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의 한 아스콘 제조업체가 건설폐기물 중간 처리업 허가도 받지 않은 채 불법으로 상당량의 건설폐기물을 수집ㆍ보관해 온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빚고 있다.31일 안성시와 안성산업㈜, 주민들에 따르면 안성산업 ㈜는 지난해 11월3일 보개면 북가현리 486-4번지 등 3필지에 건설폐기물 처리 사업변경 계획서를 시에 제출,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이 과정에서 A 업체는 도심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폐아스콘 상당량을 중간처리업 허가도 받지 않은 채 불법으로 반입했다. 더욱이 A 업체는 반입한 폐기물을 회사 앞 야적장에 아스콘을 제조하면서 발생한 폐기물과 혼합시켜 산더미처럼 쌓아 놓았다.인근 주민들은 쌓아놓은 폐기물과 A 업체가 아스콘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시킨 유독성 가스로 인해 주거생활을 할 수 없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주민 A씨(52)는 “아스콘을 만들면서 발생하는 유독가스에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청정 마을에 폐기물 처리장까지 들어오면 주민 삶은 누가 책임지느냐”고 분개했다.특히, 주민들은 폐기물을 잘게 자르는 작업으로 먼지가 발생하고 아스콘 냄새로 농작물이 피해 볼 우려로 있다며 집단 항의도 준비 중이다.업체 관계자는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재활용하고자 일부 반입시켰다”며 “현재 허가(처리업) 중에 있는 만큼 잘못을 인정하고 시정하겠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A 업체가 폐기물 처리업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폐기물을 반입했다면 법 위반이 된다”며 “현장을 확인해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공기가 깨끗한 지구를 만들 거에요!” 안성시 자원봉사센터와 이마트 안성점이 자라나는 새싹들에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데 팔을 걷었다. 센터와 이마트 안성점은 28일 안성시 석정동 돌우물 공원에서 저소득층 아동 30여 명을 대상으로 지구사랑 환경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를 했다. 이날 대회는 센터와 이마트가 미래 꿈나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은 물론 지구 환경 보전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고자 했다. 아동들은 그림을 통해 저마다 지구 환경 보전에 대한 아이템을 그림을 통해 여실히 보여주면서 미래 지구 환경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보존 방법을 그림으로 나타냈다. 신수철 센터소장은 “고사리 손으로 지구환경에 대한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의 순박한 지구 환경 보전 의지는 자연의 가치와 소중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알게 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세진 이마트 안성점 지점장은 “지역사회의 환경보전과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으로서 아이들이 지구 환경 문제에 더욱 관심을 두도록 이마트가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국립 한경대 산학협력단 김계원 교수가 전통 누룩 연구에 앞장선 공로로 2016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국내 최고의 전통주를 연구하고자 전국 각지의 독특한 누룩을 수집하고, 전통 누룩 분석·활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양조 미생물과 양조 소재 연구에 앞장섰다. 김 교수가 연구한 전통 누룩은 전통주 양조와 기능성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생물산업의 핵심소재로 활용 가능한 국가적 미생물 자원을 발굴했다. 이러한 김 교수의 탁월한 전통 누룩 연구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유엔이 생물종 감소와 생태계 파괴에 대응하고자 제정한 기념식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유래 미생물의 과학적 재해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더욱 노력하라는 상으로 알고 연구에 더욱 몰두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 죽산면 하구산 마을에 개 사육장에 이어 돼지 농장 건립이 추진되면서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본보 26일자 10면) 주민들이 가축사육 제한지역에 관한 조례와 부동산 실명거래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 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는 5호 이상 주거밀집 지역의 주택 대지 경계선으로부터 시설까지 직선거리로 500m 이내는 돼지 사육을 제한하고 있고, 부지 2천400㎡ 이상, 돼지 3천 두가 넘으면 기업형 축사로 보고 동일인이 농장을 운영할 시 허가를 취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2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죽산면 매산리 957번지와 958번지 농림지역 6천500㎡에 동ㆍ식물관련시설(돈사) 건립 인ㆍ허가를 접수한 자는 A씨와 B씨 등 여성 2명이다. 