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공무원 마약 의혹

안산시에 파견 근무 중인 공직자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8일 안산단원경찰서와 보건소 등에 따르면 단원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5시께 단원보건소 관할 원곡보건지소에 근무하고 있는 A씨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포착해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경찰은 원곡보건지소에서 보관하고 있는 적축물(의료폐기물) 보관함 내에서 혈흔이 묻어 있는 주사기와 함께 엠플(주사약이 들어 있는 용기) 등 10여개에 달하는 관련 자료를 수거했다.

경찰은 적축물 보관함에서 확보한 주사기 및 엠플 등에 대한 성분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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