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자유학기제 지원 기관 및 기업 부문 사회부총리 표창 수상

안산시가 교육부에서 주관한 자유학기제 지원 기관 및 기업 부문에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사회부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자유학기제 시범학교인 단원구 신길중학교를 비롯해 2015년 전학교가 미리 자유학기제를 시행함에 따라 ‘행복교육 숲의 도시’라는 교육브랜드를 설정하고 자유학기제 지원에 나섰다. 이러한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자유학기제 학교에 대한 예산지원 뿐 아니라 직업체험센터 건립 및 운영, 공직 관련 기관 개방, 안산시 관내 4개 대학과 자유학기제 지원 MOU 체결, 직업체험 네트워크 구축, 공무원 진로 강사지원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상록구 반월중학교의 ‘ㄷ자형 책상’ 배치와 토론식 수업은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에 이어 단원구 대부중학교의 ‘막연했던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됐으며, 중소도시에 꽃피운 자유학기제, 신길중학교의 ‘2016년 중학교 교실에선 꿈과 끼가 마음껏 춤춘다’ 등 많은 우수 사례들이 도출,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관련 안산시 관계자는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왔다”며 “올해는 안산에서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운영할 계획으로 지자체 교육지원의 역량개발과 자유학기제 지원에 최선을 다해 미래의 주역인 우리 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소방서 개서 30년 이래 화재로인한 인명피해 줄어

안산소방서가 화재로 인한 희생자가 연평균 4.6명이였으나 개서 30년을 맞은 지난해 처음으로 화재로 인한 희생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안산소방서의 화재출동 건수는 총 482건으로 전년대비 7.8%가 증가했으나 인명피해는 오히려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인명구조를 화재진압의 최고 가치로 설정하고 훈련을 실시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소방서는 화재발생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화재 발생 초기에 대형화재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내의 소방대상물 1만여개에 대해 소방시설 전수조사를 실시, 소방시설 작동불량 및 시설이 미비한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 특히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살리기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통로 확보 훈련을 비롯해 불시출동 훈련을 수시로 실시, 골든타임 확보율을 69%대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 주택 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서와 먼거리에 위치, 신속한 소방 출동이 어려운 15개 지역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선정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하고 소방교육 및 훈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소방 관련 교육을 실시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관련 소방서 관계자는 “지난 4일 ‘신년 직원과의 대화’에서 안산이 재난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지역 중 한곳이 됐음에도 시민들은 아직도 안산이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안전한 안산이라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안전교육에 더욱 힘을 실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4·16 가족협의회 "단원고 졸업식 참석 안해"

세월호 참사 피해자 모임인 4·16 가족협의회는 12일 열릴 안산 단원고 졸업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4·16 가족협의회는 5일 '단원고 졸업식을 앞두고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희생자 가족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단원고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축하받으며 졸업해야 할 생존학생들이 졸업식을 둘러싼 논란에 휘말려 마음을 다치면 안되기에 의사표현을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졸업식 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과 선생님이 있는데 우리 아이들(희생자)만 먼저 졸업을 시킬 수는 없다"며 "이들이 모두 돌아온 후 졸업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전했다. 이어 "어른들의 잘못이 빚어낸 끔찍한 참사에서 어렵게 스스로 살아나온 75명 생존학생들의 졸업을 정말 축하한다"며 "먼저 간 친구들을 잊지 않고 성실히 꿈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모두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4·16 가족협의회는 희생된 2학년 학생(명예 3학년)들의 명예졸업식에도 참석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4·16 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참사의 흔적을 지워버리기 위해 강행하는 명예졸업식에는 참석할 수 없다"며 "졸업식을 1월 초에 하는 이유는 졸업식 후 교실을 정리하고 리모델링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가족들은 교실과 관련한 어떠한 타협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단원고와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이후 새로운 교육이 무엇인지, 그러한 교육을 단원고에서 어떻게 실현할지 고민하고 연구해달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안산시, 토지매각 계약도 없이 건축심의 ‘속전속결’

