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꿈은 반드시 실현된다는 희망을 안겨주고 싶습니다” 안산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거리에서 올해로 20여 년째 생활용품할인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이용남·오경자)가 있다. 어린시절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한 순간에 가계 경제가 휘청거려 힘든 나날을 보냈던 남편은 이용남씨는 “어른이 되면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1년간 공직생활에 몸담았던 직장을 접고, 다문화거리에서 생활용품할인매장 1·2호점을 잇달아 오픈한 이씨 부부는 마음에 품었던 나눔에 대한 실천을 비로소 옮겼다. 지난 2013년 안산시청을 방문한 이들 부부는 가정환경이 어려운 청소년 5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 매월 30~50만원 씩 지원하고 있다. 올해엔 13명으로 지원 대상자도 늘렸다. “지역에서 사업을 하면서 지역을 위해 배려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이씨 부부는 “크고 많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얼마나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라며 이웃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들 부부는 다문화거리에 위치해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근로자들과 많이 접한다. 때문에 결혼 이민자 중 이혼으로 경제적·정신적으로 고충을 겪는 가정에 관심을 두고, 알음알음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게중에는 가게로 전화를 걸어 “고맙다. 열심히 살겠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해 뿌듯하고 힘이 난다. 부인 오경자씨도 남편의 한결같은 남을 위한 자세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지금의 나의 노동이 누군가에게 꿈이 되고 청소년들에게 행복을 선물할 수 있다는 생각에 힘든줄도 모른다고. 한편, 이들 부부는 동반으로 최근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스마트허브(구 반월국가산업단지)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 위해 ‘스마트허브 창조경제 거점화 비전선포식’을 통해 인근 시흥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그리고 (사)서부스마트허브 경영자협의회 등과 함께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공동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 13일 밝혔다. 스마트허브는 준공된 지 28년이 지난 노후된 산업단지로 지원 및 기반시설이 낙후됐을 뿐 아니라 출·퇴근 교통환경이 혼잡해 근무환경이 지속적으로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산업단지로 재조성해 나가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련 기관이 보유한 인·물적 자원과 축적된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협력 관계가 구축됐다. 업무협약은 입주 기업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 통합과 산업단지의 인프라 구축과 혁신사업 공동추진 등이 포함돼 있으며 각 기관이 서로 보완해 운영함으로서 사업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관련 시 산업정책과 관계자는 “반월국가산업단지는 1만여 기업체와 20만 근로자가 근무하는 수도권 최대 국가공단이며 그 규모는 41개 국가산업단지 중 6번째”라며 “안산시는 반월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강소기업육성사업 및 기술닥터와 뿌리산업지원, 도로ㆍ전기시설물 정비, 해외시장 구축, 문화재생사업과 사업장환경개선 등 매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지속적인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11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내년 안산시에서 해양과 관련된 전반적인 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PNLG(Pemsea Network of Local Govermmentsㆍ동아시아 해양회의)’가 개최된다. 지난 1997년 설립된 PNLG는 ‘UN 산하의 동아시아 해양 환경관리 협력기구인 Pemsea 회원국’ 가운데 지방정부간 네트워크 협력기구로 사무국은 필리핀 마닐라에 두고 있다. 현재 PNLG에는 동아시아 11개국 37개 지방정부가 가입했으며 안산시(시화호)의 경우 올해 회원으로 가입, 지난달 19일(현지시각)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 회의 참석해 ‘생태계 보존 및 해양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1년 하반기에 개최되는 해양 포럼인 ‘PNLG’은 동아시아해역환경관리기구의 시범해역 지방정부간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해양오염 관리정책과 기술 그리고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3년 주기로 개회되는 ‘Pemsea’ 연안통합관리에 대한 목표달성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 베트남 회의 참석 제종길 안산시장은 이번에 베트남 다낭시에서 개최된 동아시아 해양ㆍ환경관리 