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농·공산품 동남아 수출길 오른다

안성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포도, 배를 비롯한 곰탕 등이 동남아로 연간 12억 원에 이르는 수출길에 오른다. 황은성 안성시장과 신종철 SSM 대표, 우도환 안성마춤농협 대표는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농협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 농ㆍ공산품 구매 약정서를 체결했다. SSM은 안성시 죽산면 소재에서 대형 물류센터를 운영하면서 호주, 캐나다, 아프리카, 필리핀 등에 한국 농ㆍ공산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 현지에 대형 마트를 직접 운영하면서 한국제품을 국외에 알리면서 교민에게 한국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SSM 측은 이날 내년 9월까지 약 1년간 지역에서 생산하는 쌀과 배를 비롯한 곰탕, 세제류 등 약 12억 원(110만 달러) 상당의 농공상품을 구매키로 했다. 시는 지역농협과 수출인 기업협의회 공급자로서 품질을 보증하는 우수한 안성 농ㆍ공상품을 생산해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 공급하는데 행정력을 지원키로 했다. 신종철 SSM 대표는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명성을 널리 알린 안성 특산물과 공산품을 현지 마케팅을 통해 사랑받는 농공상품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황은성 시장은 “안성의 친환경 농산물이 동남아는 물론 유럽으로까지 널리 알리는 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안성 농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안성=박석원기자

안성 까치봉사단, "소외이웃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도와달라"

“따뜻하고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안성 지역에서 이웃을 위한 나눔 소식이 알려지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테키스트는 25일 명절 불우이웃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안성시 자원봉사센터에 20㎏ 쌀 200포와 라면 200상자, 고추장과 된장 200세트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김춘호 ㈜테키스트 대표가 지역 11개 읍ㆍ면ㆍ동 까치봉사단의 명절 음식나누기 행사 동참과 불우이웃 후원을 위해 마련했다. 아울러 삼죽면 한우방(대표 안태호)도 곰국 170인분을 자원봉사센터에 후원, 지역 불우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이 되길 기원했다. 이런 가운데 까치봉사단 40여 명은 이들 기업의 후원물품에 힘입어 음식을 손수 마련하고 기부물품과 함께 지역 소외 200가구에 직접 희망을 전달했다. 김춘호 대표는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이 넘치는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긴 연휴 불우이웃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센터가 보듬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신수철 센터소장은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의 불씨를 피워 준 김 대표님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소외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 시민화합 시민 체육 대회가 술 마신 주민들로 인해 난장판

안성시가 시민의 화합과 우의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체육 행사가 폭력과 욕설로 난무하면서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변모, 빈축을 샀다. 더욱이 위급 환자를 후송하고자 119 소방 헬기가 행사장 운동장에 착륙, 주민들이 깜짝 놀라는 소동도 빚어졌다. 24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안성 종합운동장에서 15개 읍ㆍ면ㆍ동 주민 6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 승격 20주년 체육대회를 열었다. 그러나 100m 달리기, 줄다리기 등 주민 화합의 대회를 마친 후 체육대회의 꽃인 축구 결승전이 폭력과 폭언으로 얼룩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축구 결승전에서 미양면과 맞붙은 공도읍 A 선수가 게임 전반에 2번의 경고를 심판에게 받으면서 퇴장이 선언되면서 문제가 확산했다. 당시 일부 선수가 심판의 결정에 불복하자 이를 말리고자 B 체육회장이 경기장에 무단 진입해 선수를 다독이는 과정에서 경기장 본부석과 욕설이 오갔다. 이에 읍 체육회 일부 임원이 심판 위원장에게 쌍욕을 하면서 항의하자 이에 심판 위원장도 물러서지 않고 욕을 하면서 경기장이 폭력과 욕설로 난무했다. 결국, 경기 위원장과 축구 심판 등 3명이 체육회 임원으로부터 얼굴과 머리를 폭행당하고 운동장에서 멱살을 수 분 동안 잡히는 사태를 빚었다. 이들은 경기위원석 의자를 들어 책상을 내리치고 막말을 내뱉는 등 무려 25분여 간 15개 읍ㆍ면ㆍ동 주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행패를 부렸다. 황은성 시장은 사태를 수습하고자 공도읍과 미양면 체육회 책임자를 불러 시 체육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지시. 공동 우승으로 축구경기를 마치는 웃지 못할 촌극을 빚었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축구 예선전에서도 폭력과 욕설이 난무해 승패를 가름하는 축구 경기가 화합이 아닌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떠한 안내 방송도 없이 행사장 한가운데에 119 소방헬기가 별안간 착륙했다. 교통사고 환자가 경기장 인근에서 발생하자 119구급대가 소방헬기를 호출, 인근 보조구장도 아닌 종합 운동장 한가운데에 무작정 착륙시켰기 때문이다. 황 시장은 이에 대해 “죄송하고 뭐라 말씀드릴 수 없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설관리공단 쓰레기 없는 주거환경 팔걷었다

