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존재의 의미는 시민의 이익과 뜻을 대변하는 것에 있기 때문에 시민의 복리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9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에 취임한 민한기 부의장은 12일 후반기 시의회 운영방안을 이같이 밝혔다. 민 부의장은 지방의회가 견제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을 인근의 기초의회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개을리 하지 않으면서 시민의 복리향상을 위하는 일에는 집행부와 힘을 합쳐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민한기 수원시의회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수원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지역에서 주민의 뜻을 대변하고 있는 동료의원께서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막중한 직책을 맡겨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부의장 자리는 어머니의 역할을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2년 동안 차(茶)를 마신지 반나절이 되도그 향(香)은 처음과 같다는 다반향초(茶半香初)라는 말처럼 한결같이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끝까지 열심히 일 하겠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수원시 사회복지협의회장을 맏고 있는데. 이른 아침 눈도 뜨지 못하는 아이를 깨워서 놀이방에 데려다 놓고 출근하기 바쁜 워킹맘들과 짜장면 한 그릇값 밖에 안 되는 예산으로 경로잔치를 벌이는 현실 등을 보고 복지 분야에 관심이 많아졌다. 또한, 사회복지사의 열악한 처우 개선과 권익증진을 위해 의원으로서가 아닌 협회장으로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 -현재 수원시의 현안 사안은. 우선, 수원시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가 있다. 또한 재생사업 24개소(재개발 19개소, 재건축 2개소, 주거환경개선 사업 3개소) 지역의 신속한 사업 추진이다. 재생사업 중 세류1동(11-5구역)은 지난달 조합측 신청에 의해 사업인가가 취소됐다. 이처럼 재생사업 추진이 어려운 지역은 과감한 탈출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 의회차원에서 연구 활동을 하면서 개선책을 찾는 등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수원비행장 이전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수원비행장 소음피해 대책을 위해 지난해 7월 시의회에서는 수원비행장특위를 구성했다. 저를 포함한 11명의 의원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비상활주로를 내년(2013년)까지 이전하기로 관련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추진 중에 있으며 1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비행장 소음피해 1차 소송관련 보상금 지연지급에 따른 이자 처리문제 해결과 2차 소송관련 변호사 수임료 최소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소음피해는 현재 진행형이며 보상 기준도 기존 85웨클에서 민간항공기 소음피해 수준의 80웨클로 조정되도록 노력해 주민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노력해 나아갈 것이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펼쳐 오면서 앞으로 개선하고 싶은 일은. 시립합창단 공연을 일부 계층에게만 대상으로 하지 말고 지역 주민들한테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을 많이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류1동에는 4천여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는데 90% 이상이 어렵게 살고 있다. 이들이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시가 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한국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나가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경로행사의 현실성 있는 지원과, 오피스텔 주변 영육아 보육시설 설치 지원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박수철윤승재기자 ysj@kyeonggi.com
수원시가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회적 기업 세계로(SE係로) 페스티벌을 오는 17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 시가 주최하고 사회적기업경기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사회적기업 동반성장 협약식 및 심포지엄, 강연콘서트, 아트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번 페스티벌은 양극화, 실업, 성장의 한계, 환경문제, 사회서비스 수요 증가, 사회 갈등 등 복잡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모델인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고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기업이 가지는 순기능을 알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우선 본 행사 시작에 앞서 17일과 18일 오후 6시 30분 수원 나혜석거리에서 진행되는 아트페스티발은 국내 유일의 서커스단인 동춘서커스단이 출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어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는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사회적기업 동반성장 협약식 및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SK브로드밴드, 풀무원, 빙그레,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마사회 등 국내 굴지의 기업 및 공공기관이 멘토사로 참여, 경기도 사회적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홍보지원, 품질관리 벤치마킹, 교육 및 컨설팅 지원 등 각 분야에서 성장지원 협약을 맺는다. 