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소독·정수분야의 신흥강자, (주)시온텍

생활 속 각종 유해물질과 메르스 등과 같은 감염병 위험에 날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살균, 소독, 정수분야에서 단연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시온텍(강경석 대표)으로,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독자기술 및 제품을 개발,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수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최근에는 대형의 살균수제조장치 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가정용 포터블살균수기부터 소형, 중형, 대형의 살균수 제품군을 완비했다. ㈜시온텍에서 개발한 전해살균수 생성시스템은 전해방식에 의해 차아염소산수를 현장에서 생산해 사용하도록 구성한 시스템으로, 유지비용으로는 단지 소량의 전해질과 전기, 물만 필요한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차아염소산수는 미국FDA, 식약처, 일본후생성에서 GRAS, 식품첨가물, 기구살균제 등으로 인정한 물질로서 대장균 및 세균을 완벽하게 살균할 뿐만 아니라 곰팡이 및 바이러스까지 제어 가능한, 안전하면서도 살균력이 우수한 특징이 있다. 현재 시온텍에서 개발한 전해살균수 제조장치는 학교, 유치원, 식당 등과 같은 단체급식소에서 식자재, 조리기구, 조리환경의 살균소독 뿐만 아니라 식품공장, 육가공공장, 축산 및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럽, 중동, 북미, 호주 등에도 수출되고 있다. 정수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은 수중의 이온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술은 역삼투막을 적용해 제거하는 것이지만 처리수 및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단점이 있다. ㈜시온텍에서 독자 개발한 축전식정수 기술은 탄소전극을 적용해 전기적 방법으로 수중의 이온을 제거하는 진보된 기술로 정수, 연수 분야에서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인도 등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강경석 ㈜시온텍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시장에 감동을 주는 제품을 생산·보급해 일등제품의 강한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이사장 “사생결단”…안성시설관리공단 내분 ‘점입가경’

안성시설관리공단이 직원 횡령 사건과 박상기 이사장의 관련자 색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본보 15일자 10면) 일부 직원이 뒤늦게 인사에 대해 비판하자 박 이사장이 ‘사생결단’ 운운하며 발끈,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19일 공단과 일부 직원에 따르면 최근 박 이사장의 내부 문제의 외부 유출자 색출 발언 이후 일부 직원이 박 이사장이 단행한 인사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들은 박 이사장이 공금횡령으로 문제를 야기한 2명의 직원을 기능 3급에서 2급으로, 4급에서 3급으로 각각 승진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병을 이유로 병가 중인 A직원을 기능 3급에서 2급으로 승진시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꺽었다고 덧붙였다. 일부 직원이 이 같은 불만을 표출하고 나선 것은 공단이 사내 게시판에 2016년 1월1일자 인사계획을 게시한 하루만에 인사를 단행하고 공단 직제 규정을 인사발령 15일 전에 개정해 병가 중인 직원을 승진시켜 4개월 만에 팀장에 임명했기 때문이다. A직원은 “이사장이 특정 직원과 짜고 치는 고스톱 경영의 책임을 회피하고 이다”며 “지금라도 이사장은 직원 관리를 못한 것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박 이사장은 이들 직원의 조치를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 이사장은 “이미 시장에게 공단 내분에 대한 보고했다”며 “직원과 공단이 사생결단을 통해 나름 조치를 취하고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한편, 공단 측은 지난 1일 소각장이 공단으로 이관되면서 시로 부터 승인을 받아 승진과 보직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기자노트] 평안 해오름 길? 안성 고성산은 슬프다

“슬프도다. 고성산이여~. 언제부터 고성산이 평안 땅이며 언제부터 안성지명이 평안으로 바뀌었느냐? 높으신 시장님이 바꾸셨나? 공무원이 바꾸었나? 진사리 터널도 평안터널, 고성산 해오름길도 평안 해오름길, 시장 임기 내 안성을 평택으로 팔아먹을 심산인가? 고성산 누가 팔아먹었노~ 슬프도다.” 해발 298m의 안성 명소 고성산 등산로 둘레길의 명칭이 평택시와 안성시의 이름을 딴 ‘평안 해오름 길’로 결정되자 한 시민이 보내 온 메시지다. 지난 4월 안성시와 평택시는 공동으로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을 위해 평택시 부락산~안성시 고성산~백운산을 잇는 30㎞의 둘레길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당시 대통령 산하 지역개발위원회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각 지자체에 90%의 예산을 지원하고 둘레길 사업 주무부서를 평택시로 지정했다. 그 결과, 안성 지명을 먼저 딴 안평 해오름 길이 아닌 평택 지명을 앞세운 평안 해오름 길로 확정하자 안성 시민의 좌절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욱이 등산로 곳곳에 ‘평안 해오름 길’이라는 폭 2m, 높이 1.2m의 종합 안내판이 4개씩이나 설치돼 그 상실감을 더할 전망이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안 일부 시민은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역이기주의를 앞세우자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시민 가슴에 대못질을 하고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결과를 초래한 행정에 대한 실망의 발로다. 이제부터라도 안성 행정은 시민이 자존심을 회복하는 동시에 자부심을 갖고 천혜의 자연도시에서 희망차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다 책임있고 따뜻하게 전개해야 한다. 두번 다시 시민이 시나 시장을 향해 이런 절규를 하지 않도록 말이다. 안성=박석원기자

