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회 안산지역협의회가 설립한 (재)한사랑선도장학재단은 지난 9일 모범적인 청소년들에게 올해 상반기 장학금을 수여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종혁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을 비롯해 손인국 (재)한사랑선도장학재단 이사장,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김철호 청소년위원협의회 위원장, 범죄예방위원회 각 지구 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재단은 수원지검 안산지청 관할 4개 지구위원회가 추천한 안산·시흥·광명시 지역 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모범 청소년 33명에게 총 60만원씩 1천98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003년 10월 설립된 (재)한사랑선도장학재단은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꿋꿋하게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모범 청소년을 돕기 위한 단체로 지금까지 총 1천254명에게 6억7천41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종혁 안산지청장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손인국 이사장은 “청소년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더욱더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 안산지역협의회는 지역사회를 위해 가정환경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및 한부모가정에 매월 590만원의 ‘사랑 나눔 릴레이’ 장학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외국인 무료법률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의회 여성의원들이 여성단체가 주최한 성평등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등 여성정책을 위해 여성단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뜻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9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진분 부의장과 박은경 운영위원장 그리고 현옥순 문복위원장 등 여성 의원들은 지난 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성평등 정책 실현을 위한 여성시의원과 여성단체 간담회’에 참석했다. 지역 여성단체 12곳의 연합체인 ‘안산페미니스트 주권자연대’가 주최한 이번 간담회는 안산시 성평등 정책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회의에서는 가칭 ‘안산여성포럼’ 구성 방안과 민선 8기 성평등 정책 협약 내용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간담회에서 여성 의원들은 “지역 성평등 정책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회와 여성계 간의 긴밀하고 상시적인 협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번 만남이 그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여성포럼 구성과 관련해서도 큰 틀에서 그 필요성에 대한 공감의 뜻을 나타냈으나, 참여 범위와 활동 목적 등 포럼 운영의 세부 사항은 추가적인 협의가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의원들은 ‘주권자연대’가 민선 8기에 제안한 10개 분야 21개 성평등 정책 내용 또한 파악하면서 시의 정책 수용 수준을 가늠하기도 했다. 주권자연대 측은“의회와의 연대체 구성이 성사돼 여성 정책 실효성 향상과 여성 인권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누적 강수량이 230㎜에 이르는 가운데, 상록구 선진안길 80-13 경기도가 조성 중인 ‘세계정원 경기가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토사와 흙탕물 등이 인근 갈대습지 등으로 유입, 갈대습지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선 그동안 집중호우 때마다 이 같은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어 시가 대책을 요구해 왔으나 아직도 우수관로 확장 등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시화호 상류와 연결된 반월천 수문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본오뜰이 침수피해를 입기도 했다. 반월천에 설치된 수문은 현재 화성시가 관리하고 있으나 집중호우가 예고됐는데도 수문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은 채 절반 정도만 열은 것으로 파악돼 본오뜰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안산시는 화성시 측에 이 같은 피해 등에 대처하기 위해 반월천 수문을 공동으로 관리하자고 제안했으나 화성시가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인 시화호 지킴이는 “화성시가 반월천 수문관리를 안산시와 함께 했다면 이번 집중호우는 물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접근이 용이한 안산시가 빠른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안산지역에선 상록구에 소재한 이동행정복지센터 지하 주차장이 침수돼 정전이 발생하는가 하면 상록구 원후길 2-1 도로가 파손돼 교통이 통제된데 이어상록구 팔곡동 산 64-1번지(용담로) 급경사에서 토사가 유출돼 교통이 통제된 상태지만 2곳 현재 모두 복구공사가 진행 중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중앙도서관이 ‘요즘독서, 책식주의’를 운영한다. 책읽기환경 조성과 자료선택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해당 프로그램은 도서관 이용자들의 의식주 전반에 책이 중요한 삶의 요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책 읽는 집’, ‘교과서 속 책방’, ‘공감 독서’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책 읽는 집’은 유·아동 우수전집 26종을 가정 당 28일 동안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매월 첫째주 화·수요일 오전 10시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큰 글자 및 점자 도서 대출기간도 28일로 확대, 자료실에서 언제든 빌릴 수 있다. ‘교과서 속 책방’은 초등학교 3~4학년 교과서 수록 및 교과연계 도서 꾸러미를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어린이자료실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공감 독서’는 누리집 참여형 온라인 독서 소통서비스로 감명 깊은 글귀나 공감가는 글귀를 중앙도서관 누리집 게시판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대부도 갯벌에서 이례적으로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가 무리로 자맥질(먹이활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4일 안산시와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대부동 구봉도 갯벌에서 저어새 100여마리가 무리를 지어 먹이활동하는 모습이 목격된 뒤 이곳에 계속해 나타나고 있다. 천연기념물이자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는 국내 서해안을 비롯해 홍콩과 대만, 베트남, 필리핀 등지서 서식 중이지만 한반도 서해안 무인도에서도 서식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2천400여마리(지난 2010년 기준)만 남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보호종이다. 저어새는 작은 물고기나 개구리, 올챙이, 조개류 등을 잡아먹는데 이 같은 먹이습성에 따라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지역(일명 기수지역)에서 먹이활동을 한다. 환경단체는 대부도 구봉도 갯벌은 수심이 깊지 않고 사람들의 간섭이 적어 오랜 시간 먹이활동을 할 수 있다는 특성으로 인해 저어새 무리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1990년 서해안 볼음도 해안가에서 작게는 10여마리, 많게는 40여마리가 관찰됐지만 곳곳에서 갯벌을 매립하거나 해안도로 건설 및 확장 등은 물론 각종 공사 등으로 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저어새 번식지와 먹이활동 등이 위협받는데다 보호지역 설정 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저어새의 서식지 이탈이나 번식실패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대부동 구봉도 갯벌에서 무리로 목격된 저어새는 다음달까지 막바지 먹이활동을 한 뒤 따뜻한 지역으로 이동한다. 최종인 시화호지킴이는 “저어새가 이렇게 무리를 지어 나타나는 건 이례적”이라며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열망을 다시 깨우고 싶습니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 2부에서 안산 그리너스FC가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반전의 드라마를 쓰고 있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임종헌 감독 대행(56). 