이들이 각자의 사업자이면 시는 인ㆍ허가를 제한할 수 없다. 하지만, 이들이 명의만 빌려주고 사업주가 1인 경우에는 시가 기업형 축사로 보고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주민들은 돼지 농장 건축주가 30대와 40대 여성인 만큼 가축사육 경력이 있는지, 명의만 빌려 준 것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사업주라면 개인 자금으로 부동산을 실명으로 사들였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주민들은 돼지 농장 위치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행 시 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는 5호에 비추어 볼 때 하구산 마을 H씨(58) 등 5가구가 돼지 농장 건립 부지와 500m도 떨어져 있지 않은데 인ㆍ허가가 어떻게 진행됐느냐 하는 것이다. 홍성철 이장은 “사업자 명의는 틀리지만, 농장부지가 붙어 있는 만큼 기업형 축사가 분명하다”며 “이는 교묘히 법망을 피하고자 분리한 것인 만큼 시는 철저히 검토해 악취와 환경파괴로 말미암은 주민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시 관계자는 “현장을 파악하고 주거밀집지역과의 거리제한 등 측량을 통해 상세히 파악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 보건소가 마약류를 원천 봉쇄하고자 대마와 양귀비 밀경작에 대해 검찰과 특별 합동 단속을 벌인다. 내달 7일부터 15일까지 시행되는 이번 단속은 밀 경작 예상 우려 지역을 파악하고 파종행위는 물론 불법 유통을 막고자 비닐하우스, 텃밭, 정원 등 은폐된 장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 죽산면 하구산 마을 주민들이 개 사육장 건립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본보 20일자 10면) 인근에 돼지 농장 건립이 추가로 추진되자 시청을 방문, 항의하고 나섰다.25일 오전 9시께 죽산면 매산리 하구산 마을 등 4개 마을 주민 60여 명은 시청을 방문, 시장실 입구에서 ‘시장과 공무원 모두 사퇴하라’며 항의, 소동이 벌어졌다.주민들은 “시가 동부권 발전을 운운하면서 청정지역에 개 사육장을 허가하고 그것도 모자라 돼지 농장까지 허가하려는 것은 주민 삶을 짓밟는 행위”라며 “시가 공장 유치는 제대로 못 하면서 어떻게 개ㆍ돼지 농장 허가는 바로 내줄 수 있느냐”고 분개했다. 주민들은 또 “돼지 농장 사업주가 편법으로 기업형 축사 기준을 피해가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돼지 농장 허가 기준과 주택과 농장 허가 거리를 정확히 파악해 허가를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홍성철 이장은 “마을에 하수종말처리장을 건립할 때 (시가) 삶을 좋게 해 준다고 해 반대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개ㆍ돼지 농장 허가로 시가 피해를 주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고 청정 마을을 훼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이에 시는 인허가 절차를 재확인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민원을 해결할 방침이다.황은성 시장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모든 의구심을 풀어 나가겠다”며 “하루속히 현장을 방문해 해결점을 찾겠다”고 밝혔다.한편, 주민들은 개 사육장과 관련, 하천 둑 훼손과 유실 등이 우려되는 만큼 공사를 원천 봉쇄할 계획이다. 안성=박석원기자
국립 한경대에 학생과 시민, NGO 등이 농업기술과 개발기술 등의 교육을 지원받는 길이 열렸다. 국립 한경대는 최근 산학협력관에서 태범석 총장, 도 김경한 국장, 기업, 대학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국제개발협력센터 개소식을 했다. 이날 개소한 센터는 정부의 ODA(즉 저개발국가에 대한 한국 농업기술과 개발기술 전수) 확대 정책에 따라 설치됐다. 이에 따라 센터는 앞으로 경기지역 기업과 주민, 학생, NGO, 국외봉사단 등에게 ODA 교육은 물론 설명회, 사업 네트워크 강화, 지역 내 활동 지원에 나선다. 