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서장 이봉춘)는 21일 가톨릭대학교 수원 성빈센트병원과 대형병원의 화재대응력 강화를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소방차량 3대와 소방공무원, 자위소방대원 등 65명이 참여, 병원 본관동 3층 병실을 가상화재 발생장소로 훈련상황을 부여하고 단계별 훈련 상황에 따라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화재대응력을 배양했다. 훈련진행은 화재를 최초로 발견한 신고자의 육성전파를 시작으로 화재신고 및 옥외 대피훈련,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한 화재 초기진압, 인명구조 및 환자대피유도훈련 등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실전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이봉춘 수원소방서장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대응체제를 구축, 환자의 안전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가 노벨문학상 후보인 고은 시인(79)의 이름을 딴 고은문학관건립을 추진, 지역 문인들이 지역 연고 없는 인사를 위해 막대한 혈세를 들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품격 있는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해 수원 화성과 화성행궁 일대를 문화예술특구로 지정, 각종 인프라를 확충키로 했다. 이의 한 방안으로 100억원(부지 매입지 제외)의 예산을 들여고은문학관을 2015년까지 건립, 인문학도시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또 고은 시인이 현재 살고 있는 안성에서 수원으로 이주할 경우 평생 작품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지역 문인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수원문인협회 한 관계자는 문학관 건립은 필요하지만 고은문학관 건립은 말도 안된다며 차라리 정조의 이름을 딴 이산문학관등으로 계획을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원시인협회 관계자도 자존심 없는 수원시의 행태에 지역 문학계가 발칵 뒤집혔다며 지역 문인들을 위한 지원에는 그렇게 인색하면서 수원에 연고가 전혀 없는 고은 시인을 위해 거액을 들이겠다는 것은 대체 무슨 발상이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찬반여론이 있을 수 있지만 문학계 큰 인물인 고은 시인이 수원으로 이주해 활동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수원의 이미지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청소년육성재단 꿈꾸리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경제, 사회, 지리적 환경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소년들을 위해 농촌체험활동을 간다고 18일 밝혔다. 수원지역 기관연계프로그램인 이번 농촌체험은 NH농협 수원시지부의 후원을 받아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평균 지평면 옥현2리 가래무마을에서 진행된다. 이날 청소년들은 토종 민물고기생태학습관 견학, 딸기 따고 쨈 만들기, 고무줄 총만들기, 감자전 만들어 먹기 등을 체험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라나라 하천의 소중함을 깨닫는 한편 실제로 딸기재배를 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를 알고 미래 산업 농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방과후아카데미 관계자는 청소년들을 위해 도농교류 친환경녹색실천을 할 수 있는 질 높은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꿈꾸리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이미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 주변의 건축물 이격거리가 대폭 완화돼 주변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7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원시 건축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수정 의결했다. 조례안은 수원 화성 제1종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건축물간 이격거리를 아파트의 경우 기존 6m에서 4m로, 연립주택은 3m에서 2m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이현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해당 지역의 이격거리를 아파트의 경우 6m에서 3m 이상으로, 연립주택은 3m 이상에서 2m 이상으로 개정하는 것이 골자였다. 그러나 도시환경위원회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문화재보호구역 내 이격거리를 규정한 타 시도 조례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집행부 의견을 받아들여 내용을 일부 수정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의 의결로 슬럼화 현상이 심화됐던 수원 화성 주변에 건축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의회는 2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개정조례안을 최종 의결해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등 화성 주변 주택가는 지난 1997년 수원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각종 규제로 슬럼화 현상이 가속화돼 왔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는 5월부터 시민중심의 고객 감동 행정서비스를 위해 찾아가는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을 권선구와 영통구까지 확대한다. 찾아가는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은 구청 및 동 주민센터 공무원이 합동반을 구성해 희망하는 학교를 방문, 신규 주민등록증을 발급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다. 