안산 그리너스FC는 2022시즌 초·중반까지 승리가 없는 등 극도의 부진을 보여 조민국 감독이 중도 사퇴하는 시련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임 감독 대행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이의 ‘소통의 가교’ 역할을 담당해 팀을 추스린 결과 현재 중위권과의 승차를 줄여가며 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성남과 울산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지난 1997년 부평고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고려대 코치를 거쳐 2003년부터 부평고 감독을 역임한 후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울산 코치를 지냈고 2005년 K리그 우승을 맛본 바 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왔다. 그간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줘 숨겨져 있던 기량이 발휘되고 있어 분위기가 좋다”며 팀 내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특히 지난 홈경기에서 인도네시아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은 가운데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출신인 아스나위 선수가 첫 골을 넣고 승리까지 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도 얻고 팬 확보도 되는 이런 상황이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안산에 다문화 가정이 많아 아스나위를 영입, 이제 주전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는데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비시즌 중에는 선수들과 함께 다문화 축구교실 등을 찾아 재능 기부를 하고 장애인복지관 등의 복지지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열심인 그는 시민구단이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려면 축구장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야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임 감독 대행은 “새로운 구단주와 대표이사의 전폭적 지원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한 만큼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안산시민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하다”며 “매경기 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뛴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제7대 (재)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에 박현규 전 안산그린스카우트 사무국장(63)이 취임했다. 4일 환경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외부 참석자 없이 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심임 박 대표이사는 중앙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안산뉴스 대표이사, 안산환경보전기금 심의위원, 녹지보전을 위한 시민대책위 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취임사를 통해 박 대표이사는 “중단기 계획수립을 통한 재단 발전 및 지역적인 문제 해결에 도전할 것”이라며 “완전히 새롭고 도전적인 결정을 위해 안산환경재단 제2의 창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각종 단체, 거버넌스, 연대활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쌓아온 경험 등을 바탕으로 우리 재단에 대한 시민의 기대를 완성시켜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한 그리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재단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박 대표이사는 자부심을 갖고 각종 환경 이슈들을 해결하는 것에 더욱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시행 중인 ‘화요일 야간 여권민원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여권발급 편의를 위해 매주 화요일 오후 9시까지 ‘화요일 야간 여권민원실’을 운영 중이다. 실제 운영 첫날인 지난 19일의 경우 38건, 26일은 66건 등이 처리됐다. 시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추이와 이용실적 등에 따라 확대 운영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간 주취자 등에 대비,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야간 여권민원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필요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대부동 난개발 예방을 위해 이미 개정한 사무전결 처리규칙을 2주일만에 종전 건축인·허가 전결권 상향에서 하향 조정을 추진한다. 앞서 대부동 주민들은 시가 일부 건축인·허가 전결권을 시장·부시장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으로 사무전결 처리규칙을 개정, 지연을 부추긴다고 호소(경기일보 5월20일자 10면)한 바 있다. 2일 안산시와 대부동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대부동 난개발 예방차원에서 지난 5월3일 건축인·허가 전결권 상향 조정을 위해 사무전결 처리규칙을 개정, 입법 예고한 뒤, 지난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해당 규칙 개정안은 ▲건축허가·신고 시 1m 이상 성토 및 절토(농지, 염전, 임야)는 부시장, 2m 이상(임야)은 시장 ▲개발행위허가 시 토지형질 변경허가 1천㎡ 미만과 1m 이상 성토 및 절토는 부시장, 2m 이상은 시장 등으로 전결권을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해당 규칙 개정안은 지난 1월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사고와 지난 3월 대부남동에서 발생한 보강토 붕괴사고를 시가 중대재해처벌법과 연계, 절·성토가 수반되는 건축허가 전결권자 상향 조정으로 실질적으로 건축허가를 까다롭고 무리하게 통제하려는 게 아니냐”며 반발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달 15일 해당 규칙 개정안을 시행한 지 2주일여만에 건축인·허가 전결권 상향 조정을 하향 조정으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입법 예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 다음달 시의회에 상정할 규칙에 반영키 위해 건축인·허가 전결권 하향 조정하는 내용으로 입법 예고하고 주민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상록·단원구 각 1개 지구 등 지구 2곳에 대한 지적재조사를 재시행한다. 1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토지경계 불일치 등으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 중인 상록구 건건4지구(건건동 일원 273필지)와 단원구 대부동 웃동심지구(대부남동 일원 144필지) 등에 대해 각각 토지주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은 뒤 지적재조사 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지적재조사는 토지의 실제 현황과 지적공부 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불부합지를 바로 잡고 종이에 구현된 지적(地籍)을 국제표준의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 주민 재산권 보호와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실시하는 국책사업이다. 오는 2030년까지 전국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앞서 지난 2012년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지난해까지 22곳을 지구로 지정, 이미 20곳에 대한 사업을 완료하고 나머지 2곳은 경계 확정을 진행 중이다. 올해 신규로 지정된 2곳의 측량에 필요한 사업비 1억800여만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시는 경계조정 및 경계확정, 새로운 지적공부 작성 등을 거쳐 해당 사업을 내년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재산권을 보호하고 토지의 이용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지적재조사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선 토지주는 물론 이해관계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