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없는 청정지역으로 최고 교육-주거지 평가
수원지역 최대 도심지인 영통구에서 유일하게 재래시장을 보유한 매탄1동은 광교신도시와의 인접지역으로 교통 및 생활권이 연계된 최고의 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매탄’이라는 동 이름은 매교동과 개탄동의 경계에 있는 매봉에서 발원된 물줄기가 이 지역에서 여울을 이루고 있다 해서 매여울로 불리던 것이 한자어로 표기되면서 지어지게 됐다.
매탄1동은 무엇보다 아파트 및 단독주택지역과 상가밀집지역으로 이뤄져 있음에도 유흥 및 숙박업소 등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수원 내 최대 교육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상가밀집지역의 중심엔 구매탄재래시장이 있어 신선한 농산물 공급뿐만 아니라 직거래 유통으로 인한 합리적 가격으로 인해 건강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마을이다.
구매탄시장은 월 2회 둘째, 넷째주 일요일 큰 장날 세일행사를 열어 질 좋은 농산물을 착한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구매탄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건립공사 뿐 아니라 주변환경 정비차원으로 상설무대를 신설해 명절 및 마을 행사 시 모든 주민이 참여, 재래시장 활성화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 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의 소통의 장소로 활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재래시장이 있는 이유로 도심에서 전통장 담그는 사업도 매탄 1동만의 유일한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통장 장인이 지역 내 거주하고 있어 시연 및 체험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전통장 담그는 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현재 2만2천여명에 이르는 매탄1동 인구는 주공 4, 5단지의 재건축으로 인해 향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광교와 연계된 생활권이 더욱 매탄1동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매탄1동 주민들의 문화생활 질 향상을 위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어린이 및 어른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발레, 주산, 음악줄넘기, 꼬마요리교실 등 어린이들을 위한 강좌와 통기타, 요가, 한지공예, 사진촬영기법 등 성인강좌가 운영되고 있으며 에어로빅, 커피핸드드립, 한국무용, 서예 등은 동아리로 운영돼 분기마다 550여명의 수강생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매탄1동의 또 하나의 자랑인 매여울 봉사단은 지역 내 홀몸 어르신을 위해 2006년 3월에 “좋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란 슬로건으로 창단, 회원들이 손수 음식을 장만해 노인들에게 2주에 1회씩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쌀 배달, 머리손질, 목욕봉사, 도배, 야외 나들이, 발맛사지, 풍선아트 등 홀몸 어른들이 직접 하기 어려운 일들이 생길 때마다 순수 자발적으로 봉사를 벌이고 있다.
김교원 동장은 “직원이 먼저 주민에게 다가가는 적극적인 행정과 신뢰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준다면 주민들은 주민센터를 믿고 영통구를 믿고 나아가 수원시에서 하는 시행정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매탄1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