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이 살아 숨쉬는 휴먼시티… 현미경 복지 실현”

민선 5기 염태영 시장 취임 2년째였던 지난해 수원시는 생생도시 경연대회 대통령상을 비롯해 대한민국 경관대상 등 무려 25개의 굵직한 상을 휩쓸며 명실상부한 경기지역 최대 수부도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염 시장은 임진년 흑룡의 해인 올 2012년에는 이같은 수상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행복한 도시 휴먼시티 수원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다음은 염 시장과의 일문 일답.-지난해 시정을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지난해 7월초 지방의회 부활 2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분권을 위한 수원선언을 발표 했으며, SKC 본사 수원유치를 확정한 MOU를 체결했고 1천500여명의 연구원이 입주하는 CJ 통합 연구소 건립공사을 시작한 것을 꼽을 수 있다. 또 취임 당시 3천178억원이었던 채무를 올해 말 기준으로 1천996억원으로 줄여 시 재정 건전성을 타 지자체에 비해 크게 개선했다는 점도 성과라 할 수 있다. 특히 수원 휴먼서비스센터를 개관과 초등학교 전면 친환경 무상 급식 실시, 평생학습센터수원외국어마을태장마루 도서관을 개관해 품격 있는 인문학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많은 진전이 있었다.여기에 시민 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팔달구청사 건립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 화성 르네상스사업과 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 수원천 복원사업 및 서호생태 수자원센터 준공 등을 통해 녹색도시의 기반도 조성했다. 아울러 30년간 지역현안이었던 수원비상활주로를 2013년까지 이전키로 합의한 것을 비롯해 수원화성오산시 행정구역 복원의 단초마련,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추진 등의 성과도 올렸다.-올해 시민참여와 소통,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무엇보다 올해는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의 내실을 다지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우선 첫째, 풀뿌리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주민자치 1번지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워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과 참여와 소통행정을 더욱 활발히 하여 주민 참여예산제와 좋은시정위원회 운영, 시민배심원제도와 시민창안제도 등 시민이 중심이 되는 거버넌스 행정이 본 궤도에 오르도록 하겠다. 또한 시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과 도시재생사업,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공공관리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수원, 화성, 오산시를 63년 전원래의 수원으로 복원하는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설득과 협의를 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둘째로 안정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첨단기업유치와 연구 개발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산업 3단지 분양을 완료하는 것은 물론 전통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활기찬 시장으로 만들겠다.▲농촌진흥청 부지 개발계획 수립 ▲청년시니어창업 보육지원센터 조성▲창업 인큐베이팅 ▲시니어 비즈플라자 운영 ▲청년혁신점포 증설 등 일자리 창출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벌일 계획이다. -복지 및 관광 도시를 위한 올해 중점 추진 정책은.우선 따뜻한 보살핌과 훈훈한 나눔의 휴먼시티 복지수원을 정착시킬 방침이다.시의 복지정책은 보편적 복지와 그늘진 곳까지 챙기는 현미경복지의 실현이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 예산을 확대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인프라 확충으로 차별 없는 따뜻한 나눔과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특히 올해 설립한 수원휴먼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여성의 경제활동과 아동보육을 지원하고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와 여성친화 도시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글로벌시대의 명품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수원문화재단 출범과 함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문화경쟁력을 확보, 문화예술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정조대왕 이후 수원시의 제2의 문예부흥기를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여기에 화성축성 220주년의 해인 2016년을 수원 화성방문의 해로 정하고 화성 내에 문화와 관광이 조화와 활력을 찾도록 추진기획단을 구성할 계획이다.