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다문화마을특구의 상권 데이버 베이스(DB) 구축을 통해 연말까지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공공데이터 구축과 관련 기술을 보유한 데이터 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기 위해서다. 18일 안산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예산 2억5천만원을 확보, 다문화마을특구 상권DB 구축에 투입해 이용편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에 따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및 데이터 공급기업과 협약을 맺고 연말까지 다문화마을특구 관련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다문화마을특구 내 상가들을 전수 조사하고 특구 내 상가 정보를 입체화, 8개 국어로 번역하는 등 주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한다. 이와 함께 생활정보업소를 시작으로 안전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문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문화마을 특구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행안부 주관 외국인 주민 등 거주지역 인프라 조성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예산 5억7천만원을 확보하고 IoT 기반 상징조형물과 스마트 안전가로등 설치를 추진 중이다. 전국 최초 외국인 미디어센터를 설치해 유튜브 동영상 제작 등 외국인 주민간 커뮤니티 공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차기 안산시장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후보가 오차범위(±4.4%p) 내에서 접전을 펼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안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산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가 43.6%를 얻으며 민주당 제종길 후보(39.5%)를 오차범위 내인 4.1%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공천심사 컷오프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화섭 후보가 5.7%, 무소속 김만의 후보가 0.2%로 뒤를 이었다. ‘없음’은 4.9%, ‘모름’은 6.1%로 조사됐다. 차기 안산시장 지지도를 성별로 분석하면 이 후보는 남성에서 51.3%를 얻어, 제 후보(35.0%)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제 후보는 여성에서 44.3%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35.6%)보다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6.5%, 4.9%의 지지를 얻었다. 연령대별로는 제 후보가 18~29세(46.6%), 30대(40.1%), 40대(46.8%)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고, 이 후보는 50대(47.0%), 60세 이상(60.3%)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상록구와 단원구에서 각각 44.8%, 42.2%의 지지를 얻어 제 후보(상록구 37.3%, 단원구 42.1%)보다 지지도가 더 높았다. 정당 지지도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전한 응답자의 84.7%는 이 후보를, 6.7%는 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지자라고 전한 응답자의 73.9%는 제 후보를, 5.7%는 윤 후보를 지지했고, 이 후보도 10.0% 지지를 얻었다. 안산시민 34.4% “일자리·경제 1순위”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역 선결 과제로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또 안산시민의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 안산시민이 가장 우선하는 과제는?...일자리 및 경제 정책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차기 안산시장이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3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거 안정’이 19.8%, ‘복지 확대’가 18.1%, ‘교통 인프라 구축’이 14.2%, ‘교육/보육’이 7.6%로 집계됐다. ‘그 외 과제’는 4.0%, ‘모름’은 1.9%다.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은 연령대별로 18~29세(28.8%), 40대(29.0%), 50대(50.4%), 60세 이상(38.2%)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30대는 교통 인프라 구축(25.7%)을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 지역별로는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상록구와 단원구에서 각각 34.8%, 33.9%를 기록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뽑혔다. ■ 안산시민 지지 정당...민주당 44.0% vs 국민의힘 42.6%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44.0%의 지지도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42.6%의 지지를 나타냈다. 두 정당의 지지도 차이는 1.4%p다. 정의당은 3.3%, 기타는 1.5%, 없음은 6.8%, 모름은 1.8%다. 두 정당의 지지도는 연령대별로 엇갈렸다. 