발급 시기는 5월과 10월 중에 반기별로 실시되며, 대상자는 만17세 되는 날의 다음날부터 12개월까지 주민등록증 신규 신청이 가능한 수원시 거주 지역 내 고등학교 재학생이다. 5월 발급대상은 1994년 5월부터 1995년 4월생으로 1만7천여명이다. 장영수 365민원담당관은 학생들이 관공서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발급기간이 경과되어 과태료 대상이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고객맞춤형 현장 행정서비스라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365민원담당관(☎228-2129)과 각 구청 종합민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찾아가는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은 지난 2007년 장안구를 시작으로 2010년에 팔달구, 2012년에는 수원시 전체로 확대 추진하게 됐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는 20년 후 도시의 미래모습 구상을 위해 2030년 수원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청소년 계획단을 활용, 참신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에 관심이 많고 사회적 활동에 모범이 되는 초등학생 63명, 중학생 3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계획단위촉식을 가졌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시민계획단 130여명을 위촉한 바 있다. 이들 청소년계획단은 오는 6월까지 2030년 수원도시기본계획(안) 수립을 위해 수원의 꿈과 수원의 변화를 주제로 글 또는 그림, 사진(UCC)등에 청소년들의 생각을 담아 사이버 토론방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활동하게 된다. 시는 사이버 토론방에 올라온 좋은 의견들은 도시기본계획에 반영시키고 제출된 그림과 사진 중 시민투표를 통해 우수작품을 선정해 표창 등 포상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이번 청소년 계획단 활동이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현장교육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20년 후 시의 멋진 미래모습을 잘 스케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의 서부에 위치, 의왕시와 안산시의 경계에 자리한 입북동과 당수동은 지난 1994년 화성시에서 수원시로 편입된 동이다. 이들 2개동으로 이뤄진 입북동 주민센터(동장 양인섭)는 중소기업과 아파트, 농업지역이 공존하는 도농복합지역으로서, 농업진흥지역에 해당하며 담당동의 96%가 GB(Green belt)로 주로 축산, 논농사, 시설채소 등을 하고 있다. 도농복합지역인 만큼 주민들의 요구 사항 역시 다양, 입북동 주민센터는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 1월부터 월 1회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탐방을 통해 도로와 가로등, 하수도 등 120건의 불편사항을 해결했다. 또 주민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고자 다양한 행사와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중 지난 1월 설 명절을 맞이해서는 지역 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32가구에 10㎏들이 사랑의 쌀 132포대를 전달했고,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매월 저소득층 17가구에 사랑의 반찬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의 주최로 지난 4일에는 70세 이상 어르신 600여명을 모시고 농수산물유통센터교육원에서 경로잔치를 개최, 주민센터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부채춤과 민요, 통기타 연주 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효 계승을 위해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장수지팡이(청려장) 만들기 사업을 추진, 주민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지역 내 유휴지에 명아주를 식재하고 장수지팡이를 만들어 어르신들께 선물하고 있다. 또 주민센터 프로그램 역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천연염색, 구연동화, 노래교실, 한국무용, 손뜨개, 독서토론, POP, 냅킨아트, 주산암산, 재즈댄스 등 17개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양인섭 입북동장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주민자치 실현과 지역주민의 문화요구 충족을 위해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 사람중심의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민선 5기 후반기 시정목표로 품격있는 문화예술도시 건설을 설정, 기반조성에 나선다. 이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라는 세계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시민 삶의 질 측면에서 일부 미흡한 부분도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수원시는 지난 16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윤성균 제1부시장의 주재로 품격있는 문화예술도시, 수원 구상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시는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돼온 고은 시인의 문학적 가치를 인문학도시 수원과 연계한 고은문학관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수원시는 앞으로 세계적인 문학적 가치를 지닌 고은 시인이 이주해 작품 활동을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종 문학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세계의 문학도들이 찾아올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지역문화예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특구로 지정, 운영한다. 