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다음 달 8일 서해랑길에서 제6회 대부해솔길 in 서해랑길 걷기축제를 연다. 서해랑길은 대부도 해안을 중심으로 조성된 서해안 산책길 11곳 가운데 한 곳이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올해 대부해솔길 개통 10주년 및 코리아둘레길 모든 구간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을 출발해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자랑하는 6코스길을 지나 대부광산 퇴적암층 호수 둘레길이 포함된 7-1코스(서해랑길 89코스)를 통과하는 6.5㎞ 구간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가수 로디의 오프닝 공연, 세계음악 공연, 마술쇼, 오징어게임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푸짐한 경품 추첨도 펼쳐진다. 참가 희망자는 30일까지 안산시 관광협의회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되고 참가비는 1만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모자 등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부도 관광안내소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부해솔길은 해안선을 따라 낭만적인 해안 등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대부도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안산9경(景)' 중 한 곳이다. 소나무숲길, 염전길, 석양길, 바닷길, 갯벌길, 포도밭길, 시골길 등으로 구성된 전체 11개 코스(108㎞)를 걸으며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부해솔길 중 서해랑길 89코스와 90코스가 국내 외곽 길을 연결해 조성한 4천544㎞의 걷기 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에 포함됐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코리아둘레길 쉼터 및 프로그램 운영 사업 공모에 선정돼 받은 국비와 시비 등 1억3천여만원을 들여 서해랑길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쉼터도 조성 중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직장운동부를 비인기 종목 엘리트 선수를 키우는 방향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억대 연봉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들어가는 예산을 가능성 있는 초·중·고교 선수들의 체계적 육성에 사용하겠다는 구상이다. 27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직장운동부 선수들의 포상금 지급기준을 변경한 내용의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 조례시행규칙을 입법 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정 시행규칙은 특정 종목 선수들에게 집중된 포상금 액수를 줄여 다른 종목의 선수들에게 지급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선수권 대회 포상금의 경우 1위는 3천만원에서 1천500만원, 2위는 2천만원에서 1천만원 등으로 절반으로 줄이고 3위도 1천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줄였다. 민속 씨름대회 포상금도 1위 5천만원에서 2천만원, 2위 3천만원에서 1천500만원 등으로 각각 줄이고 3위도 1천5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각각 축소했다. 대신 지나치게 포상금이 적다는 평가를 받은 경기도체육대회의 경우 1~3위 포상금을 기존보다 100% 올려 각각 60만원, 40만원, 20만원 등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림픽대회와 전국대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천하장사 등의 포상금 지급기준은 종전과 같다. 이번 포상금 지급 기준 개정은 시의 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일부 스타급 선수에게 집중하기보다는 종목별로 유망한 선수를 최소 1명씩 키워 엘리트 체육 육성의 체계를 세우겠다는 이민근 시장의 시정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현재 안산시 직장운동부는 육상·탁구·유도·씨름·펜싱·태권도·역도 등 7개 종목에 감독 6명, 코치 7명, 선수 60명 등이 소속돼 있다. 이 가운데 유도와 펜싱, 태권도, 역도 등 4개 종목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10명이 있다. 스타급 국가대표 선수는 연봉도 일반 선수보다 많지만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포상금도 독식한다. 안산시의 직장운동부 운영예산은 연간 57억원인데 이 중 인건비가 42억원이다. 포상금 예산은 2억원, 우수선수 영입 예산은 4억원 등이다. 시는 포상금 지급 조례 개정을 시작으로 직장운동부의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억대 연봉을 받는 선수 1명에게는 재계약 포기 의사를 전달했고, 감독 등 지도자 없이 선수 1명이 있는 역도 종목은 해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 재정자립도가 해마다 낮아지는 상황에서 직장운동부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그동안 소외된 종목의 선수를 키우는 게 시의 새로운 체육정책”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산업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화랑유원지 인근에서 개관한다. 27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단원구 화랑유원지 남측 부지 1만3천㎡에 예산 250억원(국비 28억원·도비 21억원·시비 201억원)을 들여 지하 1층에 지상 3층, 연면적 5천39㎡ 규모로 산업역사박물관을 30일 문을 연다.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인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상징적 의미와 역사성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전시관은 ▲산업과 도시 ▲산업과 기술 ▲산업과 일상 등 주제의 상시전시실 3곳으로 구성됐다. 각 전시실에선 안산의 도시 형성과 산업의 역사부터 안산의 대표적인 산업군에 이어 국내외 일상을 변화시킨 안산의 산업까지 실제 산업현장에서 쓰인 기계와 함께 만날 수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체험할 수 있는 VR체험 공간과 산업역사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교육실 및 개방형 수장고 등도 갖추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준공식을 열고 그동안 시범 운영했으며 30일 개관식과 함께 다음달 1일부터 개방한다. 