아울러 프로야구 10구단을 반드시 유치해 스포츠 메카 도시로서 위상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환경전문가로써 남다른 환경정책을 구상하고 있는 것 같은데.목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환경수도를 조성하는 것이다. 태양열, 지열, 고효율기기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보급하고 에너지절약형 도시구조로 도시계획을 다시 마련하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CO2)를 2005년 대비 2015년까지 5% 감축할 방침이다. 또한 기후변화 체험관 공사에 착수하고 친환경 도시의 교통수단의 실제 모습을 재현하는 등 녹색도시 시범 프로젝트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여기에 자전거문화 활성화와 보행환경 개선, 녹색교통수단 도입, 전기버스 및 저상버스 운행 확대도 펼칠 계획이다.이밖에 우리지역 4개의 하천과 수원 화성 그리고 광교산과 칠보산을 잇는 녹색 회랑 길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며 아토피자연 치유센터도 건립, 질병없는 도시도 구축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올해에는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총선 및 대선 등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따라서 이러한 국내외적 변화의 흐름에 지방정부 차원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천5백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을 부탁드린다. 수원시의 올해 역점 추진사업수원시는 올해 무엇보다 CJ, SKC 등 유수 대기업의 연구단지를 유치, 시 전역을 첨단 연구단지로 탈바꿈 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획기적인 전환을 최대 역점사업으로 설정, 추진키로 했다.첨단 연구단지 탈바꿈, 염태영식 재개발재건축 출구전략 등의 성공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갈등 해소 등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구상이다.우선 첨단 연구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기존 삼성이 과거 TV, 냉장고, 세탁기 공장부지에 글로벌 경영에 필요한 최첨단 연구소를 잇달아 짓고 있는 것 외에 CJ, SKC 등의 수원 내 첨단연구소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우선 삼성전자는 오는 2013년 5월 완공 목표로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 연면적 30만㎡ 규모로 1만여명의 인력이 상주하는 새 연구소 'R5'를 짓고 있다. 또 CJ제일제당㈜도 오는 2013년까지 1천여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는 광교신도시 첨단산업단지에 4천억원을 들여 통합연구소를 짓기 위해 지난해 수원시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아울러 SKC도 오는 2014년까지 장안구 정자동 기존 첨단기술중앙연구소를 지상 12층(연면적 2만4천750㎡)으로 증축, 연구소와 서울 본사를 이전한다는 구상이다.이와 함께 수원시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경제 불황과 주민갈등 등으로 지지부진한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대해 염태영式 출구전략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시는 주민들이 총회 의결 등을 거쳐 재개발재건축사업을 포기한 지역은 방치하지 않고 마을르네상스사업이나 소규모 블록 단위 마을 만들기를 통해 도시재생을 하며, 시는 해당 지역의 기반시설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추진위원회나 조합의 자금 집행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자금 입출금 내역을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정보공개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재개발 20곳과 재건축 2곳이 추진되고 있는 수원지역은 19곳에 조합이 설립됐고 3곳은 조합설립 추진위가 만들어졌으며, 4개 사업구역에서 주민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이에 대해 염태영 수원시장은 대기업을 비롯한 각종 기업 연구소가 수원에 자리를 잡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정된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굴뚝산업단지였던 수원시를 첨단연구소가 밀집된 연구클러스터로 변모시켜 교육, 주거, 환경 등 여러 측면에서 전국에서 으뜸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새얼굴> 수원시