협력기구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들의 미래 3.2세션 워크숍’을 통해 ‘도시의 색깔을 입히자(Coloring the City)’라는 내용의 주제로 안산시의 생태계 보존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제 시장은 “개발단계에서부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지방정부는 해양이 갖고 있는 자원을 잘 보존하면서 개발해야 되며 시민들 또한 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4박5일 일정으로 개최된 회의에서 시는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발전전략 및 2016년 PNLG 해양 포럼 개최 도시로서 전시홍보를 통해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아시아 최대 해양회의인 이번 회의는 ‘세계의 목표, 지역의 혜택-2015년 이후 동아시아 해양을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 아젠다 설정’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회의를 통해 동아시아 해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국가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안산시는 이번 베트남 회의에서 PNLG 회원 도시로 정식 가입을 위한 입회식에 참석, 신입회원도시들과 함께 헌장 서명식을 가진데 이어 내년 PNLG 해양 포럼 유치 도시로 확정됨에 따라 PNLG 깃발을 인수했다. ■ 총회의 의미와 효과 UN의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도시에서 생할하는 사람의 수가 시골에 사는 사람 수보다 더 늘어나게 돼 지금은 도시의 시대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도시 시대의 문제점과 도시가 직면하는 과제가 무엇인지 우리가 알아야 할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도시의 인구가 시골의 인구보다 훨씬 많아질 것이며 오는 2050년이면 도시의 거주 인구가 2배에 달할 것으로 국제 사회는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거대화 되고 있는 도시들은 지구의 약 3%에 불과하지만 60~80%의 에너지를 소모할 뿐 아니라 75%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구촌의 도시화는 도시가 자원과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소비함으로써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고 빠르게 성장된 도시들은 실제로 먹는 물의 공급과 쓰레기 문제, 생활환경 그리고 보건 문제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게 하고 있어 도시 문제가 더욱 복잡하고 해결하기 힘든 추세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안산시는 글로벌 환경생태도시로서 역할 수행과 동아시아 해역연안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경험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발휘해 나가기 위해 PEMSEA 회원 국가의 지방정부간 협력기구로 2001년 창설된 ‘PNLG’ 총회에 참석에 이어 회원 도시로 가입하게 됐다. 안산시는 2016년도 시 승격 30주년과 연계한 PNLG 국제 포럼을 유치하게 됨으로써 국제적인 해양생태관광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고 마이스 산업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글로벌 환경생태 도시로서의 역할 수행과 동아시아 해역연안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PNLG 회원도시로서 파트너십을 발휘해 나갈 계획이다. ■ 총회 유치를 위한 노력 지난 3월11일 안산시 초청으로 PEMSEA 사무국 스티븐 애드리안 로스 사무국장일행이 시를 방문했을 당시 안산시는 서울과 불과 30㎞, 인천과 25㎞ 떨어져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과 40분, 인천국제항과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경기만에 위치한 수도권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접근성을 높게 평가받은 바 있다. 하지만 PEMSEA 연안통합관리 시범해역인 안산 시화호가 과거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는 해안개발로 인해 수질과 대기오염으로 세계적으로 불명예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여년이란 긴 시간 동안 안산시와 시민ㆍ환경단체 등의 노력으로 생태계가 회복되는 과정 속에서 PEMSEA에 가입된 국가 중 37개 지방정부의 모범 사례로 안산시의 해양오염 관리정책·기술·경험 공유할 필요성이 있다는 평가가 제기됐던 게 사실이다. 이에 동아시아 11개국 37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2016년 PNLG 포럼을 안산에서 유치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PNLG 사무국(중국 샤먼시)에 안산시 실무 대표단이 방문, 안산시의 우수한 개최여건 등을 설명하고 유치희망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올해 베트남 다낭 EAS 국제회의 PNLG 총회에서 2016년 PNLG 포럼 유치도시 확정에 따른 PNLG 깃발을 인수했다. ■ 2016년 안산에서 열릴 PNLG 포럼의 의제와 효과 동아시아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지방정부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펨시 지방정부 네트워크(PNLG)는 지방정부 연안통합관리를 통한 도시발전을 추구하는 것으로 블루이코노미 및 연안을 체계적으로 형성해서 청색경제를 만들어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안산에서 열릴 PNLG 포럼의 의제 역시 해양과 해안의 보호, 보존, 지속가능한 이용을 통한 청색경제 구축에 중점을 둔 적극적이고 영향력 있는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며 내년 5월 예정으로 개최되는 PNLG 사무국 집행위원회(중국 샤먼)에서 최종 공식의제가 결정된다. 