박물관은 정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체험시설인 4D영상실과 VR체험실 등은 누리집을 통한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대한민국과 안산 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한 산업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의회 본오뜰 침수피해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26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특위는 최근 시의회 제2상임위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어 활동 계획서를 채택한 뒤 곧바로 안산갈대습지 생태관과 갈대습지 그리고 반월천 제수문을 잇따라 방문, 특위활동을 위한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특위 구성 이후 첫 피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추진된 활동으로 박태순 위원장과 설호영 부위원장 및 한명훈, 최찬규 위원 등 특위 위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주민들과 안산시 관계자로부터 지난 8월 폭우 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의견과 현황을 청취했다. 이어 생태관에서 특위 구성 취지와 활동 목표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설명한데 이어 토사가 유실된 갈대습지 현장과 이번 본오뜰 침수 피해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반월천 제수문을 찾아 피해 발생 경위에 대해 파악했다. 특히 특위 위원들은 “폭우가 내렸던 당시 반월천 제수문이 제때에 개방됐다면 본오뜰이 침수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민들의 주장과 제수문의 관리 주체가 타 자자체여서 대응이 늦었던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박태순 위원장은 “특위 구성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현장 활동을 통해 지난 침수 피해 사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책 마련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특위 차원의 조사 활동을 충실히 전개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9월 제277회 임시회를 통해 본오뜰과 갈대습지 지역 호우 피해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특위 구성 결의안과 특위 위원 선임안을 의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세상에 없는 친절로 한도의 미래를 만든다.” 그동안 병원 내부 문제로 내홍을 겪어온 한도병원(안산시 소재)이 새로운 경영진이 취임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한도병원은 지난 24일 경기 서남부권 지역의 거점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리뉴얼 1주년 기념 행사’를 안산시 단원구 선부광장에서 지역주민들은 물론 의료·제약산업 관련 인사,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무료 건강상담과 혈압·혈당 측정을 비롯해 먹거리와 즐길거리뿐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기부를 통해 받은 ‘사랑의 쌀 나눔 행사(2.5t)’도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한도병원은 지난해 10월 회생 절차를 완료한 뒤 같은 해 11월1일 새로운 이사장 취임과 함께 전문 의료진 확보에 이어 의료시설 및 장비 확충 등을 통해 17개 진료과와 9개 전문의료센터를 신설하면서 300여 병상을 확보, 지역 거점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한도병원 응급의료센터는 2006년 법인 전환 이래 안산지역 응급의료센터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해 10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승인 받은 뒤 안산·시흥지역 응급환자의 건강 지킴이 역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도병원은 이번 기념 행사를 통해 메르스,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주기적 유행에 대응해 수도권 최고 수준의 민간주도형 감염병 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최근 인터넷 기술 발달과 비대면 시기가 빨라지면서 상상만 하던 가상인간, 인공지능(AI), 딥러닝 등이 의료산업과 시장에 등장함에 따라 메타버스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선진 의료가 가능한 첨단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성대영 한도병원 이사장은 “한도병원이 시민의 품으로 빨리 돌아올 수 있었던 건 주민들의 열망과 지역 의료 서비스 공백을 우려하는 지역 여론 및 주민의 열망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도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산을 포함해 경기 서남부권 시민들의 건강 지킴이로서 소명을 다하고 첨단 시스템과 그에 상응하는 의료진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민선 8기 키워드를 ‘소통’에 방점을 두고 형식과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주민과의 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7, 8월 행정복지센터 25곳을 방문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 시장은 이를 통해 주민과 시정 방향은 물론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지역별 공약사항을 적극 설명하며 새롭게 출범한 시정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어 매년 초 관행적으로 실시해 오던 동 연두방문 대신 내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주민 의견을 먼저 반영하기 위해 대화를 진행 중이다. 주민 의견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이 시장의 의지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내년 예산 편성에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주민과의 대화는 이 시장과 도·시의원, 주민 등이 참여해 자유로운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민 반응은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지역화폐사업 지속 추진 ▲공영주차장 조성 ▲안산천 산책로 가로등 설치 ▲동체육 활성화를 위한 예산 확대 ▲공원 재정비 ▲민간 개방화장실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22일 현재 신길·호수·중앙·안산·성포·선부3동·해양·사동 등 15개동 주민들과 소통을 위한 만남이 이뤄졌다. 