B현장소장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시, 붉은 수돗물 소동…"아파트 현장 공사 작업자 실수로 혼탁수 발생"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최근 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소동은 공사 중이던 작업자의 실수로 일시적인 혼탁수 문제가 발생했으나 신속히 대처해 수돗물을 정상공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 자체 조사 결과 지난달 30일 A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혼탁수는 공사 중이던 인부들이 아파트 단지를 잇는 배수지 경계 밸브를 잘못 조작해 역류한 물이 수도관 바닥에 남아 있던 물과 뒤섞이면서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곧바로 관련 부서 전 직원이 비상체계에 들어가 하루만인 31일 오후 경계밸브를 원상복구하고 A아파트 저수조 청소와 관로 퇴수작업을 완료했다. 앞서 시는 여름철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해 지난해 10월26일 청북라인가압장(서부), 올해는 지난 7일 세교가압장(남부), 18일 지산가압장(북부)을 방문, 시설물 점검과 함께 가압장 가동식을 가졌다. 특히 폭발적인 도시개발에 따라 2018년 상수도 사용량을 일일 21만3천44t에서 2019년 28만2천44t(증 6만9천t/일)으로 32.38% 증가하면서 특단의 수돗물 공급방안을 마련했다. 여기에 고덕국제화지구, 고덕산업단지, LG산업단지 가동에 따라 2016년부터 약 500억원을 투자해 고덕배수지와 진위2배수지 건설을 완료, 현재 고덕지구와 LG산업단지에 원활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시설물 점검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여름철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 주택 옥상서 원인모를 ‘전기’… 안전 위협

평택지역 특고압선 인근의 한 주택건물 옥상에서 금속재질의 빨래 건조대와 화분의 화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전기가 흘러 주민들이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 곳에 설치된 간이 풀장을 채운 물에서 조차 전기가 흘러 물놀이를 즐기려던 어린이가 크게 놀라는 일까지 발생, 원인 규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평택시 서탄면 금암리에 살고 있는 A씨(66)에 따르면 그는 660㎡(약 200평) 면적에 1층 주차장을 비롯해 총 4층 규모의 주택건물을 신축, 지난 1월 준공해 4층에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최근 옥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전기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6일 자녀와 함께 방문한 손자손녀를 위해 마련해 놓았던 풀장 안 물에서 전기가 흘렀던 것이다. A씨는 다섯살 난 손자를 안아서 풀장 안에 넣어준 순간 손자가 기겁을 하며 놀라 왜 그런가 하고 물에 손을 대보니 찌릿찌릿하게 전기가 흐르고 있었다면서 하마터면 감전사고로 큰 일이 날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류는 아직까지 흐르고 있다. A씨 아내 B씨(61)는 빨래 건조대에도 전류가 흐르고 있어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화분에 물을 주려고 해도 전류 때문에 손이 찌릿찌릿해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A씨는 신축 당시 전기공사를 했던 C사 대표 D씨(62)를 불러 점검을 했으나 누전이나단선 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는 해당 주택에서 3m 가량 떨어져 지나가고 있는 22만9천V(볼트)의 특고압선에 대해 확인과 점검을 해 달라고 한국전력 평택지사에 요청했다. 이후 현장점검을 나온 한전과 전기안전공사는 누전이나 기타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자 옥상 바닥에 깔은 인조잔디에서 발생하는 정전기가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인조잔디를 밟지 않고 옥상 난간에서 측정 해도 검전기에 전기가 잡히는 것을 보면 한전과 전기안전공사의 점검 결과를 믿을 수 없고 이대로는 불안해서 살 수 없다면서 하루 빨리 정확한 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현장을 4차례나 방문해 점검을 했지만 건축물과 특고압선의 거리 규정인 1.5m 보다 2배인 3m 가량 떨어져 있고, 전신주에서 단전을 해도 옥상에서 여전히 전기흐름이 측정되는 점 등 특고압선과는 무관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 신한고등학교 오는 7월 13일 학력경시대회 개최

평택 신한고등학교가 주최하고 경기일보가 후원하는 제8회 경기남부영어ㆍ수학 학력경시대회가 다음 달 13일 개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본 대회는 경기남부지역(평택ㆍ오산ㆍ용인ㆍ이천ㆍ화성ㆍ안성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신한고등학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영어ㆍ수학 학력경시대회는 글로벌 시대에 강조되는 영어 활용능력과 기초과학의 근간이 되는 수학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학생들의 잠재력을 일깨워 학력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대회는 경기남부지역 39개 중학교 341명(영어 127명, 수학 214명)의 학생이 참여,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며 학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갖는 등 성황을 이뤘다. 대회 금상 1명에게는 30만 원의 장학금과 상장을, 은상 2명에게는 상장 및 20만 원의 장학금을, 동상 3명에게는 상장 및 10만 원의 장학금을, 장려상 영어 5명ㆍ수학 10명에게는 상장 및 상품을 각각 수여한다. 또 개인 입상자 전원에게는 신한고등학교 입학 시 신한학사 우선 선발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과목별(영어부문, 수학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을 지도한 교사에게도 상장과 상품을 수여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며, 참가 신청은 단체(경기도 통합메신저 또는 업무관리시스템) 또는 개별(방문접수 또는 E-mail 등)로 하면 된다. 자세한 접수방법 및 대회요강 안내는 신한고등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남부 명문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는 신한고등학교는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아가는 많은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 및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대학입시 전형을 대비한 효율적 학력 관리와 맞춤식 진학지도 및 기숙사를 겸비한 신한학사 운영 등으로 매년 대학 입시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면서 인근 지역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주한미군 야간통행금지 해제...미군 사건사고 예방에 부심

