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계약심사로 예산 110억 절감

안산시가 일상감사 대상업무 150여개 사업에 대한 계약심사를 통해 110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0년부터 25개월 동안 사업 집행부서의 주요 정책 집행업무와 계약 및 예산관리업무 등 일상감사 대상업무 153개 사업에 대해 업무의 적법 및 타당성 등에 대해 점검ㆍ심사를 실시했다.

시는 일상감사를 통해 ‘대부도 누에섬 해안산책로 조성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면서 설계의 기본(안)을 2개로 정한 뒤 실험 및 협의 사항을 모두 설계에 반영했으나, 기본(안)을 1개로 결정한 뒤 필요한 실험 및 협의 사항에 대해서만 설계에 반영토록 조정했다.

이 때문에 총 설계비 1억6천957만원 가운데 62% 가량에 해당되는 1억56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각종 계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발주부서가 설계한 사업비 산출금액에 대한 가격 조사와 현장 확인 등 심도 있는 원가분석을 실시, 불필요한 공정이나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하는데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했다”며 “절감된 예산을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복지사업 등에 재투자,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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