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힘 모아 가뭄 극복합시다” 황은성 안성시장, 대책회의 열고 피해현장 방문

19곳 관정 지원 용수 확보… 대체 작물 추진도

황은성 안성시장과 공무원, 각급 기관ㆍ단체가 최악의 가뭄을 맞아 논과 밭 등지를 돌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황은성 안성시장과 공무원, 각급 기관ㆍ단체가 최악의 가뭄을 맞아 논과 밭 등지를 돌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모두 힘을 모아 하나가 된다면 우리는 극심한 가뭄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황은성 시장을 비롯한 안성지역 공직자와 각급 기관ㆍ 단체는 최악의 가뭄을 맞아 대책회의 개최와 물 공급, 현장 방문 등에 나서는 등 연일 파죽지세로 가뭄 극복에 나서고 있다.

 

21일 안성시에 따르면 황 시장은 지난달 29일 평년에 비해 강우량이 떨어지면서 논 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자 한해대책 비상상황실을 긴급 가동시켰다. 소방서와 한국농어촌공사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상황실은 연일 이어지는 가뭄 속에 매일 오전 8시부터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황 시장은 이후 물 공급에 애타는 농심을 보듬고자 직원들과 함께 지역 논ㆍ밭 곳곳을 돌며 가뭄 해갈을 위한 용수 공급 방안을 마련하는 데 나섰다. 

황 시장은 극심한 가뭄이 애초 예상보다 더욱 심해지자 대형 관정 개발을 지시하고 현장 곳곳을 누비며 안타까운 농심을 몸으로 대신했다. 새벽도 늦은 밤도 없이 현장을 돌아다니며 용수 확보에 나선 황 시장은 결국 무리한 현장 방문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건강도 잊은 황 시장은 한 달여가 되도록 농민과 농촌마을 주민 식수난과 가뭄피해현장 방문에 나서고 있다. 황 시장의 남다른 행보로 안성지역은 현재 보개면과 원곡면 미이양지역 19곳에 관정을 지원하고 대체 작물을 추진하고 있다. 

마른 논에는 대형 양수기들을 긴급 지원하면서 차량을 이용한 용수 공급에 나서고 있고 식수난을 겪는 마을 4곳은 관정 개발로 식수를 해결해줬다. 대덕면 죽리, 신령리, 일죽면 등지에 14억5천만 원을 투입, 용수 공급을 위한 양수장 시설 3곳을 추진하고 있다.

 

황 시장은 “하천 내 임시 물막이를 설치하고 집수암거를 설치해 용수를 확보하고 있다”며“시민 모두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 공무원과 기관 등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만큼 모든 분께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 0616(금광호수대청결운동) (10)
▲ 0616(한해관련현장방문) (27)
▲ 0617(한해관련현장방문) (27)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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