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의 구형에 이어 감사원으로부터 해임 권고가 거론된 시 산하기관의 간부를 구명하기 위한 탄원서에 서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민단체는 물론 시의회 내부에서도 시민 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망각한 것 아니냐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23일 안산시의회 및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시의회 민주당 소속 11명 가운데 1~2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직원의 성적을 조작, 채용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2년이 구형된 안산도시공사 간부 A씨를 구명하기 위한 탄원서에 지난 17일 서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안산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서명한 탄원서는 A씨 자신이 작성하고 나서 변호사 사무실의 내용을 검토받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명에 참여한 B 의원은 판결에 영향을 미치리라 판단하지 않았으며 어쩔 수 없이 참여하게 됐다며 서명을 한 대다수가 부담을 느낀 것이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라는 책무를 받고 대의기관에 입성한 시의원들이 사법기관으로 구형을 받아 재판을 앞둔 A씨를 구명운동 한다는 게 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렇게 해놓고 어떻게 집행부에 대한 잘못을 지적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문제로 억울하게 시험에서 떨어진 지원자를 생각한다면 가슴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으며 다른 곳도 아닌 시의회 내에서 그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산지역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친분이 있는 지인들의 서명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 집행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등 감시 기능을 가진 시의원들의 행동으로는 부적절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재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변론 과정에서 탄원서가 첨부될 경우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제일컨트리클럽이 벚꽃이 만개한 시기를 맞아 골프장 개방행사를 하고 있지만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는 물론 방문객을 위한 이동식 화장실 등이 턱없이 부족해 행사장을 찾은 유치원생 어린이 및 인솔자들이 큰 불편을 겪는 등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22일 제일CC와 시 등에 따르면 제일CC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 동안 시민들에게 골프장을 개방하는 제일CC 벚꽃축제 행사를 개최했다. 그러나 이날 행사장을 찾은 주민 A씨(49)는 노모(82)와 함께 벚꽃축제를 보기 위해 골프장을 찾았지만 행사장 내부에는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골프장 측에서 골프클럽 현관 출입을 통제해 행사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급경사 도로를 이용해야 하지만 다리가 불편한 노모와 함께 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A씨는 몸이 불편해 외부 출입이 어렵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 어머니를 모시고 나왔는데 정작 행사장 내부에는 들어가 볼 수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 유치원 관계자는 아이들을 데리고 행사장으로 들어가려다,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았으면 진입이 불가하다는 행사 관계자 측의 설명을 듣고 행사장에는 들어가 보지도 못했다. 또한, 제일CC 측은 클럽하우스에 대한 출입을 통제한 채 행사장 내부에 이동식 화장실 2개동을 설치 수백에서 수천여명에 이르는 유치원생들이 화장실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등 이동식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해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이동식 남자 화장실에 설치된 소변기의 경우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높았고, 카트 차량이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진행되는 중앙을 무심코 지나가는 등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안전불감증을 드러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주민은 시민을 위한 행사라며 주말이 아닌 평일에 행사를 열어 직장인, 학생 등은 참가하기 어려워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했다며 시에서 추진한 문화행사도 마련되지 않는 등 볼거리가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일CC 관계자는 유치원 방문에 통제를 지시한 적은 없으며 문화행사에 대해서는 사전에 시와 협의한 적이 없다면서 평일 행사는 사전에 내부에서 결정한 것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는 22일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지 5년이 지난 안산역과 한양대 일대, 대부동 등 16곳에 대한 재정비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지구단위계획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하고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운용에 혼란을 유발하거나 관련 법규와 상충되는 모호한 규정을 보완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준주거지역의 경우 특색있는 주거기능을 살리되 상업기능 보완이 필요한 지역의 노후화된 건축물 정비를 촉진할 수 있는 인센티브 부여방안과 계획적인 관리를 통한 질적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대부도 지역의 경우 반복적인 주민불편 민원 해소를 위해 가구수와 건축물의 용도를 최대한 완화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지구단위 