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2년… 안성시, 백년대계 ‘주춧돌’

안성시가 민선 6기 시작 이후 경제, 복지, 문화, 농정 등 각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민선 5기부터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행정으로 안성을 지속 성장가능 도시로 업그레이드시킨 황은성 시장은 시민의 혈세를 깍아 먹는 BTO 사업을 전국 최초로 해지시켰다. 뿐만 아니라 11년 동안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했던 자원회수시설을 시에서 직접 운영함으로써 9억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고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닥터 응급헬기 운영, 100세 장수 버스 운행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민과의 약속은 어떠한 일이 발생해도 철저하게 지킨다는 황 시장의 민선 6기 2년 성과를 짚어봤다. ■ 하수도료 잡아라!… 민간사업 해지 결단 민선 6기에 들어선 안성시에서 최대의 이슈로 떠오른 것은 하수도료 인상이었다. 시는 2014년 당시 ㎥당 220원이던 사용료 단가를 2015년 390원이 오른 610원, 2016년 730원, 2017년 870원, 2018년 1천4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계획했다. 이에 시의회는 물론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지역을 뒤흔들었다. 결국 황 시장은 시민의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간사업 해지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즉시 TF팀을 구성하고 경제성 분석 용역과 하수발전협의회 구성 운영에 돌입하면서 감사원 감사도 실시했다. 17건의 개선사항을 발견, 시는 하수도시설 민자사업 개선에 착수 1년6개월 만에 최종 사업 해지를 이끌어냈다. 이로 인해 안성시는 앞으로 18년간 1천248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는 2018년까지 매년 인상을 예고했던 하수도 요금 상승분도 현재 모두 보류한 상태다. 시민들은 민자사업 해지에 박수와 격려를 보냈으며 하수도 요금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잠재웠다. ■ 투자 유치·일자리 ‘선순환’… 지역경제 안정 안성시는 관내 중소기업 11개사로 구성된 통상촉진단과 몽골, 중국에서 1천750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리면서 수출의 길에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안성시는 투자유치를 최고의 목표로 삼고 기업체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것을 경제정책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덕분에 그동안 이마트 쇼핑몰과 락앤락, KCC, KT 렌탈, 아이원스 등 기업을 유치하면서 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꾀했다. 또 원곡 물류단지, BMW 물류단지를 유치해 수도권 최남단 물류 거점도시로서의 이미지 구축과 현재 중소기업전용산업단지와 공도 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제4산업단지를 비롯한 볼빅산업단지, 무능, 북좌, 강문, 마정, 노곡산업단지와 70만 136㎡ 규모의 7개 일반산업단지를 추진, 기업유치를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더기반과 2021년까지 2천640억원을 투자해 미래산업인 종자 연구시설과 육종시설을 조성하면서 2천96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 대규모 복합관광지 조성·택지개발… 인구 유입 물꼬 시는 관광지 개발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죽산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죽주산성 테마역사공원, 용설 저수지 주변 시유지를 활용한 죽산 관광휴양시설 사업을 추진해 동부 권역에 대한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금광 저수지와 마둔, 고삼 저수지 수변을 개발하고 박두진 문학길을 조성해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또 내년 준공을 앞둔 서운산 자연휴양림과 안성맞춤 랜드 등 관광의 핵심 거점자원을 중심으로 지역에 산재해 있는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도 개발 중이다. ▲ 복합교육문화센터 조감도. 이와 함께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복합교육문화센터가 내년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안성맞춤 축구장과 야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이 생활 주변 가까이에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구유입을 위한 택지개발사업도 한창이다. 현재 아양 택지개발사업과 양기지구, 용두, 만정, 원곡 외가천, 당왕, 가사지구 등 6천531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또 19개 단지 1만7천271세대 중 8천283세대가 현재 공사 중이며 2천822세대는 공사를 준비하고 6천166세대는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주거환경과 관광도시 구축에 발맞춰 시는 도로변 가로수 길 조성, 간판정비, 광장조성 등을 통한 생활편익 도심 미관을 정비하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환경·개발 조화… 미래형 녹색도시 발돋움 시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사업 조기 착공과 도심 낙원, 금석천 생태공원 조성사업으로 지역의 명소를 만들고 있다. 안성시가 지난 3년간 역점으로 추진했던 블루그린 생태네트워크 복원사업은 세계적 권위의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에서 전 세계 177개국 1천500여개 프로젝트 중 국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안성시가 금석천 생태하천 복원을 중심으로 걷고 싶은 거리와 가로수길 조성, 등산로 정비, 생태하천과 둘레길, 깨끗한 안성 만들기 등 다양한 노력을 벌인 결과다. 특히 안성시는 2012년 녹색성장 생생도시를 시작으로 2014년 그린시티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지역 인재 양성·농민 행복도시… 꿈이 현실로 시는 시민장학회 설립부터 지역 교육환경 개선 등 인재양성을 위한 도시기반 구축에도 힘썼다. 미국 홈스테이 사업을 벌이고, 방학을 이용한 영어, 중국어 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외국어 학습 능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또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시 출연금과 시민 기탁금으로 마련한 기금 등으로 초ㆍ중ㆍ고ㆍ대학생 1천63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사업도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농정에서는 농협과 홈플러스 등 대형 물류센터를 유치해 지역내 농가들과 계약을 통한 농가들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해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게다가 콩, 인삼, 푸드센터 등 농산물의 2차 가공상품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실현하고 새벽시장에도 농가소득을 창출시키고 있다. 덕분에 안성맞춤 상표는 10년 연속 소비자 선정 브랜드 대상을 받는 등 안정적인 농산물을 소비자 식탁에 올려 놓고 있다. ▲ 소각장 전경 ■ 생활폐기물 처리시스템 단일화·정책실명제 ‘책임행정’ 시는 최근 개면 북좌리 안성 소각장을 안성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공인기관에 원가 분석 연구 용역을 의뢰한 결과, 연간 8억8천만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되는 등 경제성과 공공성 측면에서 더 타당하다는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설관리공단이 현재 쓰레기 수거, 매립장, 선별장 관리에 이어 소각장 운영까지 맡아 모든 생활 폐기물 처리 시스템이 단일화됨으로써 시민에게 쾌적하고 더욱 좋은 안성시 청소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투명한 행정 공개로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행정으로 거듭나고자 정책 관련 책임관을 지정해 주요 정책의 추진 상황을 시민에게 공개하면서 주요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아울러 현재 고삼호수 수변 개발사업과 보개면 주민자치센터 건립 공사, 학자로 개선사업 등 모두 17개 사업을 공개하는 등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18건의 정책실명제 대상사업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 국토법 검토없이 가스공급 저장소 허가 논란

