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앞으로 대부동과 사동, 수암동 등지를 중심으로 지붕이 없는 에코뮤지엄사업을 확대한다. 기존의 박물관 개념에서 벗어나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특별한 자연환경 등을 보존·계승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안산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그동안 대부도를 중심으로 운영돼 온 에코뮤지엄 거점센터를 안산의 옛 뱃길과 포구를 상징하는 사리포구 지역 (사동), 전근대 안산의 중심지였던 수암동 등지에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16년 7월부터 옛 대부면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에코뮤지엄의 거점센터로 활용해 왔다. 이와 함께 대부도를 중심으로 풍어제, 설치미술, 거리예술프로그램 공연 등 다양한 예술활동과 지역 활동가 양성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시는 시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권역별 에코뮤지엄 거점센터를 활용해 공공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주민들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관광 자원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확대된 에코뮤지엄 거점센터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지역문화 유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안산만의 독특하고 풍부한 볼거리와 배울 거리 등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그리너스FC 제4대 대표이사로 이종걸 대표이사(61)가 취임했다. 이 대표이사는 명지대학교 축구선수 출신으로 안산시축구연합회와 안산시체육회 자문위원, 안산시 청소년수련관 이사, 안산 상록경찰서 인권위원 사무총장, 안산시축구협회 회장 등을 겸임했다. 그리고 지난 2018년부터 약 두 시즌 동안 안산그리너스FC 단장으로 활약했다. 이종걸 대표이사는 “안산그리너스FC의 대표이사로 다시 축구계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안산그리너스FC가 활기차고 건강한 구단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지난해부터 직영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이 접근성·다양성이 미흡,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해당 매장이 들어선 건물이 시 외곽에 위치한데다, 판매되는 농산물도 한정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26일 안산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4월12일부터 단원구 초지동 안산 와스타디움 1층에 1천160㎡ 규모(구 롯데마트)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시범 운영한 뒤 같은해 5월28일 정식 개장했다. 현재 농가 280여곳이 등록했고 170여곳이 농산물을 공급 중이다. 해당 매장은 지역 농가가 수확한 농산물을 중간 마진 없이 신선한 상태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로부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와스타디움이 위치한 곳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접근하기에는 불편한데다, 농가들도 생산지에서 해당 매장으로 농산물을 운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주부들이 오후 매장을 찾으면 진열대에 농산물이 없는 매대가 많은데다, 판매 중인 농산물의 다양성도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민 A씨(50·안산시 상록구 사1동)는 “아내와 해당 매장을 거의 매일 이용하는데, 농산물들은 신선하지만, 장소가 외져 시내버스 등으로 찾아 오기에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주민 B씨(48·여·안산시 단원구 초지동)도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하기 위해 자주 찾고 있지만, 다양성 측면에서 조금 부족한 경향이 있다. (농산물) 품목의 다양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가 직영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은 일반 마트와는 개념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 신선도 유지 등을 위해 오전에만 진열하고 오후에는 꺼리고 있어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접근성과 다양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해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에 경기도 청년푸드 창업허브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안산시는 지난 24일 와~스타디움 내 로컬푸드직매장 옆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민근 시장, 송바우나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청년푸드 창업허브 1호 안산점 개장식을 열었다. 앞서 지난해 5월 경기도의 청년푸드 창업허브에 선정돼 15억원(도비 10억원)이 투입돼 공유주방과 인큐베이팅 공간, 배달주문 중앙관제시스템 등이 설치됐다. 현재는 1기 24팀 청년들이 입점, 창업체험을 받고 있다. 청년푸드 창업허브 안산점은 앞으로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온라인 식품시장을 비롯해 HMR(가정간편식) 시장에 대응하고 유망한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활용된다. 