■김충영 환경국장수원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환경도시로 육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겠습니다.수원시 환경국장으로 임명된 김충영 국장(57)은 지난 1979년 공직에 투신해 도시과, 건설과 등에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으며 도로과장, 도시계획과장을 거쳐 2006년 1월 서기관으로 승진, 화성사업소장과 건설교통국장, 팔달구청장을 역임했다.지난 1993년 도시행정업무발전유공으로 경기도지사 표장과, 2002년 국가사회발전유공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대표적인 외유내강형 성격으로 매사 치밀하고 깔끔한 업무처리로 정평나 있으며 2004년 도시계획 관련 박사학위를 받는 등 관련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힌다.지난 2010년에는수원 화성 옛길의 변화 특성분석 및 보전방안 연구라는 논문으로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라수흥 장안구청장수원시의 전통적 도심인 장안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의 행정서비스를 다하겠습니다.라수흥 신임 장안구청장(57)은 화성 송산 출생으로 송산고를 졸업한 뒤 지난 1979년 공직에 입문해 시정과, 총무과 등 행정지원부서에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지역경제과장, 문화관광과장을 거쳐 2010년 12월 서기관으로 승진했다.매사 진솔하고 부하직원들을 챙기는 덕장으로 업무 기획력과 조직 통솔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으며 복지여성국장, 경제정책국장을 역임했다.지난 2009년 우수공무원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공무원노조의 베스트 공무원에 선정되는 등 문무를 겸비한 수원시청 맏형으로 통한다. ■윤건모 팔달구청장효의 교장 수원시의 중심 도심인 팔달구민의 행복과 안녕은 물론, 팔달구청사 신축 등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윤건모 신임 팔달구청장(56)은 지난 1955년 평택에서 출생, 한광고를 졸업했으며 1976년 공직에 입문해 세무과 등을 거쳐 1995년 사무관에 승진한 뒤 체육청소년과장, 자치행정과장 등을 거쳐 2010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박물관사업소장, 행정지원국장 등을 역임했다.윤 구청장은 업무에 있어서는 철두철미하지만 부하직원들의 고민을 적극적으로 들어주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겸비한 덕장으로 칭송받고 있다.폭넓고 다양한 인맥으로 시청 내 대표적 마당발로 통하며 2001년 옥외광고물정비 유공으로 행정자치부장관표창과 2002년 대통령 근정포장을 받았다. ■김정수 행정지원국장수원시청의 살림을 담당하는 책임자로서 직원들의 복지와 후생은 물론 시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습니다.김정수 신임 행정지원국장(56)은 지난 1977년 공직을 시작해 청소과와 기획실 등에서 월등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고 청소행정과장, 주민자치과장, 문화관광과장 등을 거쳤으며 경희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도 받았다.이어 2008년 12월 서기관으로 승진, 상수도사업소장과 환경국장을 역임했다.탁월한 업무추진력과 기획력, 섬세하고 깔끔한 업무처리로 정평 나 있으며 무엇보다 일반 행정직으로 청소, 환경분야에 오래 근무하며 해당분야 전문가로도 평가받고 있다.2007년 우수공무원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았으며 2008년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개최에 따른 유공으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대한민국 관광명소 지정 등 ‘수원시정 베스트 7’ 선정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올해 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인 대한민국 대표 관광 으뜸 명소 수원화성 선정 등 8개 사업을 2011 수원시정 올해의 베스트 7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수원시정 베스트 7에는 이 밖에도 ▲수원천 복원사업 ▲대한민국 경관대상 수상 ▲마을르네상스 사업 추진 ▲몽골 수원의 숲 조성 ▲독거노인 돌봄시스템 운영 ▲도시재생사업 ▲상습침수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 등이 포함됐다.시는 올해 베스트 7을 선정하기 위한 사업별 평가에서 동점이 나와 모두 8개 사업을 선정하게 됐다.대한민국 대표 관광 으뜸 명소 선정은 수원화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시 이미지가 크게 향상됐을 뿐 아니라, 관광 기반 조성사업에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 국내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의 명소로 수원화성과 안동 하회마을, 서울인사동 등 8곳을 선정하고 이곳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중점 육성한다고 발표했다.수원천 복원사업은 지난 1994년 복개했던 지동교~매교 780m 구간의 콘크리트 덮개를 철거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한 사업으로, 전통시장에 활기를 돌려준 것이 호평을 받았다.제1회 대한민국 경관대상 수상은 문화재 복원, 성곽 조망점 관리 등 우수사례로 국가대상을 받아 역사경관 정비능력을 인정받았고, 마을 르네상스사업은 마을 정비를 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몽골 수원시민의 숲 조성은 지구 온난화와 사막화에 대한 국제 위기의식에 대응한 것으로, 환경수도 수원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고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봄시스템은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예방행정으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시민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한 도시재생사업은 재개발사업 과정의 주민분쟁을 없애고 원활한 추진에 이바지했고, 상습침수주택 침수방지시설은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피해를 크게 줄이는 성과를 올렸다.한편, 시는 올해 시 발전에 이바지한 좋은 시책으로 접수한 34건 사업을 시민, 시의원, 언론인, 공무원 등 1천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베스트 7을 선정했다.박수철안영국기자ang@kyeonggi.com