“내부갈등 유출 직원 색출” 안성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지시 논란

안성시설관리공단 일부 직원의 횡령사건으로 노노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14일자 10면) 박상기 이사장이 내부 갈등 문제를 외부에 유출한 직원을 색출하겠다고 나서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박 이사장은 14일 감사팀에 횡령사건에 연루된 문제를 외부로 유출한 직원을 찾아낼 것을 지시했다. 박 이사장은 “내부적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는 용서하지 못할 일이다”며 “어떠한 경위로 문제를 외부에 유출했는지 당사자는 책임을 져야 하고 노노 갈등이 없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색출을 지시한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자 일부 직원은 비위 직원을 감싸는 이사장이야말로 “그 나물에 그 밥이 아니냐”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박 이사장이 직원 상호 간 발생한 내부적 갈등을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A직원은 “깨끗하고 청렴한 관리공단이 되고자 비위 직원을 문제 삼은 것이 무슨 잘못이냐”며 “(색출에 나선 것은)임기 얼마 남지 않은 이사장도 같은 맥락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분개했다.이에 따라 직원 공금횡령 등의 문제로 불거진 노노 갈등이 이제는 노사 갈등으로까지 확산하는 양상이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설관리공단 노조 잇단 횡령사건… 위원장 불신임 움직임

안성시 시설관리공단 노조 일부 조합원이 모임 및 조합비 공금 횡령 등으로 잇따라 사법당국에 적발되면서 불신으로 인한 내분을 겪고 있다.13일 공단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과 지난 2월 A씨와 B씨가 각각 모임 공금 수천만 원과 조합비를 일부를 횡령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기소돼 법원 판결을 받았다.A씨는 조합원 공금 횡령으로 고소ㆍ고발돼 기소유예됐고 B씨는 모임 공금 2천200여만 원을 횡령해 7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했다.그러자 일부 조합원이 위원장의 자질과 능력을 거론하며 공금 횡령에 대한 불신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해당 조합원에 대한 인사조치도 요구할 계획이다.조합원 H씨는 “법원 판결문과 검찰청 횡령 처분 결과 통지를 보고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며 “부패하고 비위를 가진 위원장과 조합원을 퇴진시키고자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노조위원장은 “일부 직원이 말하는 횡령은 말도 안 되며 조합 규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국외 출장 경비 100만 원 지출 건만 문제가 됐다”며 “상황이 이런데 어떤 근거로 퇴진을 요구할지 답답하고 왜 공단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 전국 3대시장인 전통시장 상설공연으로 활성화 시킨다

안성시가 상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신명과 흥의 문화 한마당 행사를 통해 전국 3대 시장인 안성 전통재래시장을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11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예술단체 및 대학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활용한 전통시장 상설 공연을 오는 12월까지 안성, 중앙, 죽산, 일죽 시장에서 열기로 했다.첫 공연은 12일 안성시장에서 열리며 동아방송대 동아리 팀이 뮤지컬과 댄스를 선보여 소비자에게 공연 예술의 맛과 멋을 선사한다. 내달 12일부터는 안성 예총이 풍물단과 댄스팀, 퓨전 국악, 성악, 밴드, 현악 중주단,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4개 시장을 순회하며 공연을 연다. 시는 전통시장 상설 공연을 통해 침체한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이고 도심권 시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재래시장 방문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활기 넘치는 도시 분위기 형성은 물론 시민의 소비문화 촉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에게 희망을 심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은성 시장은 “공연 작품의 다양성으로 전통시장의 유휴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시민과 외국인이 자연스럽게 관람하고 참여해 위축된 소비경제를 부흥하고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와 상인이 모두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재래시장 활성화 시책을 설명했다. 한편, 시는 장르와 국적을 초월해 지역민의 화합을 만들어 가는 전통시장을 조성하고 시장의 이미지 개선으로 고객 증대와 상인 의욕 충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 10개 축산단체 정부 축산특례 농협법으로 보장하라

안성지역 10개 축산단체가 정부의 축산특례폐지를 포함하는 농협법 개정 반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반대 운동에 돌입했다. 안성축협 등 10개 축산단체는 지난 8일 축협 회의실에서 우석제 조합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한 안성시 축산인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이들은 최근 정부가 축산특례폐지를 포함하는 농협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자 축산업 발전과 올바른 농협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특히, 이들은 축산농가의 자존심, 축산 독립성 및 자율성을 농협법으로 보장하라는 내용의 현수막과 축산 홀대, 말살정책, 농협법 개정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들이 이 같이 물리적인 행동에 나선 것은 정부가 농협중앙회 경제사업에 적용하던 축산특례가 농협 경제지주로 이관되면서 종료됐기 때문이다.축산 단체들은 축산지주 설립, 현행 축산특례 조항을 농협법상 경제지주에 적용해 영속성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축산특례 폐지 시 경제지주에 축산인과 조합의 의견 반영 통로가 제한되고 의사결정이나 전문성 유지가 어려워지는 만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밖에도 이들은 축산특례가 경제지주 정관으로 운영되면 축산부문 자율성과 전문성 약화는 물론이고 이익 감소, 인력확보, 신규사업 진출, 점포개설 등 사업조정과 축산분야의 소극적 투자결정 등을 우려하고 있다. 우석제 안성축협 조합장은 “(축산특례를)법이 아닌 정관에서 위임하게 되면 다수 마음대로 변경될 수 있어 입법정책을 통한 보호가 필요하다”며 “제도적 장치가 없으면 축산인의 목소리 반영이 구조적으로 어렵다”고 주장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