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여성친화도시' 수원시, 여성주간 맞아 다양한 활동

‘여성의 감수성으로 살아나는 수원.’

수원시가 2012년을 여성친화도시 추진 원년의 해로 삶고 각종 여성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여성의 감수성으로 살아나는 수원’이라는 비전을 설정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반 구축 및 공감대조성(2011~2012 상반기) ▲여성친화도시 중점과제 추진(2012~2013년) ▲여성친화도시 정착, 성숙 및 확산(2014년 이후) 등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시는 성 인지적 관점 및 여성친화도시 이해를 위한 교육·홍보, 기본조례 제정, 시민 모니터단 구성 및 운영, 부서별 추진과제 발굴, 거버넌스를 통한 여성친화도시 정책 환류 및 발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5일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제17회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발전 도모와 양성평등에 관한 범시민적 관심을 높이고 여성이 재능을 발휘를 통해 도약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제8회 수원시 여성상 수상자 5명과 제25회 수원 여성 기예 경진대회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여준 30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고, 여성들의 다양한 재능 마음껏 발산한 모듬북, 밸리댄스, 성악메들리, 오카리나 공연과 클래식기타, 코믹댄스, 에어로빅 등 장기 자랑무대가 펼쳐졌다.

이 밖에 수원 여성 기예 경진 대회 입상작이 전시되고, 찾아가는 건강체험 부스와 출산장려시책 홍보 부스가 운영돼 건강의 소중함과 출산분위기를 조성하며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했다.

또 시는 여성주간을 맞아 수원 여성 기·예 경진대회, 사랑의 합동결혼식, 여성친화도시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고, 오는 12일 시청 대강당, 13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찾아가는 여성영화제를 진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현재점검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을 실시했다.

시는 여성가족부로부터 2010년 12월 지정을 받아 지난 1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교육, 각계전문가 토론회, 연구용역, 시민모니터단 구성 및 조례제정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과 소통하고 여성친화적 비전과 정책수행 과제를 발굴 추진하고 있다.

포럼에서 박재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주제발제를 통해 여성친화도시 발생의 역사적 배경, 이해 설명 등 수원시 여성친화도시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더불어 여성친화도시 추진체계 강화 및 젠더 중심의 구체적 접근으로 모든 시민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성장과 안전이 구현될 수 있는 도시 공간 구현을 정책으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시는 지난달 8일 리젠시 웨딩홀에서 가정형편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4쌍의 합동 혼인식을 개최했다.

앞으로도 시는 가족과 여성 모두 평등하고 행복한 사회를 목표로 미래지향적인 휴먼시티 수원을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성평등 정책, 성주류화 정책뿐 만 아니라 모든 도시기반시설 정책에 대해서도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해 여성과 가족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최고의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여성의 권익증진과 안전을 도모하고, 시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여 ‘살기 좋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행복한 도시’기반을 마련코자 2012 여성친화도시 만들기 추진 계획을 수립 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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