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기원, '올해의 KIOST상'에 김성렬 박사 선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특성화 연구본부 해양방위센터 소속 김성렬 박사를 2012년도 올해의 KIOST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박사는 지난해 6월까지 3년여 간 남해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온누리호 인도양 탐사활동의 상시감시체제 운영과 장목2호 건조, 해양시료 도서관 개관 등 연구환경 인프라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6월 해양과기원 남해연구소에 국내 최초로 개관한 해양시료도서관은 해양시료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시료의 재활용 및 공동 활용을 이끈 데 이어 시료 채집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 사범대학 지구과학과와 동 대학원 지질학과 및 일본 동경대 이학부대학원 해양연구소를 졸업한 김 박사는 2000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입원한 이래 해양지질연구단장과 남해연구소장을 역임하고 현재 특성화연구본부 해양방위센터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올해의 KIOST인상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우수 논문 발표 등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양과기원 및 과학기술계의 이름을 높인 자를 발굴 포상하는 제도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수자원公, 산업폐기물 소각시설 공영화 추진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스마트허브(구 반월시화공단)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 절감은 물론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민간이 운영하고 있는 산업폐기물 소각시설을 매입, 총 1천7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영화를 추진한다. 10일 K-water 등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허브 내에는 현재 성림유화㈜ 및 에코서비스코리아㈜ 등 7개의 산업폐기물 소각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업체에서 하루 1천200여t 가량의 산업폐기물이 소각되고 있다. 이에 K-water는 현재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는 7개의 산업폐기물 소각시설을 매입, 총 1천7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업폐기물 소각시설 공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영화 추진에 앞서 K-water는 지난 2004년 1월 민관 협의체인 시회지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구성한데 이어 같은해 10월에는 동 협의체와 협의를 거쳐 총 3천550억원 규모를 투입하는 시화지역대기환경개선특별대책 로드맵을 수립했다. K-water는 소각시설 공영화를 통해 소각시설을 개선하고 폐기물을 소각하면서 발생하는 소각 페열을 인근 입주업체에 공급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악취업체 작업장에 포집시설을 설치, 오염물질의 외부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고 소각로 폐열을 이용해 폐활성탄을 재생한 뒤 이를 악취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며 폐활성탄 부착 오염물질(VOCs)을 연소해 폐열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염색업종에서 발생하는 페오일(oil)을 회수, 연소를 한 뒤 폐열을 생산하고 악취를 감시하기 위해 방지시설 끝 부분에 실시간 악취를 측정할 수 있는 시설물을 부착하고 활성탄 및 세정수 교체주기를 결정하는 등 악취 감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K-water는 올해 먼저 산업폐기물 소각업체 매입에 이어 시설물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며 2014년에는 산업폐기물 소각시설을 활용한 대기개선사업 시행을 잇따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K-water 관계자는 많은 기업체가 입주한 스마트허브 내에서 민간이 소각시설을 운영할 경우 대기오염방지 보다는 수익에 치중하는 경우가 있어 공영화의 필요성이 대두고 있다며 산업폐기물 소각시설 공영화 및 대기오염 배출업체 오염물질 공동처리를 시행할 경우 스마트허브 악취 총 배출량의 60%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의 '새', 천연기념물 ‘노랑부리백로’로

안산시가 시를 상징하는 시의 새를 비둘기에서 청렴을 상징하는 천연기념물 제361호인 노랑부리백로로 변경, 미래지향적인 생태환경 도시로 도약키로 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86년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를 시의 새로 지정했으나 비둘기가 2009년 유해조수로 분류되면서 고유의 상징성이 결여되고 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시의 새 변경 필요성이 처음 제기됐다. 이에 시는 시의 새를 변경하기 위해 설문조사에 이어 선호도 조사, 주민공청회 등의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거쳤다. 시의 선호도 조사에는 1만3천여명의 시민이 참여, 이 가운데 70% 이상인 9천여명이 시의 새로운 새로 노랑부리백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랑부리백로는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서해 인근 섬에 서식하며 선재도 앞 갯벌과 대부도 방아머리갯벌, 시화호 내측 호수지역 등에서 채식활동을 하는 백로과이며 노란색 부리와 머리 장식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노랑부리백로는 고고한 선비의 기상을 간직해 전통을 존중하고 미래로 도약하는 도시를 상징하고 있으며 하얀 자태와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품성은 깨끗한 도시, 청렴한 도시를 상징한다면서 시의 새는 시민의 정서와 지향하는 바를 상징하는 만큼 노랑부리백로를 모든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시조 캐릭터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문의는 사모님께” 안산시의 이상한 차량임대

