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항공종사자 자격시험 수수료 할인

사회적 약자에 대해 항공종사자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에게 수수료 50%를 할인해주는 혜택이 주어진다. 교통안전공단은 1일부터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보호대상자 및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에게 항공종사자 자격시험 수수료 50%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따라 한부모가족지원법 의한 지원대상자 및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는 공단에서 시행하는 조종사(경량 포함), 항공교통관제사, 항공정비사, 운항관리사,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 등 항공운항과 관련한 자격시험에 응시할 경우 수수료의 50%를 할인받아 접수할 수 있다. 특히 공단은 관련 부처간 전산시스템을 연계해 사회적 약자가 자격시험에 응시할 경우 별도의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전산조회를 통해 수수료를 감경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이와관련 공단 철도항공교통안전본부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항공종사자 자격시험 수수료 감경 서비스와 같이 기존 행정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국민 중심의 행복행정을 실현하는 것이 바로 정부의 3.0을 올바르게 실천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하고 지속적인 개방공유소통협력을 통해 국민중심 서비스를 개발,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상록경찰서, 끼어들기 등 고질적인 얌체운전자 집중 단속 나서

경찰이 끼어들기 등 고질적인 얌체운전자를 적발해 내기 위해 캠코더를 활용 집중 단속에 나서 눈살을 찌프리게 하는 운전자를 색출해 내기로 했다. 27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 42번 국도 양촌IC에서 화성방향으로 통행하는 차량들 가운데 끼어들기가 차량이 많은 등 고질적인 얌체운전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접촉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로인해 차선을 준하며 운전하는 선량한 운전자들이 피해를 입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운전자들이 이같은 법규위반 행위를 강력히 단속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안산상록서가 이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램프구간에서 운전자들이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함으로써 극심한 정체현상이 상당시간 지속되는 악순환의 반복이 거듭되는 법규위반 운전자를 대상으로 캠코더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상록경찰서는 주요 교차로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해 교통체증을 유발시키고 있는 끼어들기 등 범법 행위를 강력히 단속해 교통 AII safe Up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차량들의 끼어들기로 인해 통행을 방해할 경우 다른 차량들의 출근 시간은 좀 더 지체되기도 하지만 위반차량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교통범칙금이 부과된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경찰은 경고했다. 이에 경찰관계자는 운전자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도로가 정체되고 있는데도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해 교통체증을 불러올 뿐 아니라 교통사고로 인한 지체현상이 발생될 수 있다며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법규준수로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생태계 되살아난 시화호 ‘페트병 뗏목’ 타고 횡단

시화호에 대한 이미지가 재평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버려진 페트병으로 손수 만든 뗏목으로 시화호 횡단을 준비했던 대학생 2명(본보 8월11일자 12면)이 20일 횡단에 성공했다. 고교 동창으로 군복무도 함께 한 인치광씨(25ㆍ충북대 도시공학과 3년)와 유솔씨(25ㆍ한양대 건축학과 3년)는 수개월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안산과 시화호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이미지도 재평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페트병 뗏목을 만들어 시화호 횡단을 준비해 왔다. 그러다 이날 오전 10시, 드디어 안산시 단원구 내 수변공원에서 닻을 올렸다. 이후 줄기차게 노를 저어 대부도 방아머리 구 선착장까지 20㎞ 구간을 횡단해 오후 5시40분께 목적지에 도착했다. 특히 두 청년은 뗏목의 이름을 치유호로 지어 횡단의 의미를 더했다. 시민들의 협조로 모은 200여 개의 페트병으로 뗏목을 만들었고 그 뗏목을 타고 다시 살아난 시화호를 건너며 세월호 참사의 아픔까지 치유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들은 많은 철새들이 날아들고 물고기가 뛰어오르는 생명이 살아 숨쉬는 시화호의 모습과 달리 아직도 인식이 좋지 않은 것 같아 배를 타고 직접 들어가 확인해 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기자노트] 사회·복지예산 4,356억 ‘복지도시 안산’ 그 속에 방치된 ‘母子의 비극’

우리의 무관심은 50대 어머니가 온전치 못한 아들을 이 세상에 남겨두고 홀연히 하늘로 떠나는 순간까지도 몰랐다. 그런 아들을 이처럼 비정한 세상에 홀로 남겨 두고 그녀는 어떻게 눈을 감을 수 있었을까?. 지난 5일 오후 6시10분께 119로 관내 파출소에서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해야만 했다. 지적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진 20대 아들은 아사 직전에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회복이 진행되고 있지만, 어머니는 아들 옆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그녀의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중이었고 아들은 바싹 말라 첫 마디가 배가 고파요였다. 사회ㆍ복지예산이 4천356억원(42.88%)에 육박하는 복지도시 안산시에서 발생한 일이라곤 믿기지 않았다. 서울 대치동에서 거주하다 지난 2011년 1월 안산으로 이주해온 이들 모자는 제법 여유있는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최근 3년 전쯤부터는 친인척들과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무슨 사연이 있었기에 어머니는 세상과 단절을 하고 중학교를 중퇴한 아들에게도 아무것도 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했을까? 그렇게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칩거해 오는 동안 우리와 행정은 무엇을 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모자는 관할 지자체에 복지급여를 신청하지 않았지만 개개인의 생활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는 시 관계자의 말은 왠지 현 상황을 벗어나려는 변명 같이만 들렸다. 친인척의 도움으로 어머니의 장례는 치렀지만 그녀의 사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부검결과 부패의 정도가 심해 사인을 규명하기 어렵다는 국과수의 판단이 무거운 마음을 한번 더 짓누른다. 남겨진 아들은 이제 친인척의 곁에서 치료를 받으며 새로운 인생을 꿈꾸고 있겠지만 아들을 홀로 남겨두고 간 어머니의 아픈 마음은 고스란히 우리 곁에 남아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런 일이 복지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곁에서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나 자신도, 이웃도 그리고 행정도 좀더 긴장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되씹어 본다. 안산=구재원기자