또한 안산시는 PNLG 포럼 개최를 통해 안산시의 바다 생태계 보전과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루는 해양생태 환경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제회의 유치를 통한 마이스 산업 환경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동아시아 해양경제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PNLG 회원도시들과의 경험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안산=구재원기자인터뷰 제종길 안산시장“연안통합관리로 살아난 시화호… 세계가 주목할 것”안산시는 과거에 과도한 연안개발에 따른 피해를 입었던 지역으로 인공호수인 시화호는 수질이 악화돼 공업용수로도 쓰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산업단지 공단의 대기오염은 심각하게 악화돼 시민들의 생활에 큰 저해요인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환경단체의 다양한 활동과 지역 시민들의 운동, 해양환경도시만들기 운동 등 여러 가지 사업들을 추진하고 시도 이런 사업을 시정에 반영 실행함에 따라 환경이 크게 개선되기에 이르렀고 해안에서는 연안통합관리를 통한 자연보존과 해안의 체계적인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시화호의 수질은 빠르게 개선됐다.이런 가운데 펨시에서는 지난 2000년 시화호를 PEMSEA 비교해역으로 지정했고 정부는 2001년 시화호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으며 환경오염을 총량관리로 시행, 지난 17년 동안 수질이 크게 개선됐고 현재는 평균 수질이 2.6ppm으로 낮아져 시화호 생태계가 빠르게 복원됐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시화호 갯벌 생태계 생물들은 2004년에 21종에서 2014년에 232종으로 늘어났고 철새도 150종 25만 개체의 철새가 도래하는 곳으로 재탄생했다. 시도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데 지난해 경기도 LAB안산 생물다양성 국제워크숍을 안산에서 개최했으며, 이클레이(ICLEI) 2014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에서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발전시키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지속가능한 발전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이러한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을 위해 안산시는 지속가능한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 안산지속가능 보고서를 발간, GRI(Global Report Initiative)에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산업다양성, 사회적 경제, 관광, 도시환경,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시민참여, 형평성, 복지, 문화, 안전 등 20개의 목표를 가지고 지속 가능한 도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안산=구재원기자
‘리멤버 0416’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600일이 되는 6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그리고 희생자들을 기억하기를’ 기원하는 행사가 단원고와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마련된 화랑유원지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단원고 교정에서 시작된 행사는 유가족과 희생자 친구 및 선후배, 주민 등 300여명이 모여 그날의 아픔을 회상했다. 유가족 등은 2학년 교실마다 ‘명예 3학년’으로 표지판을 바꿔 달아 놨다. 교실과 복도 등을 돌아보던 유가족 및 친구 등은 자식 혹은 친구가 앉았던 책상을 떠나지 못한 채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가슴에 묻어 두었던 아픔을 토해냈다. 이어 참가자들은 ‘리멤버 0416’이라고 적힌 노란깃발을 앞세우고 단원고 정문을 출발, 인도를 따라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마련된 화랑유원지까지 행진했다. 화랑유원지에 도착한 이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았으며, 재발방지와 진상규명 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시화지사가 안산스마트허브(구 반월시화공단) 근로자들의 출ㆍ퇴근 시 교통편의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공동 통근버스’ 사업을 확대하려 하고 있으나 안산시가 시내버스운송업체의 반대와 예산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 난항을 겪고 있다. 6일 시화지사 및 안산시 등에 따르면 시화지사는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에 따른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기업 및 근로자들은 통근용 전세버스 추가 투입에 찬성하고 있어 이를 시에 전달했고 시는 이를 지난 10월12일 경기도에 제출했다. 