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마을교육공동체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행복한 학생 중심의 현장교육을 만드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16일 안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학교와 마을이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마을이 아이들의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교육자원봉사자가 중심이 된 마을교육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마을교육공동체는 꿈의 학교, 교육자원봉사센터, 학부모참여지원센터, 교육협동조합으로 나뉘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꿈의 학교로는 한국재활승마교육센터의 세상을 달리는 승마 힐링학교와 누림청소년교육복지센터의 신화창조(신나는 모임, 화목한 모임, 창의적 도전, 조금씩 변하는 청소년)가 선정됐다. 이들 꿈의 학교는 이달 말까지 학생을 선발해 다음 달 초 개교식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진행하는 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8일 안산교육지원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250여 명의 교육자원봉사자는 이달 말부터 학교 현장에 배치돼 교육 기부를 통해 마을단위 교육자원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학부모참여지원센터는 석호초와 선부중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 학부모 연수를 통해 60명의 학부모가 어린이안전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오는 9월 중에는 청소년안전지도사 자격증반을 운영한다. 교육협동조합은 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소통할 수 있는 학교 매점을 중심으로 시작했다. 향후 학교를 거점으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한다. 안산교육지원청은 마을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학교장과 교감, 행정실장, 학부모, 지역민을 대상으로 정책연수를 실시했으며, 학교운영위원 및 마을교육 활동가 양성을 위한 연수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민 주도로 운영하는 마을교육공동체 동아리 꿈찾사(꿈을 찾는 사람들), 자연과 나눔, 따뜻한 정이 넘치는 배움과 돌봄의 수암마을공동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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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원 기자
2015-06-16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