태범석 한경대 총장은 “특화되고 전문적인 ODA 사업 발굴을 통해 다양한 주체가 사업에 참여하는 센터로 거듭나 국내ㆍ외에 활발한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경한 경기도 국장은 “경기지역의 다양한 ODA 사업을 지원하고 센터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청년들의 국외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초대 센터장에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25년간 ODA 현장에서 근무하고 경험이 풍부한 KOICA 이종선 전 이사가 선임됐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와 55사단 봉화부대가 우의와 친목을 다지고 지역통합 방위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황은성 안성시장과 이창효 55사단장(소장)은 지난 20일 용인 55사단 운동장에서 장병과 시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안성시와 55사단이 지역통합방위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관ㆍ군과의 상호 우의는 물론 결속력을 다지고자 자리했다. 이들은 5쿼터(1쿼터 25분) 축구 경기를 통해 상대방이 다치지 않도록 과격한 게임을 삼가하고 상대방의 골 장면에 격려의 환호 박수를 보내주는 화기애애한 우의를 다졌다. 특히 게임 중 일과를 종료하는 나팔소리에 이어 국기 하강 식에 모두 그 자리에 멈춰 서 경례와 가슴에 손을 얻고 나라와 국기를 사랑하는 마음에 모두 하나가 됐다. 황은성 시장은 “나라를 굳건히 지키는 군의 역할은 지역 방위체게를 통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다.”며“관은 군에 어떠한 일도 협조해 지역을 든든하게 사수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 체조를 하세요.” 안성교육청이 여름철 물놀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관계 기관과 함께 학생 중심 수상안전 합동 훈련을 했다. 안성교육청은 지난 18일 안성시 국민체육센터 실내수영장에서 마전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016 재난대응 안전 한국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은 교육청이 안성시설관리공단과 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교직원과 학생 스스로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훈련은 물놀이 사고 대처요령 강의를 시작으로 물에 빠진 친구를 교육 강의에 따라 직접 구조하는 실습으로 이뤄졌다. 정진권 교육장은 “합동 수상 훈련을 통해 관계 기관과의 신속한 협동체계를 구축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의 안전의식 함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 죽산면 하구산 마을 개 사육장 건립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18일자 10면) 사업주가 세륜 시설 없이 공사차량을 운행해 환경법을 위반하는가 하면 하천 둑길로 토사를 반입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19일 시와 사업주, 주민 등에 따르면 견사 사업주 A씨는 지난 4월 시에 죽산면 일원 폭 3m의 농로 길을 이용한 견사 건립 인ㆍ허가를 신청했다. A씨는 이때 차량 진ㆍ출입로를 농로 길로 하겠다고 신청서류를 냈다.그러나 A씨는 공사차량 진ㆍ출입로를 폭 3m에 불과한 지방 2급 하천 둑길을 사용했다. 대형공사 차량이 지방 2급 하천 둑길을 사용하면서 제방 파손과 유실 등이 우려돼 반드시 해당 행정기관과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하지만, A씨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 부득이 현지여건상 도로이용이 불가피할 때에도 도로설계기준, 제방안전성 검토와 보강계획을 수립, 하천관리청과 협의 후 도로이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하천제방도로 사용에 관련 규정이 관리용도로(방재전용도로)를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관리용도로는 하천의 순시, 홍수 때의 방재활동 등을 위한 제방의 응급 복구용 도로로서 가옥, 토지 등의 진ㆍ출입로로 이용하는 도로가 아님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A씨는 7~8대 분량의 토사를 반입하면서 세륜 시설과 방음ㆍ방진막 등 환경 억제시설도 설치하지 않았다.홍성철 하구산 마을 이장은 “25t 대형 공사차량 통행으로 하천 둑이 침하 되고 포장 구간도 파손될 우려가 높다”며 “하지만, 행정 기관은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업주 A씨는 “하천 둑길 사용은 공사업체가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마을 주민과 잘 이야기하고 방진막과 살수차, 세륜기설치를 조속히 설치해 놓겠다”고 밝혔다.시는 현장 방문을 통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서 위반 시 형사고발 한다는 방침이다.시 하천담당 관계자는 “건설기계 통행 시 제방파손과 유실이 우려되면 행정기관에서는 사용제한을 둘 수 있다”며 “지금까지 견사허가에 대한 둑 사용 협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