안성시가 국토법을 무시한 채 79톤 규모의 가스공급 저장소 시설을 인허가하자 미양면 3개 마을 주민이 취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26일 시와 주민에 따르면 ㈜케이원 산업가스는 지난해 9월과 11월 미양면 계륵리 산 28번지 외 1필지 임야 7천613㎡에 79톤 규모의 액화석유가스 및 고압가스 판매, 충전제조시설을 허가받아 공사 중이다. 허가는 수소 헬륨, 산소 등 7개 품목 등 모두 40종이며 아르신 등 독성가스도 28개 품목이 포함되어 있다.이 과정에서 업체는 국토법이 정한 30톤보다 2배 이상 많은 가스 저장소를 건립하면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배척하고 액화가스 등 개별법으로 인ㆍ허가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시도 업체가 제출한 서류를 국토법이 정한 법령조차 파악하지 않은 채 인허가를 내줘 주민으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미양면 늑동, 계동, 구례마을 주민 80여 명은 지난 24일 시청 앞에서 ‘행정이 법을 위반하고 독가스로 주민을 죽이려 한다’며 가스 시설 건립의 즉각 취소를 촉구했다. 주민들은 가스시설 설치에 따른 민원과 정보공개 요청을 수차례 제기했지만, 어떠한 답변도 없었다며 시의 탁상행정을 질타했다.김영태 마을이장은 “행정의 눈가림 속에 업체가 불법적인 공사를 벌였다”며 “정보공개와 답변을 무시한 행정은 탁상행정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분개했다.이처럼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황은성 시장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인허가 부서 공무원을 질책하고 주민피해가 없도록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법적 검토를 신중하게 하지 못한 것을 인정한다”며 “주민 피해가 없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현행 국토법 도시ㆍ군 계획시설 결정ㆍ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 제70조(가스공급설비)는 저장소(저장능력 30톤 이하의 액화가스저장소 및 저장능력 3천㎥ 이하인 압축가스저장소)를 제외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김학용 의원, 수출기업 애로 청취 후 지원 대책 강구한다