재정비구역 주민대표들과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따른 중간보고회를 갖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각 공무원들의 의견과 주민들의 요구를 잘 수행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의미있는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이 김철민 안산시장은 행정력 낭비와 비공식적 선거행보로 비치는 통장과의 요일 데이트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안산시의회 김정택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의원 일동은 17일 성명서를 통해 김 시장이 지난 2일부터 오는 6월26일까지 3개월 일정으로 매주 화ㆍ금요일에 25개동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통장과의 요일 데이트 행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행사는 올 2월 중순에 끝난 동별방문의 복사판으로 아무런 성과 없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며 특히 다음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보이지 않는 선거활동의 행보로 비춰진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정한 시민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면 추모공원 집단민원 등 일반 시민들의 민원현장을 찾아가 해결책을 고민하는 것이 시장의 책무다며 불필요한 행사들로 인해 적은 인력의 동 행정은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는 올해 12대 역점사업 가운데 첫째로 안산스마트허브 활성화를 꼽았다.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는 기본 인식으로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지원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그로 인해 시민의 수입과 소비가 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다는 판단이며 이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복지안산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김철민 안산시장의 생각이다. ▲기업 SOS 이동시장실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기업 SOS 이동시장실은 지난해 말 지식경제부의 기업사랑 우수혁신사례 대회에서 대한상의 회장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경기도내 31개 지자체 가운데 기업 SOS시스템 최우수상을 받는 등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민선 5기에 전국 최초로 시도된 안산 기업 SOS 이동시장실은 안산시가 지난 2010년 9월부터 매주 목요일 지역 내 기업체 현장 2곳 이상을 직접 방문, 기업애로를 발굴해결하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으며 지자체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해결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행정의 신뢰성 확보 및 실무진에서의 해결이 어려운 애로사항까지도 신속하게 해소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는 등 소통과 신속, 현장 행정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내 최우수상을 수상한 안산시의 기업 SOS 이동시장실은 지난 2010년 9월 출범한 뒤 지난해 12월까지 108개 기업체와 16개 경제단체를 방문, 기업 애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기업 애로 300건 중 현재 90.7%인 272건을 처리 완료하고 9.3%인 28건에 대해서는 추진 중이다. 시는 또 기업 SOS 이동시장실외에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온라인 접수 및 오프라인에서 발굴해 토론, 처리통보 시스템과 복합 기업애로 해소 긴급 솔루션회의 시스템, 피드백 시스템인 기업애로 처리사례 자체 보고회를 특수시책으로 도입해 총 8단계의 기업 SOS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기업 SOS 시스템 운영계획 확정 안산시는 전년도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난재해 대처 시스템과 구인구직 시스템을 보강해 안산시만의 차별화된 총 10단계의 기업 SOS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국가산업단지인 안산스마트허브와 지방산업단지인 반월도금단지 및 기타지역을 포함해 지난해 말 기준 9천50개 기업이 가동 중이며 19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늘어나고 그로 인해 시민의 소득이 증대되는 시민이 행복한 복지 안산을 만드는 첩경이라 판단,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업 SOS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산업지원본부(4급 사업소)에서 기업 SOS 이동시장실과 기업 SOS 지원단, 기업현장기동반을 운영하며 기반시설 및 건축허가 등 기업지원과 기업애로 해결을 위한 총체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러 기관과 부서의 협의가 요구되거나 법제도적 한계 및 시급성이 요구되는 복합적인 기업애로도 증가하고 있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복합 기업애로 긴급 솔루션 회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년 7월 그동안 접수된 기업애로 가운데 우수 처리사례 발표와 진행 중이거나 처리 불가한 기업애로에 대한 처리해법을 모색하는 기업애로 처리사례 자체 보고회를 개최해 기업애로 분석 및 피드백의 기회를 갖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사회적책임 지원을 위해 지역봉사 및 나눔을 희망하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유망중소기업 선정 등 우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내 경로당 자매결연 및 안산시 자원봉사센터 사회적 파트너 관계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산시 기업 SOS 시책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추가로 도입해야 할 시스템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33%가 구인구직 행정시스템을, 29%가 산업지원본부 내 재해 복구시스템이라고 응답, 올해는 안산스마트허브 재해재난 대처 시스템과 구인 동행면접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기업애로 발굴처리를 총 10단계로 확대구축했다. 