민주당이 18~29세(52.5%)와 30대(50.9%), 40대(51.6%)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도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50대(47.9%)와 60세 이상(62.2%)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국민의힘이 남성에서 47.8%로 민주당(38.2%)을 앞섰고, 민주당은 여성에서 50.0%를 얻어 국민의힘(37.1%)보다 더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상록구에서 42.9%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41.1%)을 앞섰고, 민주당은 단원구에서 47.3%의 지지를 기록해 국민의힘(42.2%)보다 높았다.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46.2%를 얻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41.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 후보 선택 기준은?...소속 정당 32.4% 가장 높아 안산시장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 ‘소속 정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차기 안산시장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한 후보선택 기준은 무엇인지 물은 결과, ‘소속 정당’이 3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약’(25.3%), 도덕성(21.9%), ‘경력’(8.3%), ‘출신지역’(3.5%) 순으로 높았다. ‘그 외 기준’은 5.5%, ‘모름’은 3.1%다. 소속 정당은 30대(36.7%), 40대(38.3%), 50대(30.1%), 60세 이상(29.5%)에서 가장 높은 선택 기준으로 꼽혔다. 18~29세는 공약(34.0%)을 최우선 기준으로 선택했다. 지역별로도 상록구(36.2%)와 단원구(28.0%)에서 모두 소속 정당을 최우선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 정당지지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자의 36.5%, 민주당 지지자의 35.6%는 소속 정당을 최우선 후보 선택 기준으로 꼽았다. 반면 정의당 지지자의 경우는 30.9%가 도덕성을 후보 선택 기준으로 삼아 대조를 보였다. 구재원·이광희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2022년 5월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안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폰 가상번호 87%, 유선전화 RDD 13%)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4명(총 통화시도 1만307명, 응답률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안산시가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혁신을 추진하며 70여만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시는 권역별 도심 순환버스를 수도권 최초로 완전 개통해 ‘도심 전역의 역세권화’ 실현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전국 최초로 어르신 무상교통 시대를 연대 이어 대중교통으로부터 소외된 시민이 없도록 교통오지에 버스노선 확충도 이어가는 한편 버스 승강장 시설 개선도 잇따라 확대, 개선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영동·서해안·평택·시흥 등을 연결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5개 도로 및 4호선(안산선), 서해선 그리고 신안산선과 GTX-C노선, KTX 정차역 등 6개의 철도를 일컫는 ‘5도(道)6철(鐵)’ 시대 완성을 앞두고 있다. 지금부터 하루 평균 안산시민의 4분의1 수준인 18만5천여명이 이용하는 시내버스에 대해 시가 펼쳐온 노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도심 어디로든 이동해볼까…순환버스 완전 개통 시는 지난 3월31일 동부권(60A·B) 순환버스 ‘예술-Orange’ 도입을 끝으로 도심 순환버스 3개 노선을 완전 개통했다. 순환버스는 동부권을 비롯 남부권(80A·B) ‘해양-Blue’, 서부권(70A·B) ‘맑은-Green’ 등으로 이뤄졌으며 남부권이 지난 2020년 12월 가장 먼저 개통한데 이어 서부권은 지난해 5월 운행에 나섰다. 남부권은 버스 12대가 배차돼 10~15분 간격으로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를 기·종점으로 문화광장~중앙역~한대앞역~상록수역~사리역을 운행하고 서부권은 10대가 15~20분 간격으로 선부역을 기·종점으로 초지역~문화광장~중앙역~성포동을 돌며, 동부권은 10대가 15~20분 간격으로 중앙역을 기·종점으로 한대앞역~상록수역~상록구청~문화광장 등을 운행한다. 순환버스는 지난 40년 동안 안산 도심을 ‘X자형’으로 운영해온 노선을 전면 개편, 도심 어디서든 10분대에 전철역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수도권 최초 수요자 중심의 교통정책이다. 남부·서부 및 동부권 버스는 각각 하루 평균 6천500명, 3천명, 2천500여명이 이용하며 시민의 삶에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남부·동부권 등 2개 노선에 배차된 버스 22대는 GTX-C노선 정차가 사실상 확정된 상록수역을 지나며 사전에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했으며, 중앙·한대앞·초지·선부·사리역 등 도심 주요 역사 역시 순환버스로 연결, 편리한 교통망을 제공하고 있다. ■7만7천여 어르신을 위한 무상교통 시대 열려 시는 지난 5월9일부터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무상교통 지원 사업을 지역 내 모든 어르신 7만7천여명에게 확대 적용했다. 