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방위 김학용 의원·권혁진 안성시의장, 을지훈련 기간중 골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학용 의원(새누리ㆍ안성)과 안성시의회 권혁진 의장 등 안성지역 정치인들이 북한의 침투 상황을 가상시나리오로 한 을지훈련 기간 중에 골프 라운딩을 한 사실이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김 의원을 비롯한 4명은 25일 오전 안성의 한 골프클럽에서 라운딩을 했다. 이들이 라운딩한 시간은 지난 22일부터 25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을지훈련 기간이다. 특히, 안성시에서는 적 특수부대가 지역에 침투해 생명의 근원인 정수장을 파괴하고 시민의 생명과 지역을 위협하는 상황을 시나리오로 해 방어 및 제압 훈련이 진행 중이었다.이들의 라운딩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주민들은 누구보다도 지역을 보호하고 시민의 생명을 사수하는 훈련에 동참해야 할 정치인들이 스스로 도덕성과 책무를 저버렸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K씨는 “국가적인 가상 전시 훈련에 한가롭게 골프를 치는 정치인의 모습에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는 사람인지, 국민의 봉사자인지 의심을 갖게 한다”며 “어떻게 저들을 바라보아야 할지 참으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암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이들은 을지훈련 수 일 전부터 동반 골프 라운딩을 계획했는데 을지훈련 기간을 잠시 잊었다는 궁색한 변명을 했다. 골프 라운딩을 한 A씨는 ‘적 침투를 가상시나리오로 시행한 훈련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 몰랐다. 이해해달라. 할 말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한편, 이들 중 한 구성원은 자신이 노출되는 것을 막고자 가명까지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안성=박석원기자

국립 한경대 로봇 전국 으뜸 자리매김

국립 한경대 김상훈 지도교수가 이끄는 전기전자제어공학과 CVLab 팀이 전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한경대는 23일 김 교수가 지도하는 박희수, 신지훈, 오세령 학생으로 구성된 전기전자제어공학과 3명이 2016 창원 전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경대는 특히 김용태 지도교수가 이끄는 오메가~봇 팀과 제피로스 팀이 금상과 은상을 각각 받는 쾌거도 올렸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창원시와 경남대학교가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로봇산업의 육성을 위해 주최로 개최했다. 한경대 전기전자제어공학과 캡스턴설계 연구팀은 2014년 청년창업 드림리그 아이디어부문 대상, 2013년 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또 2012년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는 등 로봇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면서 국립 한경대의 우수성을 빛내고 있다. 김상훈 지도교수는 “대학의 현장 밀착형 캡스턴설계와 융합수업 추진의 성과물”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국립대학으로 거듭나면서 한경대가 로봇분야 으뜸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지속적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황은성 안성시장 “안성을 30만 정주 자족도시로 기필코 만들겠다”

황은성 안성시장이 끝없는 기업 유치를 통해 안성을 30만 정주 자족도시로 기필코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짐하고 나섰다. 황 시장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염원인 안성시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안성을 수준 높은 교육과 문화, 의료 등이 어우러지고 소비가 지역 내에서 이뤄지는 시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경제의 승수효과를 위해 기업을 유치하고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세수, 소득, 지역경제 확대 등 궁극적으로 시민의 삶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황 시장은 기업유치는 안성지역 발전을 위한 최고의 목표이자 전략인 만큼 입주 기업에 대한 주민들의 잇따른 민원제기를 우려하면서 자제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황 시장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기업이 안성지역에 단 1%의 투자 가능성만 있어도 상호 신뢰와 원칙을 바탕으로 MOU를 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업무협약으로 현재 안성 공장 등록은 2010년 1천365개에서 511개소가 늘어난 1천876개소에 달하고 취업자 수도 1만 3천 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업무협약과 민간산업단지, 개별기업, 공영개발을 통해 기업을 안성에 유치하면서 시민에게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발전의 자산과 동력을 삼고 있다는 것에 있다. 이처럼 기업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2010년 이후 식품위생관계업소가 690개소 증가했고 공중위생관계업소는 32개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황 시장은 마지막으로 “249개 기업이 2010년 이전하거나 취소했다는 일부 여론은 사실이 아닌 만큼 시민들이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질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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