물 소중함 전파… K-water 시화본부 ‘미래세대 물드림 캠프’

K-water 시화지역본부는 11일 조력발전소 인근 지역의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시화호조력발전소 견학 및 물과학 체험교실 등 물의 소중함에 대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미래세대 물드림 캠프를 개최했다. ㈜대교와 함께 개최된 이날 캠프에는 90명의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초ㆍ중학생이 참가했으며, 이들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학습지 지원을 통해 소외계층에 다양한 교육기회를 부여하고 있고 해당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프를 실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시화호조력발전소 체험에 이어 달전망대 견학 및 물과학 체험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캠프에 참여한 미래세대들은 물의 소중함에 대한 가치와 직업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노명근 본부장은 K-water가 시화호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중장기 육영사업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ater 시화지역본부는 지난 2011년부터 시화호조력발전소 및 대부도 방아머리풍력발전소 인근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 및 영어캠프 등 육영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서류조작·허위진술 등 실업급여 부정수급한 일당 적발

서류조작과 허위진술 등을 통해 실업급여를 부정으로 수급한 일당이 적발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은 11일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수급한 혐의(고용보험법 위반)로 A씨(54) 등 6명을 적발, 경찰에 형사고발했다. 고용노동청 안산지청에 따르면 A씨 등은 근무하던 사업장이 폐업하자 실업급여를 신청, 수급하면서 B사에 고용이 승계돼 취업됐으나 이같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가족명의로 임금을 수령하는 등 계획적으로 실업급여를 부정 수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B사 관계자는 A씨 등의 실업급여 부정수급 사실을 알면서도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할 수 있도록 임금대장과 출근부를 가족명의로 조작하고 고용보험 취득일을 허위로 신고하는 등 조직적으로 공모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고용노동청 안산지청은 이들에 대해 형사고발 이외 부정 수급한 실업급여금과 추가징수액을 포함 모두 4천300만원을 반환명령하고 사업주에게는 과태료도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 관계자는 유사한 조직적공모형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안산지청 관내 실업급여 수급현황을 분석, 특별 기획조사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며 부정수급 사실을 제보할 경우 부정수급액의 20%, 연간 최대 5천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업급여 부정수급 제보 및 문의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안산지청(안산:412-6975~6, 시흥:496-1931)로 신고하거나 방문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도전!… ‘페트병 배’ 타고 시화호를 건너라

많은 사람들이 안산과 시화호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이미지도 재평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횡단을 준비했습니다 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건장한 청년 2명이 자신들이 손수 수집한 페트병으로 만든 배로 시화호 횡단에 나설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충북대 인치광씨(25ㆍ도시공학과)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유솔씨(25). 고등학교 동창생인 이들은 시화호 인근에 살면서 이제는 시화호가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횡단까지 이어졌다며 많은 철새들과 물고기가 뛰어오르는 모습과 달리 아직도 인식이 좋지 않은 시화호를 배를 타고 직접 들어가 확인해보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오는 20일 시화호 횡단에 나설 이들의 배는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페트병을 이용할 경우 재활용이라는 환경적인 의미뿐 아니라 부력을 활용하기 좋을 것이라는 판단에 선택하게 됐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두 청년은 먼저 수수깡으로 모형을 만든 뒤 페트병 수집에 나섰다. 시내 곳곳에서 페트병을 주워 모았지만 미흡했다. 이에 시에서 운영하는 페이스북을 통해 안산시에 사용하지 않는 페트병을 보내달라고 요청, 220여개의 페트병을 모았다. 페트병이 모이자 갈대습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시화호 지킴이 최종인씨를 찾아 가배의 기본인 중심추를 달고 노끈과 얇은 철사를 이용, 페트병으로 엮은 배 제작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다. 배를 완성한 뒤 시화호에서 시험운행을 하는 동안 중심이 잡히지 않아 여러 번 풍덩하기 일쑤였다. 고심끝에 중심 지지대를 나무로 만들고 중심 무게 추는 모래 13㎏를 담은 2개의 페트병을 달아 균형을 잡았다.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친 시험운행 과정에서 보고 느낀 시화호의 모습은 감탄의 연속이었다는 인씨와 유씨는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로 모습을 찾은 시화호를 친구와 둘이서 횡단한다는 사실이 설렌다며 출항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이 시화호 횡단에 나선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도전 정신이다. 지난해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해 완주했던 인씨와 유씨는 이번 시화호 횡단이 전공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이 같은 도전이 꿈을 펼쳐 나가는데 있어 작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한 뒤 안산에서 대부도를 가려면 시흥 또는 화성시를 통과해야 하는데 시화호를 횡단하면 직접 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게 아니냐며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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