예비 창업청년 사업가인 고병호(고본짬뽕) 대표는 “이 공간이 지역상권을 살리는 안산의 명소가 되도록 청년 상인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도 “‘도시의 미래는 청년에게 달려 있다‘는 마음으로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는 혁신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년푸드 창업허브 입점 상인에게는 기수별(3개월) 창업 종합컨설팅기간에 따라 외식창업 트렌드와 아이템 개발, 서비스 마인드, 배달전략, 사업계획서 작성 등 창업교육과 맞춤형 컨설팅 기회가 제공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는 24일 최용신 선생 관련 유물 공개 구매를 통해 올해 22종 53점을 구매했다. 최용신 선생은 일제강점기 심훈 선생의 소설 ‘상록수’ 여주인공 채영신의 실제 인물이다. 이번에 사들인 유물은 ‘서른해 상록수는 푸르러, 최용신양의 첫 추도식’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린 1962년 한국일보 신문 기사와 1900년대 초 구한말의 풍속이 담긴 ‘스테레오 뷰’(입체경에 끼워서 보는 사진)와 입체경 세트, 최용신 선생의 고향인 함경남도 원산의 옛 모습이 담긴 ‘금강산 사진첩(1912)’ 등이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공고를 내고 유물 구매에 나섰으며, 전문가 감정평가 등을 거쳐 구매 대상을 선정했다. 안산시 상록구에 있는 최용신기념관은 지난 2007년 개관 이래 매년 유물 공개 구입을 추진, 이번 공개구입 품을 포함해 1천370종 1천550점의 소장품을 수집해 보관·전시 중이다. 최용신기념관의 소장품은 기념관 인터넷 홈페이지와 국립중앙박물관 E 뮤지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 선생은 1931년부터 안산 상록구 본오동에 샘골 학원을 세우고 민족교육을 하는 등 농촌계몽 운동에 전념하다가 26세 생을 마감한 애국지사로, 국가보훈처로부터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 서훈을 받았다. 안산=구재원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모자 더 다양한 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위한 이색 교육전시와 공연 개최된다. 안산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방학을 좀더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이색 예술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실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 3·4전시실에서는 교육전시 ‘디자이너의 화실_미술에 패션을 입히다’가 진행된다. ‘디자이너의 화실_미술에 패션을 입히다’는 회화 및 그래픽디자인, 의상, 아트상품 등으로 구성된 전시 관람을 통한 시각교육과 드로잉 그리고 의상디자인을 접목한 예술체험을 통해 장르를 구분 짓지 않는 예술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해를 도모하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체험프로그램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각 10팀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 오후 4시에는 문화가 있는 날 ‘숨바꼭질 씨어터’ 7월 공연인 마리오네트 공연 ‘여름의 심장’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 1전시실에서 관객의 발길을 기다린다. 마리오네트 공연 ‘여름의 심장’은 인형사(Puppeteer)가 각기 다른 인형(Marionette)들과 함께 무언극으로 진행하는 옴니버스식 구조의 줄 인형극으로 기쁨과 슬픔, 하늘, 추억 등 인형들 마다 갖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남·녀·노·소 많은 관객 분들에게 작은 행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사항은 안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찾을 수 있으며,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안산문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도시공사가 위탁 운영 중인 재활용선별센터 선별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별률 초과 달성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재활용품 수익금도 상반기에만 14억8천여만원을 기록, 지난해 14억6천여만원을 이미 뛰어 넘었다. 21일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개월 동안 재활용선별센터로 반입된 재활용 쓰레기는 모두 1만5천364t으로, 이 중 78%인 1만1천948t이 선별과정을 거쳐 재활용품으로 쓰임새를 되찾았다. 선별된 재활용품 중 5천386t은 모두 14억8천여만원에 민간업체에 판매됐다. 지난해 수익금 14억6천여만 원보다 많다. 품목별로는 PET(페트병)가 3억9천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혼합플라스틱은 3억5천여만원, 잉고트(스티로폼류) 3억여원, 플라스틱 2억여원, 고철류 1억4천만원, 종이·유리병 등 기타 1억원 등의 순이었다. 안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재활용쓰레기를 신속히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경기테크노파크가 탄소중립을 위해 추진 중인 유망 에너지기업 지원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유망 에너지기업을 선정, 기술개발·마케팅·지식재산권 확보를 지원해준다. 20일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에 따르면 경기TP는 지난해부터 경기도와 공동으로 도내 유망 에너지기업을 발굴, 지원 중이다. 