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앞으로 대부동과 사동, 수암동 등지를 중심으로 지붕이 없는 에코뮤지엄사업을 확대한다.
기존의 박물관 개념에서 벗어나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특별한 자연환경 등을 보존·계승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안산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그동안 대부도를 중심으로 운영돼 온 에코뮤지엄 거점센터를 안산의 옛 뱃길과 포구를 상징하는 사리포구 지역 (사동), 전근대 안산의 중심지였던 수암동 등지에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16년 7월부터 옛 대부면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에코뮤지엄의 거점센터로 활용해 왔다. 이와 함께 대부도를 중심으로 풍어제, 설치미술, 거리예술프로그램 공연 등 다양한 예술활동과 지역 활동가 양성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시는 시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권역별 에코뮤지엄 거점센터를 활용해 공공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주민들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관광 자원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확대된 에코뮤지엄 거점센터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지역문화 유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안산만의 독특하고 풍부한 볼거리와 배울 거리 등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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