안산시가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과 관련 건축ㆍ경관 심의 개최를 서두르고 발전기금 지급요건 등에 문제가 있다며 안산시의회가 실시협약 재검토(본보 28일자 5면) 등을 요구했음에도 불구, 29일 건축 및 경관 심의를 통과시켰다. 특히 시는 복합개발사업의 순이익이 9%를 넘을 경우 발전기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면서도 이를 강제로 납부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발전기금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에 대해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 건축심의위는 29일 GS건설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과 관련해 토지 매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건축ㆍ경관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를 통과시켰다. 앞서 시는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긴급진단을 위해 개최 예정인 시의회 상임위를 앞두고 실시협약이 결렬될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을 검토하면서 ‘발전기금을 강제적로 납부할 수 없는 이유는?’ 등을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검토 내용은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관련 조항에 따라 국가나 지자체 및 소속 공무원 등은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발전기금’을 ‘기부금품’으로 해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사동 90블록의 토지가격이 당초 6천13억 원에 비해 8천12억 원으로 상승, 공모 당시 제안된 가격을 전제로 산출된 기부채납 및 발전기금액을 강제하는 것은 불공정한 이중부담을 강요하는 것이라는 GS측 법률 대리인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실시협약 체결 과정에서 당사자간에 계약원칙에 따라 발전기금 제공 여부 등 조건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으나, 실시협약 체결시 발전기금의 의무적 제공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도록 강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시의회와의 상반된 변호사 자문을 반영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건축ㆍ경관 심의는 일부 조건부로 승인됐다”며 “시의회에서 사동 90블럭 사업과 관련 결렬될 경우에 대해 우려하고 있어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 준비한 자료”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나정숙 의원(더민주당)은 “9% 순이익이 발생해야 발전기금을 내겠다는 내용은 사전에 얘기가 없었고, 당초 안대로 가야한다”며 “실시협약 이전에 시에 유리하게 협의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 문제를 다루기위해 의장단 회의를 거쳐 30일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사동 90블록 복합개발 협약 재검토해야”

안산시가 GS건설 컨소시엄이 추진하고 있는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과 관련, 토지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건축 및 경관 심의 위원회를 서둘러 준비하고 있어(본보 22일자 9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가 발전기금 지급조건 등에 문제가 있다며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27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90블록 복합개발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과 최근 마련한 실시협약(안)에 대해 최종 검토한 뒤 28일 협약에 이어 29일에는 건축 및 경관 심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GS건설 컨소시엄이 공모 당시 발전기금 2천억원을 지급하겠다고 시에 제안했으나 이번 협약(안)에는 사업의 9% 초과할 경우 이를 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긴급진단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순이익이 투자금의 9%를 초과할 경우 발전기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사항이 수년동안 시의회에 보고한 사항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GS건설 컨소시엄이 당초 제안한 대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재협약을 거쳐 결과를 시의회에 보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가운데 시는 실시협약이 결렬될 경우 제2의 채권단이 발생될 우려가 있고 이용객의 감소로 인해 신안산선 연장 사업 추진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는 등의 문제점을 제기, 시가 GS건설 컨소시엄 입장에서만 진단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시의회 해당 상임위는 “GS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2007년 제안한 개발사업의 전체 비용 3조4천900억원에는 발전기금 2천억원이 포함됐는데 이를 조건부로 지급하겠다는 것은 지역발전을 고려하지 않는 처사”라며 “현재 협약(안)대로 체결할 경우 GS 컨소시엄의 순이익이 9%가 안될 경우 발전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돼 협약 체결 시기를 연기하고 협약(안)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지난 2007년 공모 당시 해당 사업부지의 토지 가격이 6천13억이었으나 지가 상승 등으로 토지 매각대금이 8천12억원에 책정된 것을 고려해 발전기금을 조건부로 넣어 협약(안)을 만들었다”고 해명한 뒤 “GS 컨소시엄 측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협약 시기 조정에 대한 입장을 현재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 해당 상임위는 28일 이같은 입장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의장에게 긴급 임시회 소집을 요청한 상태다. 안산=구재원기자

성희롱·폭행… 보호받지 못하는 요양보호사

안산지역 노인요양시설이나 재가서비스시설 등에 근무중인 요양보호사(이하 보호사) 10명 중 4명 가량이 보호대상자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5명 넘는 보호사가 언어폭력을, 10명 중 3명의 보호사는 신체적 폭력까지 당했던 것으로 드러나 보호사들이 보호대상자들에 의해 인권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안산시와 안산시의회,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9월부터 2개월 동안 안산지역 보호사 473명을 대상으로 노동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40.1%에 해당하는 190명의 보호사가 보호대상자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언어폭력을 당한 경우도 251명(53.1%)에 달했고, 30.1%인 147명은 신체적인 폭력까지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안산시 관내에는 109개소의 노인요양시설에 983명이, 222개소의 재가서비스시설에 4천358명 등 총 5천341명의 보호사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호사들 처우개선 차원에서 일선 지자체의 조례제정 및 지원은 상위법 근거가 없어 시행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지난 2013년 3월부터 보호사 처우개선을 위해 월 10만원의 처우개선비를 요양시설에 지급하면서 총리실 산하 사회보장위원회의 ‘지자체 유사ㆍ중복 사회보장사업 정비 지침’과 상충되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일선 지자체는 보호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파악하고도 보건복지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험수가 조정을 통해서만 개선할 사항이라며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보호사들 대부분이 자격증을 취득한 뒤 개별적으로 취업을 하면서 일선 지자체에는 관리나 지원 부서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보호사들이 보호대상자들로 부터 폭행이나 성희롱을 당해 항의를 하면 보호대상자들이 오히려 다른 시설로 옮기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경우가 많아 ‘벙어리 냉가슴’만 앓는 경우가 많다”며 “시설내에서 보호사들의 인권을 지켜낼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취약계층 노동인권 보호를 위해 오는 28일 근로기준법 준수 협약식을 관련 기관 등과 체결할 예정”이라며 “점진적으로 인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실시협약 미체결 ‘사동 90블록’ 안산시 건축·경관 심의위 준비