특히 사업 첫해인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경기TP로부터 지원받은 도내 에너지기업들은 국내·외에서 판매계약과 원천기술 특허출원, 기술인증 획득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태양광 발전소용 태양광패널 청소로봇 생산업체인 리셋컴퍼니㈜는 시제품제작비를 지원받아 일본과 10만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공기관 및 대형발전사와 판매계약도 체결,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360% 늘었다. ㈜안지오바이크는 2차전지 배터리팩을 장착한 전기 바이크와 자전거 겸용 친환경제품을 개발, 레저와 교통수단 다용도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제품설계 및 3D모델링 지원비를 받아 최근 독일에 2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가드넥㈜도 지식재산권 취득비를 지원받아 연료전지 중요소재인 기체확산층 관련 핵심기술 특허를 일본에서 출원 완료하고 미국 출원을 진행 중이다. 미국과 중국 등지의 특허출원 및 등록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올해 관련 특허분야 첫 매출이 기대된다. 이밖에도 다수의 도내 유망 에너지기업이 신기술(NET) 인증과 한전 품질인증, 우수조달인증 등 각종 기술인증을 취득하는 등 성장하고 있다.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은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의 지원으로 유멍 에너지기업 지원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다음달 5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를 모집한다. 저소득층 청년들의 자산 형성은 물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청년(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의 경우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 지원금으로 월 30만원이 추가로 적립, 3년 만기 시 최대 1천440만원의 적립금과 예금이자 등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근로 중이며 소득 인정액이 가구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차상위 이하 청년(만 15세 이상~만 39세 이하)과 기준중위소득 50%초과~100%이하인 차상위 초과 청년(만19세 이상~만 34세이하) 등이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신청이 몰리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는 출생일 기준 5부제가 적용된다. 5부제 기간 신청하지 못한 경우 다음달 1~5일 추가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오는 10월 중 통보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 자립·자활을 위한 목돈 마련의 기회인만큼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대한검도의 목적은 예의를 바르게 하고 심신을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신의를 지키는 것 입니다” ‘청년 검사(劍士)’인 안산시 대한검도회 고차영 사무국장(39)이 밝힌 검도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안산 출신인 고 사무국장은 검도와 관련한 각종 전국대회 우승은 물론 대학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 활동 등 전형적인 검도 엘리트 코스(시곡중, 과천고, 세종대)를 밟아 온 청년이지만 실업팀 취업 및 엘리트 지도자 등의 일반 엘리트 선수가 가는 길과는 다른 길을 걸어 왔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안산올림픽기념관에서 약관의 나이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안산시장기 우승 등 지도자로서 능력을 입증한 뒤 지도자를 은퇴하고 십여년간 성공한 청년 사업가로 변신,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그러던 중 안산시 검도계가 위축돼 도움이 필요하다는 안산시 대한검도회의 요구에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업을 정리한 뒤 월 백만원의 수입도 보장받지 못하는 지도자 생활과 안산시 대한검도회 사무국장직으로 복귀했다. 안산시 검도계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공인 도장 감소와 검도 인구 감소 등 그 어느때 보다 최악의 어려움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청년 특유의 추진력으로 안산시체육회의 협조를 얻어 초등학교 검도 G-스포츠 클럽 창단에 이어 고향인 안산에서 개최한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직접 선수로 참여, 대한검도 종목 종합 3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지난 6월에 개최한 안산시회장기검도대회에서는 안산시 최초로 리그제 시스템을 경기에 도입해 참여 도장과 동호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이를 계기로 검도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고차영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부족한 저를 믿고 지원해주신 박성덕 대한검도회장님과 안산시체육회의 지원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대한검도의 정신이 안산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체육 관계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 드린다”고 소신을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