심포지엄에서는 곽수근(서울대) 교수가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 자원연계 및 상호협력을 주제로 기조 발표에 나선다. 또 김종걸(한양대), 김혜원(한국교원대), 장종익(한신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서 사회적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민간공공 자원연계 방안, 사회적기업 육성 5개년 평가와 향후 전망과 과제, 사회적기업과 지역혁신을 주제로 논의를 펼친다.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같은 장소에서는 강연콘서트 힐링 로드(Healing Road)가 열린다. 개그맨 김영철이 사회를 맡고 소설가 이외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아울러 이현수 청년 꼬마농부 대표 등 사회적기업가의 토크쇼가 마련돼, 사회적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 Healing Road는 티켓 구매를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티켓(3650원)은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티켓 판매 수익은 사회적 기업을 위해 기부된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새까만 피부의 캄보디아 프노크롬 수원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수원을 방문했다. (재)수원시국제교류센터(센터장 원영덕)가 주관한 캄보디아 수원마을 수원중학교 학생 및 관계자 수원 초청투어 참가자 13명이 지난 5일수원시예절교육관에서의 한국전통 예절체험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견학을 끝으로, 3박4일의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행사는 자치단체의 국제협력 우수사례로도 꼽힌바 있는,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 캄보디아 시엠립주 수원마을 조성사업의 지속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캄보디아 프놈크롬 수원중학교 학생들을 초청, 수원마을을 성공적인 민간국제교류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방문단은 첫날 수원시환경사업소 견학에 이어, 둘째날 장묘환경사업소에서 생활폐기물 재활용선별 과정을 둘러봤다. 웅시레이디 시엠립주 교육부장은 시엠립주에서도 오폐수 시설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번 견학이 환경시설 이해에 많은 참고가 되었다 고 말했다. 또한 방문단은 수원화성 및 팔달문 전통시장, 월드컵경기장, 민속촌, 에버랜드, 수원외국어고등학교 등을 견학하며 한국의 문화 및 교육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수원시 민간 자원봉사단체인 행복캄회원들과 몇몇 견학시설을 함께 돌아보며, 교류를 통해 뜻 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여성의 감수성으로 살아나는 수원. 수원시가 2012년을 여성친화도시 추진 원년의 해로 삶고 각종 여성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여성의 감수성으로 살아나는 수원이라는 비전을 설정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반 구축 및 공감대조성(2011~2012 상반기) ▲여성친화도시 중점과제 추진(2012~2013년) ▲여성친화도시 정착, 성숙 및 확산(2014년 이후) 등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시는 성 인지적 관점 및 여성친화도시 이해를 위한 교육홍보, 기본조례 제정, 시민 모니터단 구성 및 운영, 부서별 추진과제 발굴, 거버넌스를 통한 여성친화도시 정책 환류 및 발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5일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제17회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발전 도모와 양성평등에 관한 범시민적 관심을 높이고 여성이 재능을 발휘를 통해 도약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제8회 수원시 여성상 수상자 5명과 제25회 수원 여성 기예 경진대회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여준 30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고, 여성들의 다양한 재능 마음껏 발산한 모듬북, 밸리댄스, 성악메들리, 오카리나 공연과 클래식기타, 코믹댄스, 에어로빅 등 장기 자랑무대가 펼쳐졌다. 이 밖에 수원 여성 기예 경진 대회 입상작이 전시되고, 찾아가는 건강체험 부스와 출산장려시책 홍보 부스가 운영돼 건강의 소중함과 출산분위기를 조성하며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했다. 또 시는 여성주간을 맞아 수원 여성 기예 경진대회, 사랑의 합동결혼식, 여성친화도시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고, 오는 12일 시청 대강당, 13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찾아가는 여성영화제를 진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현재점검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을 실시했다. 시는 여성가족부로부터 2010년 12월 지정을 받아 지난 1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교육, 각계전문가 토론회, 연구용역, 시민모니터단 구성 및 조례제정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과 소통하고 여성친화적 비전과 정책수행 과제를 발굴 추진하고 있다. 포럼에서 박재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주제발제를 통해 여성친화도시 발생의 역사적 배경, 이해 설명 등 수원시 여성친화도시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더불어 여성친화도시 추진체계 강화 및 젠더 중심의 구체적 접근으로 모든 시민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성장과 안전이 구현될 수 있는 도시 공간 구현을 정책으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시는 지난달 8일 리젠시 웨딩홀에서 가정형편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4쌍의 합동 혼인식을 개최했다. 