안성시설관리공단이 무분별한 불법 쓰레기 투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주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팔을 걷었다.관리공단은 14일 안성시 대덕면 내리 일원에서 박상기 이사장, 송재복 공단 노조 위원장, 서강춘 파출소장, 윤태광 시 자원순환과장 등 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정화운동을 했다.이날 관리공단은 청소 취약지구에 대해 쓰레기 투기 시민 의식을 제고시키고자 경찰과 시청 등 기관 합동 운동을 펼쳤다. 이들은 조별로 나눠 손에 집게와 봉투를 들고 상가 주변과 도로 곳곳에 널브러진 담배꽁초와 상자, 음료병, 플라스틱 커피잔, 휴지 등을 봉투에 거둬들였다.또 ‘불법 투기 된 쓰레기는 거둬가지 않으며 적발 시 최대 100만 원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 게시와 4천여 장의 전단지를 상인, 주민, 학생, 외국인 근로자 등에 배포했다. 특히 공단은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주문하고자 영문과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를 담은 전단지도 배포했다.이러한 이들의 환경 지킴이 운동은 불법 폐기물을 거둬들이면서 청소 신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불법쓰레기 투기 근절을 통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고 있다.박상기 이사장은 “각종 쓰레기 불법 투기에 대한 처분 등을 시민에게 알리고 거기에 따른 소중한 주거지역을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공단과 기관이 나섰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한경대, 네팔에 농축산물 생산기술 전수

국립 한경대(총장 직무대리 김상훈)의 탁월한 농축산물 생산기술을 네팔 농업개발부가 도입, 빈곤퇴치는 물론 국민 보건ㆍ위생에 팔을 걷는다. 국립 한경대는 12일 네팔 농업개발부 차관 등 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네팔 농업생산기술 현대화 및 글로벌경쟁력 향상을 위한 역량강화 과정을 시행했다.이번 연수는 한경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진행된 사업으로 네팔 농업 차관과 축산개발부 국장 등이 직접 참여했다. 황성구 한경대 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는 네팔 기아문제 등 빈곤을 퇴치하고자 전문가들과 네팔 현장 조사를 마치는 열의를 보였다. 황 교수는 농축산 생산성 향상을 위한 보고서를 네팔 정부기구에서 제출, 황 교수의 보고서를 토대로 농업발전을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국립 한경대의 농축산물 생산기술 연수는 한국 농축산 기술에 대한 이론 강의와 현장 방문을 통해 연수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이에 따라 네팔 공무원들은 한국 농축산 분야 정책과 첨단 기술을 네팔에 반영시켜 농축산 생산성 확보로 국민 보건, 위생, 기아 문제를 퇴치할 방침이다. 한편 한경대는 농축산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10년 이상 지속해 오고 있으며 KOICA 연수사업 중 최우수 연수 사업으로 선정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16년 전 성폭행 범죄 저지르더니… 이번엔 '속옷 도둑'

가정집에 침입해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로 검거된 50대가 16년 전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사실까지 드러나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8일 수원지검 평택지청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 밤 11시 30분께 평택시의 한 가정집에 괴한이 침입했다가 집주인과 마주쳤다. 괴한은 여성용 속옷 2점을 훔쳐 달아났고 집주인은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이동 경로 등을 추적해 보름여 만인 8월 13일 도내 모처에서 A(54)씨를 체포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DNA를 보내 미제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대조하던 중 A씨가 2001년 9월 안성의 한 원룸에 들어가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피의자라는 사실을 밝혀냈다.A씨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승용차 절도 등 총 5건의 도난 사건과도 관련됐다는 증거가 드러났다. A씨는 속옷 절도 사건에 대한 혐의는 인정했으나 나머지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평택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공소시효가 지난 3건의 절도를 제외한 나머지 3건의 절도와 1건의 성범죄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특수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그가 저지른 20대 여성 성폭행 사건은 16년이 지났지만 'DNA 증거 등 그 죄를 증명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가 있을 때는 공소시효가 10년 연장된다'는 관련 법률 조항에 의거, 처벌이 가능한 상황이다.

“혈세 100억 쏟아 부은 안성 금석천 죽음의 하천 전락”

안성시가 100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해 야심차게 조성한 생태 하천 금석천이 축산 폐수로 오염되자 시의회가 시 행정을 질타하고 나섰다. 안성시의회 이기영 의원은 7일 제167회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 “생태네트워크 복원사업으로 추진한 금석천은 지금 축산 폐수 유입으로 죽음의 하천으로 변모했다”면서 “금석천은 환경부장관상, 그린시티 대통령상,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현수막을 통해 자랑했지만, 결과는 악취가 나는 시커먼 냇가의 민낯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4일과 5일 금석천 인근 돈사에서 돈사액비 40~50t이 사고로 방류되고, 방류된 축산폐수가 금석천으로 유입돼 시커먼 죽음의 하천이 됐다고 지적했다. 금석천이 사회단체 등이 정화활동을 벌여 붕어 등 물고기를 방생하고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도 3.5 PPM 미만의 생태하천으로 만들었으나 폐수로 말미암아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역주민들은 소수 축산업자의 무관심과 부주의, 불법과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는 동안 악취 때문에 창문도 제대로 못 열어놓고 고통받아 가며 살아야 하느냐”고 분개했다. 특히 “평범한 시민으로 쾌적한 공간에서 살고자 하는 삶의 행복을 빼앗아 간 책임은 누가 지며, 귀농했다가 수천ㆍ수억 원을 투자했지만, 악취에 못 이겨 떠난 그들의 삶의 손실은 누가 책임지느냐”고 행정을 질타했다. 따라서 노후화된 축산폐수시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점검, 지원방법을 마련하고 축산환경개선을 위한 자조금을 만들면서 단체와 안성시가 공동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축산 오염총량제 정착화, 축산바이오가스로 에너지화, 동물복지에 맞는 사육으로 법의 규제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축산 악취제거를 위한 대안으로 민ㆍ관 T/F팀을 구성해 실천할 것을 행정에 주문했었다”며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다시 제안하는 만큼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여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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