하지만 시는 시내버스운송업체 측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지난달 10일 도에 ‘스마트허브 지역내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에 따른 고시’를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 사업추진이 답보상태에 빠졌다. 현재 스마트허브에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지하철 4호선 안산 및 정왕역에서 출발하는 공동 통근버스 2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나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기존의 출발지에 초지역을 추가하고 3개 노선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 추진중이다. 시화지사 관계자는 “인접한 시흥시의 경우 이미 노선 확대가 완료돼 지역간의 형평성과 행정의 신뢰성 등에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며 “공동 통근버스 사업이 확대되면 근로자들이 출ㆍ퇴근 시간에 많은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은 물론 현재 이용인원이 하루 65개사 323명에서 80개사에 400여명으로 늘어 스마트허브 활성화 및 기업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운송업체측의 반대도 있지만 기존에 시내버스 노선이 충분히 있는데 굳이 예산을 들여 전세버스를 투입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반월·시화·아산 등 국가산업단지의 입주민원 창구일원화를 통해 신속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싱글게이트(Single-Gate)’ 제도를 도입·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싱글게이트는 그동안 관할 산업단지 민원창구에서만 입주 민원을 받아 처리하던 기존의 공급자 중심의 행정서비스 체계에서 탈피, 민원인들이 편리한 창구 어디에서든 서비스를 제공받는 시스템이다. 이는 민원인들의 행정편익을 높이고 산단공 경기본부에서 제도혁신 과제로 선정, 자체 실시하고 있는 ‘민원창구 일원화’이다. 그동안은 반월단지 내의 민원은 경기본부 청사에서 시화단지(MTV 포함) 내의 민원은 시화지사 그리고 포승단지 내의 민원은 평택지사를 방문해야 처리가 가능해 민원처리 방식에 따라 민원인들의 불편함을 초래해 왔다. 특히 현재 시화단지에 속해 있지만 행정구역은 안산시에 속해 있는 기업체 수는 2천960여 개로 이번 싱글게이트 도입은 일손이 부족, 혼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영세업체 대표들의 행정 업무처리로 인한 시간과 에너지를 단축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산단공 경기본부 관계자는 “입주기업의 소재지에서 가까운 창구로 민원을 접수할 수 있는 싱글게이트의 도입으로 반월·시화단지 내 입주기업체들의 행정 편의가 한층 더 증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생활 편의를 높여나기가 위한 정부의 3.0 패러다임에 부응하는 제도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월·시화·포승단지 내 입주절차 및 업종, 반월·시화단지 관리기본계획 등에 대한 문의는 산단공 경기본부·시화지사·평택지사를 방문하거나, 민원상담콜센터(1688-7277)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시민들이 직접참여 하는 ‘안산시민햇빛발전소 4호기’에 대한 준공식을 최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날이갈 수록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에 대응해 재생에너지의 확대해 나갈 목적으로 안산시민들의 출자로 햇빛발전소 건설을 위해 지난 2012년 12월 설립, 1~2호 발전소(중앙도서관 50kw)에 이어 이번에 4호기 발전소를 준공하게 됐다. 이번 준공된 4호기 발전소는 3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로 8억원의 사업비를 시민들이 출자해 ‘와~스타디움 3층’ 주차장에 건립했으며 연간 약 38만3천300kWh 전력 생산으로 이는 100가구에 전력공급과 온실가스 180t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준공식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에너지소비 20% 감축, 신재생에너지 발전 20%이라는 비전의 목표는 도민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지역 주민들이 함께 출자해 건립한 안산시민햇빛발전소는 도가 추구하는 따뜻하고 복지 공동체라는 가치에 부합하며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를 자립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제종길 안산시장은 “오는 2016년 1월에는 ‘안산 에너지 비전 2030’을 선포할 계획이며 민ㆍ관협력을 통한 ‘안산을 에너지 자립도시’로 조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안산시민햇빛발전 4호기 발전소는 시민과 함께 하는 에너지 자립도시의 의지를 나타낸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의 확대 보급과 기후변화 대응과 시민 참여공간 확대, 에너지 빈곤층지원, 사회적 기업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3년 1월 설립, 현재 600여명의 시민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지난 8월 50대 어머니가 온전치 못한 아들을 세상에 홀로 두고 하늘로 떠나는 순간까지도 복지도시를 자부하는 안산시는 이를 몰라 안타까워했던 일(본보 8월12일자 11면)이 있었다. 