앞으로도 시는 가족과 여성 모두 평등하고 행복한 사회를 목표로 미래지향적인 휴먼시티 수원을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성평등 정책, 성주류화 정책뿐 만 아니라 모든 도시기반시설 정책에 대해서도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해 여성과 가족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최고의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여성의 권익증진과 안전을 도모하고, 시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여 살기 좋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행복한 도시기반을 마련코자 2012 여성친화도시 만들기 추진 계획을 수립 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지역 최대 도심지인 영통구에서 유일하게 재래시장을 보유한 매탄1동은 광교신도시와의 인접지역으로 교통 및 생활권이 연계된 최고의 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매탄이라는 동 이름은 매교동과 개탄동의 경계에 있는 매봉에서 발원된 물줄기가 이 지역에서 여울을 이루고 있다 해서 매여울로 불리던 것이 한자어로 표기되면서 지어지게 됐다. 매탄1동은 무엇보다 아파트 및 단독주택지역과 상가밀집지역으로 이뤄져 있음에도 유흥 및 숙박업소 등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수원 내 최대 교육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상가밀집지역의 중심엔 구매탄재래시장이 있어 신선한 농산물 공급뿐만 아니라 직거래 유통으로 인한 합리적 가격으로 인해 건강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마을이다. 구매탄시장은 월 2회 둘째, 넷째주 일요일 큰 장날 세일행사를 열어 질 좋은 농산물을 착한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구매탄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건립공사 뿐 아니라 주변환경 정비차원으로 상설무대를 신설해 명절 및 마을 행사 시 모든 주민이 참여, 재래시장 활성화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 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의 소통의 장소로 활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재래시장이 있는 이유로 도심에서 전통장 담그는 사업도 매탄 1동만의 유일한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통장 장인이 지역 내 거주하고 있어 시연 및 체험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전통장 담그는 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현재 2만2천여명에 이르는 매탄1동 인구는 주공 4, 5단지의 재건축으로 인해 향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광교와 연계된 생활권이 더욱 매탄1동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매탄1동 주민들의 문화생활 질 향상을 위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어린이 및 어른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발레, 주산, 음악줄넘기, 꼬마요리교실 등 어린이들을 위한 강좌와 통기타, 요가, 한지공예, 사진촬영기법 등 성인강좌가 운영되고 있으며 에어로빅, 커피핸드드립, 한국무용, 서예 등은 동아리로 운영돼 분기마다 550여명의 수강생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매탄1동의 또 하나의 자랑인 매여울 봉사단은 지역 내 홀몸 어르신을 위해 2006년 3월에 좋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란 슬로건으로 창단, 회원들이 손수 음식을 장만해 노인들에게 2주에 1회씩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쌀 배달, 머리손질, 목욕봉사, 도배, 야외 나들이, 발맛사지, 풍선아트 등 홀몸 어른들이 직접 하기 어려운 일들이 생길 때마다 순수 자발적으로 봉사를 벌이고 있다. 김교원 동장은 직원이 먼저 주민에게 다가가는 적극적인 행정과 신뢰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준다면 주민들은 주민센터를 믿고 영통구를 믿고 나아가 수원시에서 하는 시행정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매탄1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 수일초(교장 차대운)는 초등배움 중심수업인증제 1차 수업을 공개, 많은 교사가 다양한 배움 주제와 지도방법을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업 공개에는 총 8명의 교사가 참여해 계획서를 제출, PBL 교수학습방법적용 통한 창의적 언어 사용 능력신장이라는 주제의 국어과 수업을 시작으로 창의적인 자기주도 학습 전략을 통한 Win-Win 체육수업 만들기 주제의 체육수업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수업공개를 통해 초등배움중심수업인증제 수업을 통해 창의지성을 기르는 교수 방법을 나누고, 배움중심 수업의 내실화 및 교사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마련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의회가 28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끝으로 제9대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수원시의회는 이날 오전 제290회 임시회를 열어 32명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회운영위원장에 황용권 의원(민주통합당)을 선출했다. 이어 행정자치경제위원장 이칠재 의원(새누리당), 문화복지교육위원장 백정선 의원(민주통합당), 녹지교통위원장 이대영 의원(새누리당), 도시환경위원장 김명욱 의원(민주통합당)을 각각 선출했다. 한편 27일 선출된 노영관 의장, 민한기 부의장과 함께 구성된 수원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단은 오는 7월2일 개회되는 제291회 제1차 정례회를 시작으로 2014년 6월까지 수원시의회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21세기 도시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고자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초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 도시개발에서 공공 기여 및 용적률 이전을 주제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심포지엄은 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도시설계학회가 주관했다. 