이 사업은 전동킥보드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젊은 세대와 달리 교통시설 이용이 제한적인 어르신들의 교통 이동권을 보장해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주된 목표이며, 지원금은 연간 16만원으로 사용한 교통 실비를 분기별 4만원씩 지원한다. 특히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전국 최초로 통합형 카드(G-PASS)를 도입, 기존 전철·지하철은 물론 시내버스 환승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해 진행한 설문조사와 지역 내 노인지회 의견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전면 확대 시행을 위해 올 초부터 보건복지부 및 시의회와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달부터 확대 시행했다. 기존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사업이 전면 확대되면서 신규 이용자는 신분증과 농협 통장 그리고 G-PASS카드(기존 소지자)를 지참해 가까운 농협을 방문, 무상교통 지원이 가능한 G-PASS카드를 발급받아 편의점 등에서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교통비 지원 방식은 3개월 사용한 교통비를 익월 말에 지급하는데 3~5월 사용한 교통비는 6월 말에 6~8월에 사용한 교통비는 9월 말 그리고 9~11월에 사용한 교통비는 12월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최근 무상교통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어르신 1명당 분기별로 평균 14회에 2만원 가량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지난해 6월 사업 도입 이후 같은해 12월 이용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당시 설문조사는 이용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자의 76%(860명)가 이 같이 답했다. ■버스 이용 불편 없도록 구석구석 살펴 시는 시내버스로부터 소외당하는 시민이 없도록 대중교통 오지에 노선을 대폭 확대한데 이어 버스 승강장 환경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1월 상록구 부곡동 옹기마을과 안산동 사이를 운행하는 51번 버스노선을 신설한 시는 민선 7기 들어 모두 12개 노선을 개통했다. 시가 현재 지정한 오지노선은 총 18개 노선, 52대의 버스가 운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한 해동안 전년도 대비 2배 가량 많은 14억원의 예산을 투입, ▲환승정류소 8개소 쉘터 확장 ▲신규 쉘터 44개소 설치 ▲냉난방기 3개소 및 온열의자 59개소 설치 ▲에어송풍기 45개소 설치 등 버스 승강장 시설물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폭염과 한파 등 시민들의 계절별 요구사항을 반영, 기존 모델에 바람막이를 추가한 쉘터를 설치했고 이를 통해 여름철에는 에어 송풍기를 이용해 더위를 식히고 겨울철에는 온열의자에 앉아서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 시는 현재 버스 정주량내 쉘터 880여개소와 냉난방기 4개소, 에어 송풍기 100여개소, 온열의자 210여개소 등 모두 1천200여개의 편의 시설물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경기지역 최초 친환경 수소버스 운행을 시작했으며, 코로나19를 선제적으로 대응 하기위해 버스 내부에 ‘무인 방역기’를 설치하는 등 차별화된 버스정책도 실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개선된 시내버스 환경은 안산시가 사통팔달 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오는 6·1 지방선거를 20여 일도 남겨 두지 않은 가운데 안산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후보와 무소속 윤회섭 후보 간 GTX-C 노선 상록수역 정차 문제를 놓고 뜨거운 설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제종길 후보는 지난 12일 김포시 장기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및 도내 18개 시장·군수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GTX 플러스 공약’ 정책발표에 참석했다. 그러나 윤화섭 후보 측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언론보도를 보면 민주당 협약서 내용에 GTX-C 상록구역 정차 방안은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지 화성·오산·평택 및 동두천 연장만 담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제 후보는 공약 정책발표회에 참석, 공동 기자회견을 했으며, GTX-C 상록수역 정차는 안산시민 모두의 열망을 한데모아 당초 계획에 없던 상록수역 정차라는 쾌거를 윤 시장 재임 시절에 이뤄낸 것”이라고 지적한 뒤 “민주당과 제종길 후보는 GTX-C 노선 유치를 위해 노력했던 시민, 특히 상록구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종길 후보 측은 윤 후보의 이같은 주장은 선거를 앞두고 안산시민을 기만하는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정책협약 내용 중 GTX-A를 평택으로 B노선은 가평으로 연장하고 그리고 C 노선의 경우 화성·오산·평택과 동두천으로 각각 연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상록수역이 정책협약 내용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이미 실시협약안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민선 7기 시장 재직 당시 발표했던 보도자료에 ‘GTX-C 노선을 유치하는데 사실상 성공했다’는 표현이 어떤 내용인지 밝히라”고 반격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무소속 윤화섭 안산시장 후보는 12일 시외버스터미널을 지하화하고 상부에 안산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를 건립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1995년에 지어져 시설 노후화가 심할 뿐 아니라 이용 인구 또한 갈수록 줄어 시설 개편이 시급하다. 