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코리아 냉장 화재 222일만에 49억 전액 회수

안성시가 ㈜코리아 냉장 화재 수습을 위해 철거비용 등 행정 대집행을 하고자 투입했던 49억 원을 모두 회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안성시 안전총괄과는 30일 ㈜코리아 냉장 물류창고 화재에 따른 행정대집행 비용 49억 원을 서울 동부지법으로부터 지난 28일 출급결정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법원 결정에 따라 화재 발생 222일 만에 행정대집행을 완료한 비용 전액을 31일 모두 받게 됐다. ㈜코리아 냉장은 지난해 5월 원인 모를 화재로 말미암아 물류 창고에 저장된 돼지고기 등 육류 2만t이 부패하고 악취 등 2차 환경 오염피해를 일으켰다. 당시 화재현장 주변 주민들은 화재 분진과 연무, 악취, 벌레 발생으로 고통받자 시를 향해 항의집회를 하는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사업주가 화재 잔재물 자진철거하기를 기대했으나 자금 사정 악화로 건물 철거 등을 차일피일 미루자 행정대집행을 결정했다. 결국, 시가 주민 피해를 줄이고 행정대집행 비용 회수를 위해 사업주의 부동산과 채권을 압류하는 등 신속한 대응의 노력을 기울인 결실을 얻게 됐다. 황은성 시장은 중앙정부의 수습지원과 안성시 공무원의 빈틈 없는 노력이 조기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다시는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안성 경계지역 ‘의료폐기물 사업장’ 못들어온다

안성지역과 150m 떨어진 경계지역에 추진했던 의료폐기물 처리 사업지가 주민들의 의기투합으로 부적합 판정을 이끌어 냈다. 26일 시에 따르면 ㈜에코에너지코리아는 지난 2012년 12월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 237의 1 일원 대지 9천46㎡에 하루 96t을 처리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소각장 처리 사업을 용인시에 신청했다. 이에 용인시는 악취 대책과 실현성 문제로 사업계획서를 반려하자 ㈜에코에너지코리아는 부당하다며 지난해 1월 사업 계획서를 재접수했다. 이에 안성시 삼죽면 율곡리 주민들은 의료폐기물 처리업을 제지하고자 반대 비상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2년 넘게 입지 불가를 외치며 싸움에 돌입했다. 주민들은 당시 150m밖에 떨어지지 않은 의료폐기물 사업장으로 말미암은 악취는 물론 환경오염을 주장하면서 생활권 침해를 주장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고 받은 김학용 국회의원과 황은성 안성시장도 3천151명의 주민에게 힘을 보태고자 한강유역환경청장을 방문, 입지불가 타당성을 설명하고 나섰다. 2년이 넘는 긴 싸움의 결과 주민들은 지난 21일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업체의 사업계획의 실현성 미흡으로 사업계획 부적합 통보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황은성 시장은 주민의 생활권과 환경권을 침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묵과할 수 없는 만큼 주민들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안성 고삼호수 정부로부터 관광지 인정 받았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안성지역 고삼 호수가 정부로부터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안성시는 2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사진찍기 좋은 명소 공모에서 안성 고삼 호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경관이 수려하고 역사문화적 자원이 있으나 일반 시민의 접근이 어려워 친환경적 정비가 필요한 곳을 선정했다. 고삼 호수는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생태호수로 수려한 산세는 물론 유교전통자원과 불교문화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호수 주변은 농촌체험 테마 마을 운영은 물론 안성맞춤 랜드가 자리 잡고 있어 관광 명소로 주목받는 곳이다. 더욱이 호반을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는 몽환적 풍경으로 말미암아 낭만을 즐기는 연인들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이에 따라 시는 민선 5기 고삼 호수의 자연경관을 살리고자 전망대와 원목 구조물 설치 등으로 차별화된 안성문화관광 운영으로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다. 황은성 시장은 지역 녹색 관광지로 고삼 호수가 손색이 없는 곳이다.며8자 섬을 비롯한 친환경적 자연 자원을 가진 고삼호수가 국내 최고의 관광명소로 거듭 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