학계 및 업계, 관련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소통행정을 통해 저성장 시대의 도시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하고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우선 이영인 시 도시재생과장과 남진 서울시립대 교수, 유나경 ㈜코레스 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소장이 재개발재건축 및 용적률이전, 공공 기여 등 도시개발 시 현안사항과 합리적인 해결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가졌다. 이어 이인성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용호 시 도시재생국장과 김세용 고려대 교수 등 관계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염태영 시장은 사람중심의 건강한 도시를 만들려면 천천히 가더라도 다 함께 갈 수 있는 합리적이고 모두가 공감하는 정책발굴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도시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시민과 함께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지난 1963년 1월 1일 동 통합에 의해 매교동과 교동이 합쳐진 매교동 주민센터(동장 박선우)는 주요기관 및 단체가 밀집된 구정의 중심지인 한편, 정조로 및 효원로가 통과하는 교통의 중심지다. 현재 매교동은 5개 지역이 재개발지역에 포함돼 있어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매교동 주민센터에서는 주민화합과 소통 및 동정참여를 유도하고자 다양한 행사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임진년을 맞이해 매교동 화합 및 발전을 기원하는 등산 및 시산제를 실시했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마을로 자리 매김하기 위한 떡국 나눔 잔치를 실시했다. 또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경로잔치를 개최해 바람직한 가족문화 정착과 웃어른을 공경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주민자치위원통장과 함께하는 우리 마을 지킴이 활동은 환경, 복지 등 현안사항에 대해 스스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주민자치를 구현하고 있다. 단체원과 함께하는 쓰레기 무단투기단속은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무단투기자에 대해 집중 단속으로 지역주민의 일체감을 형성하고 매교동을 살기 좋고 깨끗한 마을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편익과 복리증진을 위해 4개의 동아리 및 1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주민이 직접 함께 체험하고 배우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 활동으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박선우 동장은 요즘 동 행정의 최우선 과제는 주민 화합과 소통, 주민의 자발적 참여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사랑과 정이 넘치는 수원의 일번지 매교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최근 선진국에서 붐을 일으킨 타운미팅 형식의 500인 원탁토론 2012 수원시민에게 듣는다를 개최한다. 내달 5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500인 원탁토론은 현재 시가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각계각층의 시민들에게 듣고, 시장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직접 토론함으로써 시민 신뢰와 동참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원탁토론은 아메리카스픽스(AmericaSpeaks)의 타운미팅 솔루션으로써 10명 단위의 각 원탁에서 참가자 전원이 동등한 발언을 하면서 상호 토론하게 되며, 각 원탁에 배치된 토론진행도우미(퍼실리테이터)가 토론 내용을 중앙서버로 전송한다. 이어 이 내용을 중앙서버에서 분석한 후 즉석에서 현장투표와 의견조정을 거쳐 최종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 즉 직접민주주의적인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회는 신영일 전 KBS 아나운서 등 전문진행자 1인이 맡게 됐으며, 패널로는 고성국 정치평론가와 김민전 경희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참가자 구성은 지역 내 4개 구의 인구사회학적 구성에 입각한 일반 시민 350명과 염태영 시장 등 시 행정실무 담당자 50명, 지역 내 국회의원, 시의회, 학계 및 재계인사 50명, 지역 내 고교생 50명이다. 구체적인 토론방식으로는 사회자와 정치평론가가 토론이 진행되는 과정과 의견 도출사항을 지루하지 않게 유도하고, 시장을 비롯한 지도층과 시민이 직접 원탁에서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참가자 전원이 동등한 발언과 표결권을 행사하며 결론으로 도출된 시민의견을 시정 수렴 방안으로 검토해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원탁토론은 주제 선정부터 특이하다. 기존 토론은 주제를 선정해 토론자들이 미리 이에 대해 준비하고 토론하는 것과 달리, 이번 원탁토론은 500명의 토론자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설문조사를 병행해 여론을 취합분석한 결과를 원탁토론 시작 전에 발표(자료배부)한다. 이어 이 결과를 1차 토론에 상정해 테이블별로 토론을 한 후 50개 원탁에서 수렴된 토론결과를 중앙에서 분석해 가장 많이 이슈가 된 것을 2차 토론 주제로 정하고 테이블별로 또다시 토론을 거쳐 즉석에서 현장투표와 의견조정으로 최종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원탁토론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웹사이트 http://suwon500.kr에 접속해 참가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전화 031)218-0495~8로 신청하면 된다. 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