주한미군이 장병의 사기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외 업소 출입 등의 제한을 푸는 통행금지 해제 추진과 관련 평택시와 경찰, 외교부가 합동으로 미군의 사건사고 예방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평택시와 주한미군사령부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9월 17일까지 3개월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미군 장병에 대해 통행금지 해제를 시범 운영한다. 통행금지 해제 조치에 따라 팽성읍 소재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와 신장동 일원의 오산 에어베이스 주변 클럽, 소사벌지구 주점 등에 미군 출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군의 영외 활동이 몰리는 금요일과 토요일은 물론 취약시간대인 야간의 경우 자칫 사건사고 발생이 우려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지난 21일 평택시, 외교부, 평택경찰서, 미군 K-6. K-55 부대 헌병대 관계자가 참여하는 긴급 회의가 열렸다. 대책회의에서 평택경찰서는 부대 앞을 중심으로 미군이 많이 찾는 업소 주변에 인력을 보강해 한미합동 순찰을 강화키로 했다. 취약시간대의 경우 보안과와 외사인력까지 확대 투입하기로 했다. 미군 헌병대는 매일 아침 오전 6시30분에 실시하는 아침 조회 때 장병들에 대한 감독과 자체교육 실시, 헌병순찰대원과 부대 주변 클럽 업주와 비상연락망 공유로 신속 대응체계 구축, 특별 암행활동 등을 강화하도록 했다. 앞서 미군부대 주변 상인들은 부대 자체교육을 통해 미성년자의 주점 출입금지, 미군의 위수지역 제한, 한미합동순찰 강화 등을 요청했다. 미군 통행금지는 2001년 9ㆍ11테러 이후 처음으로 시행하다 2010년 폐지, 2011년 부활 이후 8년 만에 다시 해제되는 과정을 밟아왔다. 이와 관련 박홍구 평택시 한미협력단장은 지역사회에서 미군의 사건사고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필요하면 예산 확보도 검토해 단 한명의 시민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kyeonggi.com

원유철 국회의원 주최, '50만 평택시대 경제대토론회' 성료

원유철 국회의원(자유한국당ㆍ평택갑)이 인구 50만 명을 넘어선 평택시의 경제 비전과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경제대토론회가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됐다. 원 의원은 지난 21일 평택시 북부문예회관에서 50만 시대의 평택! 경제비전과 활성화 방안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토론자로는 원 의원을 비롯해 김이배 평택시 기획조정실장, 정현재 교수(평택대 국제물류학과), 유승익 평택상공회의소 상공인협의회 감사, 윤광우 송탄상공인회 회장, 소남영 한국외식업중앙회 평택시지부장, 김도연 송탄관광특구연합회 회장, 이종열 한국 공인중개사협회 송탄지회장 등이 나섰다. 원 의원은 기조발제에서 평택은 이미 경제와 안보라는 핵심적 역할을 하는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추가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용산기지와 한미연합사 평택 이전배치, 환황해경제의 중심지 평택항, 평택~(강원)삼척 간 고속도로를 통한 환동해권 경제 등을 거론하며 평택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핵심도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장선 시장은 축사에서 미군기지 평택이전이 인구 50만을 견인했다면 이제 이후에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가 중요하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서 정파를 떠나 하나가 되어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발전방안 등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권영화 의장은 평택 경제 발전은 항상 지역 기업인들이 함께해 왔다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여야를 떠나 경제발전을 위한 입법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공재광 평택을 당협위원장은 정약용 선생의 말씀처럼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의미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의장, 공재광 평택을당협위원장 등은 토론회에서 나온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 등을 수용해 입법과 예산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황교안 대표, 북한 목선 귀순 거짓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해야"

최근 북한 목선 귀순 사건에 대한 국방부의 거짓 발표 논란과 관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지난 21일 평택시 북부문예회관에서 열린 50만 평택시대 경제대토론회에 참석, 국방부장관의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북한 목선 귀순에 대해) 사실을 은폐하고 거짓말만 늘어놓고 있다면서 정부의 무책임한 안보 정책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의원의 탈당과 함께 불거지고 있는 계파간 갈등설에 대해서는 언론에 자유한국당에 많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데 어느 나라 한국당을 말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대한민국 자유한국당은 계파싸움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황 대표는 평택시민과 당원에게 평택은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도시이자 대 중국 전진기지인 평택항까지 있다면서 명실상부한 경제와 안보, 물류도시의 중심인 평택을 지키고 발전시킨다면 이 정부의 무능한 경제정책과 무책임한 안보정책을 막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유철 국회의원(평택갑)이 주최한 50만 평택시대 경제대토론회에는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공재광 평택을당협위원장, 정장선 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의장, 당원과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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