여기에 신안선·GTX-C 노선 등이 개통하면 버스 이용객은 더욱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윤 후보는 상록구 성포동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을 기존 7만1천464㎡에서 1만6천293㎡로 축소, 지하화한다는 구상이다. 상부는 고층의 주상복합시설 3개동과 시민 여가문화시설, 취약계층 복지 시설 등을 조성하고 버스터미널의 위치가 안산의 관문인 만큼 고층 빌딩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 및 라운지, 전망대 등을 설치해 랜드마크화 한다는 구상이다. 윤 후보는 “입지의 이점을 활용해 시 랜드마크와 시민 편익 시설을 조성하면 도시 이미지도 높이고 시민 편의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교육당국의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교육플랫폼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안산시와 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역 내 초·중·고교 다문화가정 학생(이하 다문화 학생)은 지난 2017년 3천450명, 지난 2018년 4천47명, 지난 2019년 4천605명, 지난 2020년 4천982명, 지난해 5천539명 등으로 최근 5년 새 1.6배 늘었다. 전체 학생 중 비율도 지난 2017년 4.03%, 지난 2018년 5.08%, 지난 2019년 6.15%, 지난 2020년 6.99%, 지난해 7.93% 등으로 높아지는 등 해마다 1%씩 증가하고 있다. 안산시와 교육지원청 등은 이에 따라 다문화 학생을 포함해 모든 학생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교육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우선 다양한 문화와 국적 등을 갖춘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 등의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해 다양한 상호문화교육사업을 추진한다. 다음달 중순 교육지원청 신청사가 준공되면 1층에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소통하고 교육하는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한다. 다문화 학생에게는 모국어 도서는 물론 표준한국어 교재를 지원하고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 학생 부모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의 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과 초등학교 3학년~고교생 대상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도 각각 운영한다. 대학생들이 중학교에 다니는 다문화 학생의 기초학력 지도,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진로 등을 돕는 ‘지역대학과 함께 하는 멘토링사업’도 진행한다. 안산시 관계자는 “이밖에 다문화 학생 진로진학 학부모 설명회 개최, 다문화 학생 밀집학급의 관계회복 프로그램 운영, 교직원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학생 이해를 위한 학교 내 언어교육동아리(중국어와 러시아어) 운영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으로 확대한다. 해당 사업은 기초연금을 지급받는 어르신을 대상으로만 시행해왔다. 9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7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통합형 카드(G-PASS) 하나로 기존 전철·지하철은 물론 시내버스와 환승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해당 사업 지원금은 연간 16만원으로 사용한 교통실비를 분기별 4만원씩 지원한다. 시는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어르신 1명당 분기별로 평균 14회, 2만원 정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기존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사업이 전면 확대됨에 따라 신규 이용자는 신분증과 농협 통장, G-PASS카드(기존 소지자) 등을 지참해 가까운 농협을 방문, 무상교통 지원이 가능한 G-PASS카드를 발급 받아 편의점 등을 통해 즉시 충전 사용하면 된다. 교통비 지원방식은 3개월 사용한 교통비를 익월 말에 지급하며 3~5월 사용한 교통비는 6월 말, 6~8월 사용한 교통비는 9월 말, 9~11월 사용한 교통비는 12월 지원한다. 사업 도입 이후 지난해 12월 이용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6%(860명)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만 65세 이상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시는 이후 설문 조사와 지역 내 노인지회 의견을 바탕으로 전면 확대 시행을 위해 올 초부터 보건복지부·시의회와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날부터 확대 시행한다. 