그런데 4개월여 만에 또다시 홀로 집에 있던 50대 가장이 숨진 지 수주일이 지나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월5일 오후 6시10분께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어머니는 지적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진 아사 직전의 20대 아들만 두고 그 옆에 숨진 모습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중이었고 바싹 말라 발견된 아들의 첫 마디는 “배가 고파요”였다. 사회ㆍ복지예산이 4천억원이 넘는 복지도시 안산시에서 발생했다고 믿기 어려운 사건이었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지난달 밤 오후 9시50분께 관내 한 다가구주택에서 50대 가장이 화장실에 엎드린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경찰은 백골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가족들의 말을 종합해 볼 때 사망한 시점을 3~4주 전쯤으로 추정했다. 주목할 점은 숨진 두 사람 모두 많은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몰랐다는 것이다. 경찰은 “알코올중독 증상을 앓고 있었고 2개월여 전부터쯤 부인이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떠나 살기 시작했다. 주사도 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가족도 등을 돌렸겠느냐”고 반문을 하고는 있지만 50대 가장의 마지막 모습은 우리 사회의 비정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씁쓸하기만 하다. 그 가족들에게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속속들이 알 수는 없겠지만 복지도시임을 자부하고 있는 안산시가 사회적 역할을 다 했는지에 대한 답을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50대 어머니와 가장의 죽음을 접하면서 안산시가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주문해 본다. 복지는 그냥 수치로만 하는 게 아니라 관심과 행동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안산=구재원 기자
“수도권 도시 가운데 인구가 줄고 있는 유일한 도시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안산입니다” 30일 개회된 안산시의회 ‘제224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소속 홍수목 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인구가 줄어들면서 안산의 미래가 걱정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인구가 줄고 있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생각해본적이 있냐”고 지적한 뒤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인구 감소는 결국 우리 사회와 경제 전반에 많은 문제를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유아의 숫자가 매년 줄면서 국내 유명 유아복업체들이 사라지거나 일부는 폐업 또는 중국으로 팔려나가기에 이르렀다”며 “인구가 줄어들 경우 의류업체와 외식사업 등 많은 분야의 업종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 의원은 “시의회 내에 ‘안산시인구감소대책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안산의 미래 비전에 대한 계획도 청취하면서 안산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찾아내려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안산의 인구감소 문제를 서둘러 해결하지 않을 경우 안산은 결국 수도권의 변방에 머무르는 소규모 도시로 전락하고 말 것이고 우리 자녀들에게 가난한 소도시를 물려주는 잘못을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수인선 폐철도변 금개구리 서식처 복원사업’을 추진한 K-water가 제15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30일 밝혔다.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은 자연환경 보전 및 복원에 대한 공로가 큰 기관 및 단체를 격려하고 우수한 모범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개최된 생태복원 분야 최고의 상으로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K-wate는 지난해 안산 중앙역 인근 수인선 협궤열차 폐철도변에 멸종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의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노랑어리연꽃, 수련, 흰빰검둥오리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도심 속의 생물 서식처로 탈바꿈시켰다. 이와 함께 금개구리 서식처 주변에는 관찰데크와 어린이 숲체험 놀이터, 생태해설판 및 쉼터 등을 조성, 어린이들의 생태교육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