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시티] 수원시, 사람중심의 인문도시 조성

수원시가 인문학을 통해 삶의 가치를 회복하는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조성을 선언하고 나섰다.

3일 수원시도서관사업소에 따르면 인문도시 조성을 위해 인문학 르네상스 도시 구현, 거점 공공도서관 기반시설 확충, 사통팔달의 전자도서관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인문학 르네상스 도시 구현을 위해 지역 내 9개 시운영 공공도선관, 교육청 소관 2개 도서관, 여러 유형의 작은 도서관 등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인문학 독서환경 및 독서 붐 조성,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도서관 문화축제 추진, 북카페 설치 등을 추진, 인문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각 도서관별로 특성화 주제를 정해 특화 주제에 맞는 자료 수집과 프로그램을 운영, 시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내년에는 ‘책 함께 읽자!’ 독서문화운동 전개, 도서관인문학 네트워크 확대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문학 포럼 및 인문학 콘서트 등 인문학행사 개최, 인문학 독서커뮤니티 조성 및 지원, 인문학 석학초청 강연회,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저소득층 및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지식나눔 찾아가는 도서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과 함께 읽을 책 선정, 유명인사·작가·시민이 함께하는 낭독회 개최, 책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실시 등도 개최키로 했다.

여기에 지역 내 작은도서관들과 대학도서관 등과의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 수원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전력을 다할 예정이며 도서관을 최대한 시민에게 개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태장마루도서관(영통구 망포동)을 개관한데 이어 이달중에 서호생태수자원센터 내 작은 가족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인 등 공공도서관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키로 했다.

 

또 광교택지개발지구내에 공공도서관 2개소를 개관할 예정이고, 장안구 조원동 지역에도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고자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서수원지역의 호매실택지개발지구 내에도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수원시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공공도서관 확충 로드맵을 작성하고 단계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서관리시스템 통합, 인체감응형 좌석관리시스템 도입 등 저비용 고효율의 첨단 도서관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적으로 한 뿌리인 수원ㆍ화성ㆍ오산의 도서관대출회원증 등 네트워크 통합을 거시적인 측면에서 적극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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