수원시, 2011 문화콘텐츠 산업부문 기관표창 수상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1 문화콘텐츠 산업-건전한 e스포츠문화 조성과 관련산업 진흥 부문에서 기관표창의 영예를 안았다고 29일 밝혔다.시는 교육지원청과 토론간담회 등을 거쳐 전략목표와 중점과제 설정, 추진체계를 수립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수원e스포츠 정보과학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또한 매년 5~7종의 e스포츠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전문가를 초빙해 게임중독예방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의 e스포츠문화 조성 및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더불어 국산게임 위주의 국제e스포츠대회(2회)와 전국e스포츠대회(6회) 개최, 국산게임 전시홍보관 운영 및 관련산업 유치, 각종 기능성게임대회, 아케이드관 운영에 국산게임을 유치해 국내 게임산업의 자생력 강화와 저변확대로 국가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특히 지능형로봇대회와 학생과학축제, 로봇비행기제작교실, 각종 과학관운영 등으로 과학기풍을 진작시키고 인재육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시 관계자는 건전한 e스포츠문화를 확산시켜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고 건강한 사회 조성과 과학 인재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이 상은 건전한 게임산업의 육성발전에 이바지한 단체 또는 유공자에게 수여됐으며, 시는 불건전한 게임문화를 개선해 e스포츠문화로 건전하고 건강한 사회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시 관계자는 행사당일 교통혼잡이 예상되므로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송년음악회와 타종행사에 대한 사항은 시청 문화관광과(228-2472)로, 2012년 화합의 떡국 나눔행사는 위생정책과(228-2233)로 문의하면 된다. 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 지역 내 하천과 호수 살리고자 두 팔 걷어

수원시가 황구지천과 서호천, 수원천, 원천리천 등 지역 내 4대 하천과 호수의 생태 살리기 사업에 발벗고 나섰다.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6일부터 민관 전문가 거버넌스를 통한 지역 내 하천과 호수에 현장방문을 실시, 오염실태를 조사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현재 수원천은 시내 중심부를 지나며 생활하수가 차집돼 건천화 되고 있으며, 서호천은 공동주택 공사구간과 농경지에서 흘러드는 오염물질 때문에 생태가 악화되고 있다.또 원천리천과 황구지천 역시 각각 광교택지개발 공사와 호매실택지개발 공사로 인한 흙탕물 유입과 하류 농경지의 비점오염원 유입 등에 몸살을 앓고 있다.이에 시는 4대 하천에 대한 수질현황 및 우수토실 하수 월류 여부, 하천 내 동식물의 건강성 조사, 시민 친수공간으로서 적정성(조경) 검토 등을 이날까지 끝마치고, 이들 하천이 유입되는 만석거, 서호일월원천신대저수지 등 5개 호수에 대한 조사를 내년 3월께 실시할 예정이다.앞서 시는 하천 담당 공무원, 대학교수, 민간단체회원, 시민, 도시환경위원회 시의원 등 총 28명을 4개 조사반으로 나누어 현장조사와 유역별 수질 및 생태 모니터링을 병행하고 있다.지난 26일 이시진 경기대 교수 등 7명으로 꾸려진 수원천 조사반은 광교저수지부터 황구지천까지 총 9.4㎞ 구간에서 시민친수공간(조경), 합류식하수관거 월류수(CSOs) 월류여부, 생태건강성 등을 조사했다.또 27일과 28일에는 각각 이진하 동남보건대 교수와 박일건 박사(수발연)를 필두로 한 조사반을 서호천(10.2㎞)과 원천리천(7.3㎞)에 파견해 공사구간 수질오염 여부(공동주택), 비점오염원(농업), 농업용 보낙차공 등을 조사했다.29일에는 박병권 원광디지털대 교수 등이 호매실택지대발 사업으로 흙탕물이 유입된 황구지천(11.6㎞)에 대한 생태계 건강성 유지와 관리 방안을 조사한다.이어 시는 내년 3월께 이시진 교수와 박일건 박사 조사반을 각각 만석거서호일월저수지와 원천신대저수지에 파견해 호수 내 식생관리와 유입수 확인, 유량확보 방안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현재 만석거서호일월저수지는 도심 속 위치한 탓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터라 CSOs와 비점오염 유입이 우려되고 있으며, 광교택지개발 공사로 인해 흙탕물이 유입되고 있는 원천신대저수지는 광교신도시 준공 이후 시민들의 이용률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시는 4대 하천에 대한 현장조사가 마무리되면 내년 1월께 하천별 수질오염, 생태적 훼손, 조경 불량 등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전문가 및 민간단체 등에게서 문제점 해결방안 의견을 수렴, 하천관리 매뉴얼 작성을 준비할 계획이다.