이달 말까지 모든 동 주민과의 대화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시는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제기된 의견을 정리해 사업부서 검토를 거쳐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 시장은 “주민들이 납부한 세금은 주민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며 “내년 예산 편성에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도시공사가 CCTV 통합관제센터 자체 매뉴얼을 제작해 운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각종 사고와 범죄 등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다. 22일 안산도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CCTV통합관제센터 업무능력 수행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매뉴얼을 제작했다. 매뉴얼은 ▲어린이 놀이터 사고 ▲무인매장 및 농산물 내 자전거·오토바이 등 절도 ▲음주범죄 ▲폭행 및 성범죄 ▲치매노인 발견 등 CCTV 모니터링으로 예방 가능한 각종 사고와 범죄 등을 비롯해 대처법 도 담았다. 공사는 신입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매뉴얼을 분기마다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안산시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 중인 CCTV 통합관제센터는 올 9월 기준 지역 내 CCTV 7천900여대를 통해 24시간 각종 사고와 범죄 등을 모니터링 중이다. 올 상반기 실적은 경찰 통보 130건, 출동 66건, 검거 7건 등 모두 348건이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66건 가운데 안전 관련 사안이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 10건, 절도 8건, 폭행 5건 등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7월28일 오전 1시께 술에 취해 벤치에 누워 있는 여성을 깨우는 척하며 성추행하는 50대 남성의 모습을 포착해 경찰에 알려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앞서 같은달 6일에도 단원구 신길동 주차장에서 음주가 의심되는 40대 남성이 차량에 탑승한 뒤 주차 중 다른 차량을 받고 별다른 조치 없이 달아나 경찰에 통보해 검거할 수 있었다. 서영삼 사장은 “각종 사고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은 인근 지자체 시민수요 확보는 물론 유통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산시가 최근 개최한 ‘안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 활성화 환경개선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안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용역수행 기관인 ㈜효광엔지니어링은 이처럼 밝혔다. 보고회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송바우나 시의장과 시의원, 용역수행기관 및 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최종 보고회 결과를 반영해 농수산물도매시장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안산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환경개선은 물론 이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단원구 목내동 능안운동장에 9개홀 규모를 갖춘 장애인 전용 파크골프장을 개장했다. 21일 안산시에 따르면 단원구 목내동 능안운동장에 위치한 장애인 전용 파크골프장은 사업비 3천만 원을 들여 2천700㎡ 규모에 9홀로 조성해 장애인 체육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크 골프는 파크(Park)와 골프(Golf)의 합성어로 공원처럼 작은 공간에서 나무로된 채와 공만 있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장애인 재활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파크골프는 최근 급격한 수요증가에도 마땅한 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개장을 통해 많은 장애인이 쉽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민근 시장은 “장애인들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건강증진 뿐 아니라 건전한 여가생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장애인 전용 파크골프장은 안산시 장애인체육회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거나 전화로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휠체어 장애인 무료 차량운행 서비스도 제공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대부도 습지에 2024년까지 116억4천700만 원(국비 70억 원, 시비 46억4천700만 원)이 투입돼 가칭 습지보호지역센터가 들어선다. 21일 안산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2024년까지 대부북동 1984번지 일원 외 2곳에 습지보호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2019년 10월과 11월 대부도 갯벌습지보호지역 건립계획 보고에 이어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하는 등 습지보호지역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시비 13억4천여만원을 들여 5천890㎡ 규모의 토지를 매입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습지보호지역센터 건립에 따른 주민들과의 갈등문제와 정부의 보조금 지원문제 등으로 난항이 예상됐으나 민선8기 시장공약으로 내세우며 탄력을 받게됐다. 습지보호지역센터는 대부북동 1984번지 일원에 습지 생태교육 및 습지관리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거점센터에 이어 대부북동 642-177번지 일원(대부해안 도로 인근 등)에 특화센터가 들어서 철새 탐조는 물론 보호생물 관찰과 방문자 쉼터 등도 확보된다. 이어 대부남동 609-11번지 대남초교 남측에는 철새탐조와 염생식물, 다양한 갯벌 관련 체험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특화센터도 추진된다. 일각에선 대부도 상동 및 고래부리 갯벌 등의 경우 2017년 습지보전법에 따라 연안습지보호지역(4.53㎡)으로 지정돼 습지보호지역센터 건립을 위해선 국가 보조금이 지원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함께 지난해 습지보호지역센터 건립사업 우선 선정을 위해 토지를 매입한만큼 해양수산부 해양보호구역관리사업에 보조금을 신청해 내년 사업비에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습지보호지역센터 건립을 통해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부도 갯벌의 우수성과 좀 더 체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