더불어 기업 활동을 어렵게 하는 각종 규제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손톱 밑 가시 뽑기 사업을 중점 과제로 추진함으로써 빈틈없는 기업 SOS 체계를 갖추게 됐다. ▲안산스마트허브 인프라 개선을 위한 노력 국가산업단지의 관리 권한은 국가에 있지만 기반시설에 대한 유지관리는 2010년 후반부터 지자체가 책임을 지고 있다. 안산스마트허브가 조성된 지 35년이 경과된 현재 안산스마트허브에서 매년 4천480여억원의 국세(법인세소득세)를 징수하고 있으나 기반시설 인프라 개선을 위한 국가 지원금은 전무한 상태다. 기업 SOS 이동시장실 운영 2년 동안 접수된 기업애로를 보면 도로포장 및 가로등보안등 설치 등 기반시설 인프라 개선이 1순위를 차지하고 있어 매년 20여억원의 시비를 투입,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400억원이 소요 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도로파손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으로 영조물 배상 건이 매년 증가, 관련법 개정 등을 통해 국비확보로 기반시설의 인프라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안산스마트허브 기반시설물 정비 5개년 계획을 수립, 매년 80억원씩 5년간 총 40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으로 50억씩 5년간 총 250억원을 시비로 우선 집중 투자하고 부족한 예산 150억원은 국도비를 지원받아 기반시설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 국비지원 근거를 마련, 2011년부터 중앙정부에 산입법 및 산집법 신설(안) 입법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6월 안산스마트허브 기반시설 국비지원 체계 마련에 대한 정책세미나를 개최 다각적인 의견을 수렴, 지난해 7월 의원 입법 발의돼 지난해 9월 국토해양위를 통과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어 지난 1월에는 경기도 부시장부군수 현장회의를 유치해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실국장을 비롯한 31개 시군 부시장부군수가 참석한 자리에서 안산스마트허브 내 노후된 기반시설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기도 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인터뷰> 김철민 안산시장 -공단 배후 도시로써의 안산시 만의 장점이 있다면 안산시는 여타 수도권 도시와는 차별화된 도시다. 서울의 의존성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경제적 기반을 갖춘 수도권의 몇 안되는 도시로 그 중심에는 안산스마트허브가 있다. 지금도 8천600여개 업체에서 18만여명의 근로자가 대한민국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 특히, 시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민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이끈다는 생각으로 지난 2년간 대기업과 우량기업 1조1천억여원의 투자유치와 3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고 지난 9일 시화 MTV 상업지구에 1조2천억여원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공단 배후 도시로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앞으로 시화MTV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안산스마트허브가 활성화 되고 구조 고도화가 이뤄진다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산단 활성화가 시의 백년대계를 좌우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동시장실의 성과와 계획은 2010년 9월부터 매주 목요일 2개 기업체 현장을 직접 방문,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애로 사항을 생생하게 듣고 함께 해법을 찾아가기 위해 기업 SOS 이동시장실을 운영해 왔다. 시장에 취임하면서 시작해 2년여 동안 108개 기업체 방문과 16개 경제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총 300건의 기업애로를 수렴해 도로포장, 가로등 설치, 버스정류장 시설개선 등 90.7%인 272건을 해결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기업체의 기술개발 지원 건의사항 해소를 위해 기초 지자체로는 최초로 중소기업 기술 개발 지원비 16억5천만원을 확보해 지원할 예정으로 기업체와 소통을 통해 찾은 답을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과 소통하고 당면 현안 및 여성기업인 중점 등 월별 테마를 담아 운영해 더 다양한 기업의 어려움 해소와 시정 중점 사업인 안산스마트허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안산스마트허브 기반시설 정비를 지정, 매년 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기업 SOS 이동시장실 운영을 통해 기업하고 싶고, 일하고 싶은 안산을 만들겠다. -기대감이 높은 시화호 반달섬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반달섬 프로젝트는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새롭게 조성되는 시화 MTV 국가산업단지 내 한국수자원공사 소유의 17만㎡ 규모의 상업용지에 민간 자본을 유치해 호텔, 컨벤션, 리조트, 마리나, 상업시설, 오피스 등으로 구성된 문화관광복합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산업단지 안에 조성되는 국내 최대의 인공섬을 조성, 안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개발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랜기간 동안 투자 유치를 진행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일본 기업의 투자의향을 접수했고 올해 초부터 투자 기업과 토지 소유주인 수자원공사간의 실무 협의를 거쳐 투자개발 양해각서 체결로 투자규모 및 상호역할 등에 관한 내용을 명문화하게 됐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가 장마철 등 집중호우시 상습적으로 침수돼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었던 단원구 신길 지하차도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침수원인을 파악, 보완공사에 들어갔다. 16일 시 등에 따르면 신길 지하차도 침수 대비를 위해 원인 