이어 시는 3월 5대 저수지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최종적으로 전문가 및 민간단체 등에게 문제점 해결방안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4~7월께 수원시 도심형 하천관리 매뉴얼을 작성할 예정이다.2012년도 하천유역네트워크 사업에 포함될 이 매뉴얼에는 하천별 현황에 맞는 계절별 관리방안 수립과 단중기 수질 및 생태 개선계획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 상수도 관리 업무평가 최우수기관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경기도에서 실시한 2011년 상수도관리업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도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깨끗하고 안정된 상수도 보급향상과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실시한 2011년 상수도 관리업무 종합평가에서 수원시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부천시와 파주시는 수원시에 이은 우수기관으로 뽑혔다.시는 노후관 교체와 누수탐사복구 등을 통한 유수율 향상 등 주요사업 성과와 정부정책의 조례반영, 친서민정책의 시행, 시민만족도 향상을 의한 제도개선 시행 등 상수도행정 전반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노후관 교체 실적과 친서민 정책시행, 시민만족도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 등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민선 5기 염태영 시장 취임 이후, 공기업인 상수도행정에 기업의 경영개념을 도입해 업무구조조정과 원가절감을 통한 경영개선, 고객에 대한 서비스개선 등 업무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맑은물공급대책 사업으로는 상수도 노후관 교체율 2.3% 향상, 누수탐사복구, 다발관정리 등으로 유수율을 0.5%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두었고, 심야시간을 이용한 송수펌프가동으로 전기요금 7천만원을, 재생 아스콘 사용 등으로 1억9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또한 독거노인 방문봉사활동, 수돗물모니터링운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요금감면과 단수유예 등 친서민 정책을 펼치고 있다.박흥수 상수도사업소장은 모든 성과는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정된 상수도 보급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 시민과 함께하는 제야행사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31일과 1월 1일 이틀에 걸쳐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는 31일 밤 9시30분부터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2시간 동안 개최하며, 1일 자정 화성행궁광장 앞 여민각에서 새해맞이 타종행사를 진행한다.이번 제야행사에서는 110만 수원시민과 함께 저물어 가는 2011년 신묘년 한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2012년 임진년 새해 소망을 수원시민과 함께 염원한다.송년음악회에는 수원시립합창단 민인기 상임지휘자, 시호 오페라단 단장, 소프라노 김희정, 추계예술대 성악과 교수 바리톤 송필화, 수원여대 대중 음악학과 테너 색소폰 이정식 교수를 비롯한 연주자가 출연해 수준 높은 테마 클래식 음악을 수원시민에게 선보인다.송년음악회는 행사 당일 오후 7시부터 구동에서 무료로 배부한 초대권을 좌석권으로 교환해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한편, 조리사회 수원시지부는 2012년 5월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조리사대회의 성공 개최와 2012년 새로운 시작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화성행궁광장에서 제야의 종 타종식에 참여하는 시민과 관광객 3천여명에게 무료로 떡국을 제공한다.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영통상가 부동산중개업소 ‘상도덕 갈등’

수원시 영통구 영통중심상가 내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심각한 내부갈등을 벌이고 있다.상가 내 한 부동산에서 3년간 일하던 직원이 500여m 떨어진 곳에 새로운 부동산을 개설, 인근 부동산업자들은 이러한 행동이 상도덕에 어긋난다며 항의집회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수원시 영통중심상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20여명은 지난 22일 오후 3시께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중심상가에 있는 A부동산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이들은 상복 등을 입고 피켓과 현수막까지 동원, A부동산이 상도덕을 지키지 않았다며 구호를 외치고 곡을 하는 등의 집회를 벌였다.이들은 2시간 30분가량 집회를 벌이다 오후 5시30분께 자진해서 해산했다.하지만 이들은 담당 경찰서인 수원남부경찰서에 내달 21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A부동산 앞에 집회를 신청해 놓은 상태로, 26일 오후 3시 개업식을 가질 예정인 A부동산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집회에 나섰던 한 부동산 관계자는 3년 동안 이곳에서 일하다 그만두면서 바로 코앞에 새로운 부동산을 차린다는 것은 상도덕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A부동산 관계자는 담당 구청에서 허가를 받고 개업을 했는데, 때로 몰려와 영업을 방해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월요일 개업식 시간에도 집회를 벌인다면 영업방해 등으로 고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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