안산시가 사동 90블록 복합개발 사업과 관련, 기본계약 체결 이후 수년 동안 사업이 지연돼 온 GS건설 컨소시엄에 대해 토지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건축 및 경관 심의 위원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안산시의회 제224회 본회의 제2차 정례회에서 나정숙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상록구 사동 1639일대 사동 90블록은 36만9천835㎡ 규모로 지난 2008년 기본계약을 체결한 뒤 장기간 사업이 지연돼 왔다”며 “지난해 10월 형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이 새로운 사업계획(안)을 제출함에 따라 지난 2월 시의회 설명회를 갖고 공유재산매각 절차를 같은 해 4월 시의회 승인을 맡아 추진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 의원은 “현재 이 사업은 실무협상이 이뤄지는 단계로 아직 실시 협약이 체결되지도 않았고 토지에 대한 계약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가 오는 29일 급하게 해당 사업에 대한 건축 및 경관 심의위원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나 의원은 “집행부는 대단지 규모의 개발계획에 대한 협상 과정에서 실시협약 및 확실한 매각계약이 이뤄지도록 하는 등 신중 및 공공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약 협상자가 우선적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에 시 관계자는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검토했다”며 “현재 GS컨소시엄 내부에서 실시협약(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건축 및 경관 심의 위원회가 개최되는 29일 이전에 실시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교통안전공단-한국토지주택공사, ‘교통안전 LH 안심아파트 조성 업무협약’ 체결

교통안전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 LH 안심아파트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아파트 단지 내 교통안전 가이드라인 수립은 물론 안심아파트 시범사업 추진 등 안전한 주거단지 조성 뿐 아니라 아파트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교통안전 사각지대로 분류되지만 도로법상 도로가 아닌 관계로 안전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가 어렵고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전문지식이 부족한 입주자 대표 등 관리주체가 직접 관리하고 있어 적절한 사고예방 대책 수립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공단은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160개 아파트 단지의 도로를 직접 점검하고 개선책을 제시하는 한편, ‘아파트 도로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배포하는 등 아파트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아과련 양 기관은 “이번 협약식은 국민행복 실현을 위해 공공기관간 소통과 협업을 통한 정부3.0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며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은 오랫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안전한 주거단지 조성과 건강한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샘솟는 나눔의 손길… ‘따뜻한 연말’ (주)한샘 봉사동아리 ‘샘여울회’

“어려운 우리 이웃들이 보다 따듯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으며 이런 행동이 곧 기업이 사회에 참여하는 방법이 아닐까요?” 홈인테리어 전문 기업인 (주)한샘 제조본부 내의 여직원 봉사활동 동아리 ‘샘여울회(회장 전선아)’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마음을 나누고 있어 훈훈한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다. 샘여울회는 최근 안산 3공장에서 복지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불우한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배추 500포기를 별도로 주문, 안산시 단원구청에 명단을 요청, 100가정에 전달했다. 특히 지난 4일 올해로 20여년째 이어오고 있는 ‘2015 사랑나누기 일일호프’를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수익금 전액을 도내 장애우 보호시설과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저소득층 자녀의 학자금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사회공헌 분야를 확대, 독립운동가 주거환경개선 사업과 난치병어린이 소원성취 및 지역아동센터 공부방환경개선 활동을 추가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아이들의 성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물론 지방에 위치한 한부모 자녀와 다문화 가정 그리고 그룹홈 등에 부엌과 붙박이장, 책장과 책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샘에서는 지난 8월 광복 70주년을 맞아 생존 독립유공자 68명에게 2천만원 상당의 여름 침구세트를 개별 배송하는 등 독립유공자 가족을 지원하는데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전선아 회장은 “지난 1970년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인류발전에 공헌’이라는 사명을 갖고 설립된 기업인 만큼 기업 이미지에 걸맞게 회사의 한 구성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며 봉사의 의미를 밝힌 뒤 “앞으로도 곳곳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며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데 회원들과 함께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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