새누리당 김학용 국회의원(안성)이 지역 수출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데 팔을 걷었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안성 관내 수출 중소기업 대표 40여 명을 초청,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안성시 수출중소기업 대표 초청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소기업청 최수규 차장, 이인범 안성시 수출기업 연합회 회장, 중기청 관계자 등이 참석 열린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기업 대표자들은 기업 경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발표하고 국내 수출기업 양성과 발전을 위해 5개항의 내용을 담은 정책을 제시했다. 이들은 매출 단계별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자금지원 확충, 노하우 전수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수출 전문단체 양성, 근접지원센터 설립, 아이템에 대한 시장성 검증, 기업 빅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이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질적인 기업을 위한 정책 필요 등을 피력했다. 이에 김학용 국회의원은 “우리나라는 다양한 중소기업 수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 않다.”며“오늘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가 수출중소기업에게 필요하고 실효성있는 정책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학용 의원은 수출기업지원에 이바지한 공로로 경기도 수출기업협회로부터 고문 위촉패를 안성시 수출기업연합회로부터 공로패를 각각 받았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 가축전염병 막아 정부 표창 받았다

안성시가 AI와 구제역 등 선제적 차단 방역 추진으로 가축 질병을 막아낸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표창을 받았다. 이는 황은성 시장이 가축전염병 확산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남다른 축산 방역시책과 탁월한 지도력을 앞세웠기 때문이다. 21일 시는 농식품부가 개최한 AI, 구제역 방역 유공자 시상식에서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안성시가 정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초 충남 천안과 경기 이천에서 안성 반경 10~16㎞에서 구제역과 AI가 발생하자 이례적으로 거점 방역 초소를 신속히 운영했다. 황 시장은 현장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확고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고자 1일 공무원 3교대 초소 방역과 초소 2곳 운영 등으로 가축 질병 유입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어김없이 발생한 구제역과 AI를 시가 차단하면서 가축 질병에 대한 공포심을 떨쳐버리는 쾌거를 이뤘다. 이 같은 성과는 시가 특별방역기간을 철저히 지키고 매주 수요일 방역대책회의는 물론 축산단체와 농민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에 나섰기 때문이다. 황은성 시장은 “누구 할 것 없이 20만 시민과 축산관련 기관과 단체의 철저한 방역활동과 메뉴얼을 지킨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며 “전국 제일의 청정 축산도시를 만드는 데 더욱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AI와 구제역으로 말미암아 1천93억 원의 피해를 봤다. 안성=박석원기자

[기자노트] 볼썽 사나운 경찰간부 술·골프접대 다툼

“안성출신은 술을 얻어먹으러 왔느냐”, 골프 접대받은 리스트를 공개해 옷을 벗겨버리겠다”. 지난 17일 안성경찰서 간부회의 석상에서 오간 말이자 회의가 끝나고 나서 한 간부로부터 전해진 내용이다. 발단은 이렇다. 최근 직원 한 명이 A간부에 대해 경기지방경찰청으로 전화를 했고 이에 경기청은 서장에게 그 내용을 전화 통보했다. 그러자 서장은 간부회의에서 ‘안성출신 과장들은 얻어먹으러 왔느냐’라며 “A과장은 휴가를 하라” 등 여러 말이 오갔다.회의를 마친 A과장은 분을 참지 못하고 동료 간부에게 ‘골프 접대받은 리스트로 옷을 벗겨버리겠다’는 말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간부들의 막말 파문이 입을 타고 지인들에게 흘러나오면서 ‘두 사람 모두 도낀 개킨 이다’는 비아냥이 일고 있다. 앞서 한 직원은 기자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근무하면서 상관에게 당한 모욕감은 말할 것도 없고 인권과 인격도 없었다”라고. 상하를 막론하고 그동안 쌓일 대로 쌓인 감정이 결국 터진 것이다. 직원이 간부에 대한 문제점을 청에 전화한 것부터 간부회의에서 나온 이야기와 후문까지의 과정이 모두 연결된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술과 골프 접대 다툼을 벌이는 경찰을 시민은 어떻게 볼까?. 썩은 경찰, 부패ㆍ비위 경찰이라는 오명은 과거지사다. 요즘도 그런 경찰이 있어?. 어~휴 아직도 썩었네! 라는 말이 되새김질되서야 되겠는가. 기자가 하고 싶은 말은 단 한마디다. 안성출신 간부는 다른 지역 출신 간부보다, 또한 직원보다도 행동과 언행에 솔선수범하라는 것이다. 지역세를 앞세워 학연, 지연, 혈연 등과 엮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탈선의 온상이 되고 그만큼 부정부패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그냥 피어오르지 않는다. 경찰을 바라보는 시민의 눈도 많다. 후문은 후문에서 그치길 바란다. 더불어 본연 업무를 뒤로한 채 토착세력과 어울려 골프 접대를 받거나 술만 얻어먹는 간부가 아닌 진정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경찰공무원이 되길 기대한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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