파악은 물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수해저감 대책 용역을 지난 3월에 완료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신길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통행차량이 물에 잠기고 통행이 제한되는 등 주민에게 많은 불편이 발생, 올해 집중호우 등 우기철에는 이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해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시는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수 차례에 걸친 현장조사와 회의를 통해 분석한 지하차도 침수 원인으로 집중호우시 신길2천의 하천수가 도로로 역류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주변 택지와 도로의 빗물 배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수해저감 대책을 수립해 보완공사를 실시하게 됐다. 주요 보완사항은 지하차도 내에 설치돼 있던 배수펌프를 지하차도 상부로 이전해 침수시 펌프 작동에 문제가 없도록 했으며 하천수 역류 방지시설과 U-TYPE구간 도로 일부를 인상하고 방수판을 설치해 지하차도에 유입되는 빗물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수개선 시설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임시 저류지(1천800㎥)와 저류지 내 배수펌프를 설치해 집중호우에 대비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에 마련한 신길지하차도 수해저감 대책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지속적인 협의와 감독으로 우기전인 오는 5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단원경찰서 와동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인환(31) 순경이 빠르고 정확한 공조수사 등을 통해 삶을 포기하려던 뜨거운 생명을 구해 화제다. 회사원 A씨(33)는 지난 10일 함께 생활하고 있던 여자친구 B씨(24여)로부터 갑작스럽게 헤어지자는 이별통보를 받은 데 낙심, 11일 오전 가족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고 잠적했다. 이에 김 순경은 가족의 신고로 A씨의 위치를 추적, 서부간선도로를 통해 여의도 한강변 주변의 소재를 파악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마침내 서울영등포경찰서와 공조수사를 벌여 63빌딩 인근에서 자살 의심자 A씨를 발견,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인계하는 데 성공했다. A씨의 가족은 이날 오후 김 순경을 찾아 온 가족이 모두 발을 동동 구르며 애를 태웠는데, 무사히 가족에게 돌아 올 수 있도록 노력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김 순경은 지난 2009년 11월 경찰에 입문, 근면성실한 근무태도와 민첩한 수사활동을 벌여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상록경찰서가 관내 성안초교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활동을 배움지킴이와 직원, 어머니 폴리스, 교사 등이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경찰이 캐릭터를 활용 실시한 캠페인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기존의 딱딱한 캠페인에서 벗어나 경찰의 캐릭터인 포돌이포순이가 함께해 친근한 이미지로 학생들 곁에서 학교폭력으로부터 심리적 안정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하굣길 학교주변 안전 확보와 경찰캐릭터인 포돌이포순이를 활용 즉석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촬영 및 즉석배부, 위급한 상황에 연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전담경찰관 명함 배부, 교통 싸이카 경험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했다. 이날 캠페인에서 박승용 서장은 학부모와 학생들 상대로 하교 시간에 경찰관이 학교에 방문, 학생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학교폭력 예방에 적극적 활동한다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서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해 학교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오는 5월14일까지 관내 2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매일 1개교씩 하교시간에 학교를 순회 방문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에 파견 근무 중인 공직자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8일 안산단원경찰서와 보건소 등에 따르면 단원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5시께 단원보건소 관할 원곡보건지소에 근무하고 있는 A씨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포착해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경찰은 원곡보건지소에서 보관하고 있는 적축물(의료폐기물) 보관함 내에서 혈흔이 묻어 있는 주사기와 함께 엠플(주사약이 들어 있는 용기) 등 10여개에 달하는 관련 자료를 수거했다. 경찰은 적축물 보관함에서 확보한 주사기 및 엠플 등에 대한 성분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풍년을 기원하며 수궁지신과 천지신명께 비나이다. 한국 농어촌공사 안성지사는 지난 5일 고삼면 제당에서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시장, 전종생 농촌공사 경기지역 본부장, 이상일 지사장, 도시의원,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수식을 가졌다. 이날 통수식은 올해 안성평택충북 천안지역 농민들의 풍년 달성과 고품질 쌀 생산을 기원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농촌공사 안성지사는 통수식을 통해 고삼 저수지 물을 관장하는 수궁지신과 천지신명께 고하고 금일 길진을 맞아 풍년 농사를 달성할 수 있도록 빌었다. 특히 원활한 농수 공급으로 재해 재난이 없는 한 해가 되도록 천지신명이 굽어 살펴달라며 간소한 제수를 흠 향해 크고 넓은 은혜를 베풀어 줄 것을 고했다. 황은성 시장은 농업은 우리나라의 기둥으로 판단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친환경 농업용수 공급으로 친환경 쌀 생산 풍년 농사를 지난해 이어 올해도 기원하자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