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시민 생명 지키는 안전도시 팔 걷었다

안성시가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최소화를 통한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두팔을 걷어 올렸다. 시는 안성지역 실정에 적합한 육상교통안전에 관한 단기적 종합계획인 안성시 교통안전시행계획을 최근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교통사고분석을 통해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지정하고 사고유형과 원인별로 나눴다. 시가 지정한 사고지역은 내리 교차로와 만정사거리, 임광 APT 삼거리, 대림 동산 삼거리며 무단횡단은 서인동 중앙로, 음주운전은 구 터미널 인근이다. 또 사망사고는 야간시간대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인지하지 못했으며 신호위반과 안전운전 불이행 등이 교통사고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개선 방안으로 도로교통과 운수업체, 기타 등으로 구분해 부문별 중점사업을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차선분리대 설치는 물론 교차로 체계개선사업, 건널목에 집중조명장치를 설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법규위반 운전자 단속 강화는 물론 운수업체 종사자 안전교육 등을 추진하면서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황은성 시장은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교통안전은 편안한 안전도시를 실현시키는 것이라며 10대 시정 중점과제의 하나인 만큼 교통문화 창출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시민 젖줄 안성천 기름 오염 초비상

안성 도심지역 5만6천여명의 비상 식수원인 지방 2급 안성천이 동식물성 기름으로 오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께 안성시 봉산동 일원 지방 2급 하천인 안성천에 상당량의 동식물성 기름이 유출된 것을 A씨(53)가 발견해 행정 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시는 현장에 3단계로 나눠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로 방제 작업에 나서는 한편, 기름을 흘려보낸 행위자 적발에 나섰다. 최초 목격자 A씨는 오후 3시30분께 하천변 산책로 산책 때 하천물 일부에 약간에 기름이 떠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1시간 뒤에 하천 위를 기름띠가 뒤덮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안성천을 오염시킨 기름띠는 폭 10~15m, 길이 500m의 하천 전체를 뒤덮었으며, 봉산 123동 시민이 마시는 비상 식수를 채취하는 취수장까지 오염시켰다. 이런 가운데 안성천은 매년 상습적으로 동식물 기름이 유출됐지만 시는 아직 기름유출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수 년 동안 상습적으로 이뤄진 기름유출 행위자를 색출, 행정조치를 강하게 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곳은 몇 차례에 걸쳐 동식물성 기름이 유출된 곳으로 이번 기름유출은 가현동 일원 사업장이나 식당에서 고의적으로 흘려보낸 것으로 보인다며 다량의 기름띠로 하천이 오염된 만큼 하수구를 역추적해 행위자를 적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안성 김학용 의정보고회 AI로 취소

오는 19일로 예정된 새누리당 김학용 국회의원(안성) 의정보고회가 안성지역 AI 확산으로 전격 취소됐다. 김학용 의원은 16일 이같이 밝히고 지난 14일 안성지역 AI 확진으로 오는 19일 안성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의정보고회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현재 AI로 고통받는 축산인의 아픔을 위로하고 AI를 극복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AI를 이겨내고자 농가와 시민이 모두 힘을 함께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이에 AI 확산 방지와 가금류 이동 제한에 따른 사료 값과 가금류 미출하에 의한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에 온 정성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의정보고회는 새누리당은 물론 자신의 국정 활동을 통한 안성지역 주민 숙원사업 등 서민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활동사항을 보고할 예정이었다. 특히 정치적 이슈보다는 정책ㆍ민생에 주력하는 차별화된 국정 운영으로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누리당 면모를 알릴 방침이었다. 한편, 김 의원은 2009~2013년 NGO 시민단체가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 상을 5년 연속 수상 했으며 대한민국을 빛낸 21세기 한국 인상, 대한민국 헌정우수상 등 수십 개의 상을 받았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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