민병종 대한노인회 안산시단원구지회장은 “그동안 기초연금 수급자만 무상교통 혜택을 받고 받지 못하신 분들은 속상해했는데 이제는 모든 어르신이 무상교통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무상교통카드 발급 시 어르신들이 신청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수도권 최초 권역별 도심 순환버스 개통 ▲경기도 최초 친환경 수소버스 도입 ▲10만 이상 대도시 전국 최초 무인 방역기 도입 ▲경기도 최초 요소수 대응 TF 구성 및 신속 공급 ▲회전교차로 등 교통분야 적극 행정을 실천, 정책 우수성을 입증해내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매주 수요일을 ‘가족의 날’로 정하고 방송을 통해 조기 귀가를 유도하고 있으나 일부 공직자들이 불편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2년 6월 공직자들이 가족과 가정을 좀 더 보살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매주 수요일을 ‘가족의 날’로 정하고 평일보다 일찍 귀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주 수요일 오후 5시50분께 퇴근시간 10여분을 앞두고 청내 방송을 통해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로 시작하는 노래를 틀면서 조기 귀가를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공직사회 내부에선 “처음 방송을 시작할 당시에는 업무량이 많았고 여성 공직자들이 늘면서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재는 공직자들의 가족 구성원이 다양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 업무를 해야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좀 더 유연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모색됐으면 한다”는 의견들이 나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방송 시작 당시는 공직자들의 가족을 위해 시행했다. 공직자들이 개선을 원한다면 고민해 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시화호 옛 뱃길에 오는 7월부터 친환경 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관광유람선이 취항한다. 5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화호 옛 뱃길을 복원하는 사업으로 전기추진 선박 건조와 선박 충전설비 전기공사를 진행 중으로 설비인증을 통과하면 다음달 한달 동안 시범 운행을 거쳐 오는 7월 유람선이 정식 취항할 예정이다. 시화호 옛 뱃길은 시화호 일대가 개발되기 전 사리포구가 있던 사동 호수공원 인근 안산천 하구를 출발, 반달섬을 거쳐 시화호 방조제 안쪽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 이어지는 편도 총길이 21㎞(50리)다. 시는 앞서 지난 2018년부터 국비 10억원 등 70억원을 들여 옛 시화호 뱃길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를 위해 뱃길 출발지와 반달섬, 도착지 등 3곳에 선착장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17억9천800만원을 들여 길이 19m에 너비 6.5m 크기의 40t 규모(승선 인원 40명) 관광유람선 1척을 건조 중이다. 선상 관람을 위한 2층 구조로 된 유람선은 국내 최초 순수 전기유람선이다. 수질 보호 등을 위해 전기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태양광 전열판으로 에어컨과 조명 등을 가동한다. 해당 유람선이 운항하면 주말에 상습 정체가 빚어지는 대부도행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도 안산천 하구에서 40분만에 방아머리 선착장에 도착할 수 있다. 유람선 이용료는 8세 미만의 경우 왕복 1만원, 8세 이상은 2만원 등으로 잠정 결정됐다. 안산 시민과 국가유공자 등은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 시는 전기 관광유람선을 위해 3억5천800만원을 들여 충전설비 전기공사도 진행 중이다. 시는 다음주 유람선을 운영할 민간사업자 선정공고를 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유람선이 시화호 뱃길을 운항하면 시화호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은 고농도 오존 발생기간인 5월부터 3개월 동안을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오존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오존 이동경로를 고려한 권역별 대책 추진 ▲VOCs 다량 배출사업장 저감대책 실시 ▲지자체·정부의 오존 저감활동 추진 ▲오존 위해성 및 고농도 오존 발생시 행동수칙 대국민 홍보 및 건강보호사업 추진 등이다. 특히 올해는 오존의 이동특성을 고려해 3개 권역으로 구분, 권역별 특성에 맞는 저감활동을 추진한다. 수도권 전역 드론 및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환경감시장비를 활용한 모니터링과 오염도 지도 작성을 통해 VOCs 다량 배출 사업장과 지역 등을 선정, 환경기술인협회와 저감 캠페인도 펼친다. 이와 함께 재정·기술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사업장에 대한 방지시설 설치지원사업과 오염물질 측정지원 및 밀폐·포집시설 설치, 최적 운영방안 등에 대한 기술지원도 병행한다. 오존은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은 여름철 오후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 등의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된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되면 눈과 호흡기 기능 약화는 물론 가슴 통증, 기관지염, 천식 등 건강문제를 일으켜 대책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지난 3월 발표한 제1차 기후 보건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최근 10년 동안 대기 중 오존농도 상승으로 초과 사망은 2배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여름철 고농도 오존으로 인한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오존관리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