이를 위해 수원화성 내에 문학관, 미술관, 기념관, 음식문화체험관 등 건립을 추진 중인 문화시설을 집중시키고 체계적인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팔달문 주변으로 공방거리를 확대시키고, 레지던시 공간 구축 등 문화예술인 거리 조성과 더불어 전통음식을 연구하고 교육, 홍보하며 슬로푸드를 발굴, 관광상품화할 수 있는 전통음식문화체험관과 함께 시립 미술관 건립을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레지던시 창작발표, 공방전시체험 판매 상설화, 무예24기 공연, 장용영 수위의식, 전통예술 상설공연 등을 실시해 화성행궁 광장을 자유로운 예술창작활동과 상설공연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또 이의동 광교신도시 역사공원에는 연면적 4천82㎡ 규모의 광교박물관을 건립해 소강 민관식 및 사운 이종학 기증자료와 서예작품 수원변천자료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옛 SK케미칼 공장부지에서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개발 중인 장안구 정자동 SK스카이뷰 아파트단지에는 내년까지 95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을 갖춘 수원 SK 아트리움을 들어선다.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했던 북수원권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시민들이 쉽게 영상예술의 제작, 편집 등 과정에 직접 체험할 기회를 부여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수원영상미디어센터도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서울 농생대 부지와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라 비워질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 식량과학원 등을 연결해 농업공화국 벨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근대농업의 발자취를 탐방하고 체험프로그램, 농산물 전시, 판매 등을 할 수 있는 테마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 등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농업테마파크와 수원화성을 연계 관광벨트화하여 서수원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문예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현재 문화예술발전기금을 53억원에서 앞으로 10년간 총 200억원규모로 단계적으로 확충해 관련 기금수입으로 창작, 경연대회, 공연 등 공모사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성균 수원시 제1부시장은 수원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라는 세계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해 문화예술 성장여건을 갖춰진 도시였지만 그동안 화성 복원과 도로 교통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 시민의 삶의 질 측면에서는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품격있는 문화예술도시, 수원구상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민선 5기 후반기 시정을 수원형 문화예술도시 조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새마을회(회장 김봉식)가 5월 한달간 4개 구를 돌며 에너지 절약 운동의 일환으로 대중교통이용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에너지절약 3(가정)ㆍ3(직장)ㆍ3(자동차) 실천하기 피켓홍보와 퍼포먼스 등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 에너지 절약 실천의식 고취 및 생활화를 유도하고 있다. 수원시새마을회는 지난 11일 장안구청 사거리, 15일 영통구청 사거리, 16일 권선구청 사거리에서 오전 8시부터 1시간씩 실시했다. 이어 오는 25일에는 팔달구 갤러리아백화점 사거리에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김봉식 회장은 최근까지 이어지는 고유가 시대에 캠페인을 통해 작은 것부터 절약하는 습관을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수원시의회가 16일 제289회 임시회를 개회, 22일까지 7일간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10건과 규칙안 1건, 집행부 상정안 10건 등 모두 23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우선 김상욱의원(민주통합)이 대표 발의한 주민참여 확대 및 청소년 의견수렴을 위한 수원시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동 단위 민관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이재선 의원(새누리)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지역사회복지협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처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건축 활성화를 위해 이현구 의원(민주통합)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건축조례 일부 개정조례안과 시의회 의장부의장 선거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수원시의회 규칙 일부개정규칙안(백종헌의원 대표 발의)도 심의하게 된다. 특히 수원시가 도내 최초로 추진하는 아토피질환 예방관리조례 제정안 등 집행부가 제출한 9건도 심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의회는 이번 회기 중 KCC 수원역세권 기반시설공사장을 비롯해 수원 u-city 통합센터, 수원시창업지원센터, 수원시문화재단, 화성사업소, 서호생태수자원센터, 광교지구 교통신호체계 현장, 지방산업 3단지 사업현장 등 8곳에 대한 현장방문도 할 계획이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19일에는 의원 34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연예인축구단(서경석팀)과의 친선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