안산시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사용하는 임대차량 상당수를 현직 시의원 부인이 운영하는 렌트카 업체에 계약해 사용해온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해당 시의원이 활동하는 상임위원회 소속 부서도 이 업체 차량들을 임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선수들의 전지훈련이나 인부들의 이동 등 시의 각 부서에서 업무의 효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차량을 1년 또는 필요한 시점에 한해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현재 시는 5개 부서에서 차량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시의회 A의원 부인이 운영하는 B렌트카에서 총 4대를 임대해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가 B렌트카에서 임대, 사용하고 있는 차량은 C국 산하의 D과에서 지난 6일까지 1년간 선수들의 전지훈련 등에 사용하기 위해 1천320만원에 수의계약으로 임대해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시의회도 의장의 외부 활동뿐 아니라 각 위원회의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현장 등을 방문할 목적으로 승용차를 1개월에 60만원씩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시의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따른 업무추진을 위해 승용차를 임대해 사용하는 등 시의원 부인이 운영하는 렌트카 업체에서 차량을 임대해 사용했거나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시의원의 부인이 운영하는 업체의 차량을 집행부의 많은 부서에서 임대해 사용하는 것은 아무튼 오해를 받기에 충분하다며 특히 시의원이 활동하는 상임위 소속 부서에서 차량을 임대한 것은 문제가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A의원은 최근 확인 한 결과 시에서 임대한 것은 한대 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렌트카 업체 10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어 사실상 전부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며 다른 계약회사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만큼 관여할 필요는 없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새해 설계]김철민 안산시장 "시 승격 27년, 지역에 맞는 정책구현 집중"

더 듣고, 더 뛰고, 더 변화하는 시정이라는 구호아래 76만 안산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를 꿈꾸는 김철민 안산시장은 개발 중심에서 사람복지 중심으로 시정의 목표를 전환했다. 늘 시민과 소통하고 현장을 찾아다니며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루기 위한 김 시장은 2013년 시민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달하는 시정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소탈함과 친근함 그리고 겸손함으로 소통과 공감을 위해 매일 새벽을 열고 있는 김 시장에게 지난 1년의 시정 성과와 올해 시정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지난해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는 안정 속의 변화, 변화 속의 안정를 추구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기조하에 지역경제 활성화 및 복지시책 강화, 관광해양산업 육성, 다문화 선진도시 조성에 초점을 맞춰 시정을 운영했다. 산단이 살아야 안산이 산다는 신념을 갖고 안산경제의 젓줄인 안산시화 스마트 허브의 활성화와 시화MTV단지에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또 미래 희망의 땅인 대송단지 유휴부지에 100만㎡ 규모의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를 조성, 7개 코스 74㎞의 명품 트레킹 코스 대부해솔길을 조성해 안산의 관광산업 발전의 디딤돌을 놓았다. 이와 함께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창립과 여성친화도시 조성, 1사1경로당 자매결연 등 남녀노소는 물론 내국인과 외국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의 해법을 제시했고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와 소통의 거버넌스 행정을 펼쳐 지방자치의 밝은 희망을 찾아냈다. 특히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실천에 최선을 다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정하는 공약이행 최우수 지자체에 2년연속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으며,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39건의 기관표창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올해 중점 시책과 신규 사업은 올해는 시민에게 행복과 희망을 드리는 시정을 목표로 보다 발전된 안산, 보다 풍요로운 내일을 위해 시정의 주요사업을 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먼저 반월시화산단, 서해안과 대부도, 다문화와 복지 등 시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장점은 더 특화시키고 단점은 보완해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정책개발을 통해 이를 구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는 말처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부양에 박차를 가하고 기업SOS 시스템 활성화와 산단 기반시설물 정비, 환경개선을 통해 일하고 싶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여성,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와동종합사회복지관, 상록장애인종합복지관 등 복지 인프라를 꾸준히 조성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난 11월 발족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로서 중앙정부와 힘을 합쳐 모범적인 다문화도시를 조성하고 전국 최초최대의 글로벌 다문화센터를 운영해 내외국인이 더불어 잘사는 공존의 해법을 강구할 예정이다. 특히 대송단지의 100만㎡ 유휴지에 조성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를 더 발전시키고 완성도를 높여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대의 갈대가 아름다운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수인선 복개구간 상부공원화 사업을 통해 도심간의 단절을 해소하고 16만5천㎡에 달하는 휴식공간을 시민에게 제공,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그리고 민원콜센터 운영을 통해 고객 중심의 민원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시민소통위원회, 기업SOS 이동시장실 등 시민이 불편한 곳, 그 곳에서 시정이 시작된다는 마음을 갖고 시민 생활의 구석구석을 찾아가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해 안산시가 시로 승격한 지 27년을 맞이했다. 사람의 나이로 따지면 한창 혈기 왕성한 청년이 된 셈이다. 젊은 도시, 에너지가 넘치는 역동적인 도시이지만 그 이면에는 공단 배후도시로서 인식과 저소득층과 복지 배려계층이 많은 도시, 지역빈부세대간의 격차로 사회적 갈등이 잠재되어 있는 도시라는 부담 요소도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안산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비전을 가진 수도권 서남권의 중심도시이자 서해안 시대의 으뜸도시다. 올해에는 무엇보다 시민에게 행복과 희망을 드리는 시정을 운영해 안산의 가치와 품격이 향상되고 시민 모두가 하나로 융합하는 상생의 한 해를 만들어 도전과 창의, 혁신 마인드를 갖고 안산시의 새로운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 희망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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