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여성의원들 여성단체와 여성 정책 논의

안산시의회 여성의원들이 여성단체가 주최한 성평등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등 여성정책을 위해 여성단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뜻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9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진분 부의장과 박은경 운영위원장 그리고 현옥순 문복위원장 등 여성 의원들은 지난 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성평등 정책 실현을 위한 여성시의원과 여성단체 간담회’에 참석했다.

지역 여성단체 12곳의 연합체인 ‘안산페미니스트 주권자연대’가 주최한 이번 간담회는 안산시 성평등 정책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회의에서는 가칭 ‘안산여성포럼’ 구성 방안과 민선 8기 성평등 정책 협약 내용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간담회에서 여성 의원들은 “지역 성평등 정책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회와 여성계 간의 긴밀하고 상시적인 협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번 만남이 그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여성포럼 구성과 관련해서도 큰 틀에서 그 필요성에 대한 공감의 뜻을 나타냈으나, 참여 범위와 활동 목적 등 포럼 운영의 세부 사항은 추가적인 협의가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의원들은 ‘주권자연대’가 민선 8기에 제안한 10개 분야 21개 성평등 정책 내용 또한 파악하면서 시의 정책 수용 수준을 가늠하기도 했다.

주권자연대 측은“의회와의 연대체 구성이 성사돼 여성 정책 실효성 향상과 여성 인권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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