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이 “김철민 안산시장은 행정력 낭비와 비공식적 선거행보로 비치는 ‘통장과의 요일 데이트’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안산시의회 김정택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의원 일동은 17일 성명서를 통해 “김 시장이 지난 2일부터 오는 6월26일까지 3개월 일정으로 매주 화ㆍ금요일에 25개동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통장과의 요일 데이트’ 행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행사는 올 2월 중순에 끝난 동별방문의 복사판으로 아무런 성과 없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며 “특히 다음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보이지 않는 선거활동의 행보로 비춰진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정한 시민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면 추모공원 집단민원 등 일반 시민들의 민원현장을 찾아가 해결책을 고민하는 것이 시장의 책무다”며 “불필요한 행사들로 인해 적은 인력의 동 행정은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