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광교신도시의 기반시설이 완벽하게 시공되지 않을 경우 인수인계를 받지 않겠다고 공표하고 나섰다.주양원 시 개발사업국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광교신도시 기반시설을 잘못 인수하면 시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최근까지 광교신도시 관련 민원은 송전탑과 방음시설 등 광교개발 계획 관련 2천862건, 주거환경 관련 1천685건 등 총 4천970건이 접수됐다.시는 이중 송전철탑 이설, 용서고속도로 전신주 지중화, 영동고속도로 방음시설설치, 하천 주변 옹벽 철거 등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주체인 경기도시공사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다.이와 함께 주 국장은 지난 7월말 입주가 시작된 광교신도시는 학교와 상가, 도로 등 기반시설이 미비, 입주민들의 불만이 큰 실정이라며 주민 불편사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입주 종합 상황실과 이동 민원실을 운영,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시는 신분당선 연장선, 북수원~상현IC 등 5개 광역도로, 창룡문 등 4개 교차로 설치, 39개 광역 및 간선버스 노선 설치 등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했다.또 128억원을 투자해 청소년수련관과 스포츠센터 등을 오는 2013년 2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광교신도시는 지난 7월 한양수자인 아파트 214가구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울트라참누리아파트, 휴먼시아아파트 등 4개 아파트 6천349가구가 입주한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수원시
박수철 기자
2011-11-09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