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주인인 세상 만들어요 수원시, 17일 ‘자치분권의 날’ 선포

자치와 분권을 통해 지역주권 실현을 수원시가 오는 17일을 자치분권의 날로 선포, 국민주권시대 및 지역주권시대 조성에 나선다. 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수원 이비스앰배서더 호텔에서 자치분권의 날 선포식과 자치분권협의회 출범식, 신정부 지방분권 로드맵 토론회, 115만 수원시민 희망 분권콘서트 등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0일 자치분권촉진지원 조례를 제정공포하고 자치분권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시는 이날 자치분권의 날 선언을 통해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한 최상의 가치가 자치와 분권이며 국가의 발전 원동력임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하고 구체적인 실천 로드맵을 인수위에 요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전국 분권 시민단체 및 전문가, 여야 분권정책 관계자, 언론인, 동 주민자치위원 및 동네자치 참여자 등이 참여하게 된다. 토론회에서는 정치개혁의 뉴 모델 지방분권형 국가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대통령직 인수위 지방분권 담당 인수위원을 초청해 지방분권형 개헌, 재정분권, 근린자치, 권한이양 및 일반행정 등의 분야로 나눠 토론을 진행하고 지방분권 추진 로드맵을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희망분권 콘서트에서는 김미화와 전유성이 염 시장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통해 지방분권과 지역상생, 국가와 지역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며 홍서범, 조갑경, 호세윤 밴드 등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앞으로 자치분권협의회는 올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100만 도시 수원형 모델 등 시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을 관철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또 자치분권에 대한 시정자문, 전국적 분권운동에 대한 지원, 자치분권을 위한 시 차원의 사업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게 된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서정달 (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1만5천여 교회와 道 복음화에 중점"

최근 제24대 (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에 취임한 서정달 목사(수원 조원교회)의 책상 위에 놓인 신년 달력은 12월까지 빽빽한 일정으로 빈틈이 없다. 우선, 오는 17일 오전 7시 수원 라마다호텔(3층 그랜드볼룸)에서 경기도 복음화를 위한 2013년 조찬기도회를 앞두고 있어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서정달 목사는 짧다면 짧은 1년 임기의 총회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다. 머리엔 희끗희끗 서리가 내리고 눈가엔 주름이 깊게 자리했지만 넘치는 에너지만큼은 20대 청년 못지않다. 서 목사는 경기도내 31개 시ㆍ군ㆍ구에 소재하고 있는 1만5천여개 교회와 350만 성도, 그리고 27개 교단의 뜻을 잘 받들어 경기도를 어떻게 복음화시킬 것인가에 가장 중점을 두고 총연합회를 이끌어 갈 예정이라며 그 첫번째 사업으로 김문수 도지사와 김상곤 교육감, 강경량 경기지방경찰청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 기관장들과 도내 목회자를 한자리에 모시고 조찬기도회를 통해 화합을 다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 목사는 ▲연중 지역별 순회 기도회를 시작으로 ▲경기총배 시군대항 축구대회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 ▲국정원 및 백령도 방문 ▲청소년동아리축제 ▲종교화합 한마당 축제 ▲생명사랑 캠페인 ▲성탄트리 점등식 및 군부대 위문 등 지역간, 세대간, 종교간 화합을 도모하는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 종로구 사직동이 고향인 서정달 목사는 초등학교 2학년 때 6ㆍ25전쟁이 발발해 할머니의 고향인 동탄으로 피난을 오게 된다. 동탄초등학교와 오산중ㆍ고등학교를 졸업한 서 목사는 신학을 공부하고 싶어 신학대에 입학하게 된다. 1980년 7월, 수원 조원동에 소재한 지하 20평 규모에서 신도 5명으로 시작한 서 목사는 33년째 조원동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수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바쁜 목회활동에도 불구하고 지역 봉사나 일이라면 두손 걷어부치고 나선다. 현재도 수원 YMCA 이사, 월드비젼 수원 지부 지도위원, 수원중부경찰서 경목위원장, 한국기독교 부흥 협의회 실무회장, 국민 비젼 부흥사 협의회 상임회장, 기독교 문화원 이사장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살기좋은 마을만들기]청소년 봉사단체 ‘그린나래’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을 살기좋은 마을로 만들고자 밤낮으로 노력하는 10대 청소년들이 있다. 바로 대추동이 마을만들기 청소년 봉사단체 그린나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린나래란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라는 순 우리말로 깃털이 하나씩 모여 날개가 만들어지듯 조원동도 주민들의 마음 하나하나가 모이면 아름답고 살기좋은 마을로 변모할 것이라는 희망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20일 발대식을 가진 그린나래는 중학교 1년생부터 고교 3년생까지 총 30명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들은 이후 한 달 동안 어떻게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 것인가에 대해 다양한 토론을 거쳐 정관과 세부 규칙을 정했으며, 틀에 박힌 활동보다는 정체성에 맞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마을만들기 활동을 통한 자기계발을 이끌어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그린나래는 드림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인솔하고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연을 직접 만들고 띄우는 행사를 주관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동 벽화골목 탐방, 영화 지하보도 개선방안 연구, 18대 대통령선거 투표율 올리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등교길로 이용되는 영화지하보도를 지나면서 분위기가 음침해 우범지역처럼 느껴지고, 사람들의 왕래도 거의 없는 것을 확인하는 등 두 발로 뛰며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드림지역 아이들을 만나고 난 뒤 나중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았다는 생각에 직업캠프를 기획, 지난 5일 첫번째 직업캠프로 상업 CEO를 초빙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그린나래는 이와 관련, 사서 교사와 시장 등 다양한 직업관련 종사자 초빙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2013년 새해에는 1~2월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마을만들기 단편 영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3~6월에는 온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북 페스티벌을, 6~9월에는 우범지역으로 변해버린 영화 지하보도 새단장을, 그리고 9월부터는 2차 북 페스티벌을 준비 중이다. 허설아 그린나래 청소년분과위원장은 우리의 이러한 조그마한 행동 하나하나가 조원동을 이사오고 싶은 동네, 이웃간 웃음꽃이 피어나는 동네로 만들어가는데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 2014년까지 일자리 12만개 창출 나선다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실업난 극복을 위해 일자리 창출사업에 두 팔을 걷어 부쳤다. 시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해 이어 2013년에도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일자리 창출사업을 주요과제로 삼고 집중 추진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시는 지역 일자리 역량을 부문별로 진단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사업을 적극 발굴, 2014년까지 12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구직과 창직이 동시에 만들어 지는 지속가능한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창출 사업을 위해 지난 2011년 수원시 1인 창조기업ㆍ시니어 비즈플라자를 개소해 참신한 아이템과 도전정신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과 새롭게 제2인생을 준비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 초기창업자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8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창업지원을 받고 있으며, 110여개 신규창업자를 배출하고 지난해에만 사업화 지원액 12억원을 받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시 창업지원센터는 지난해 5월에 개소한 이후 사전 창업 준비를 마친 예비창업자나 초기창업자가 본격적인 창업활동 단계로 안정적으로 연착륙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개소한지 불과 7개월 만에 26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입주기업 당 평균 2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로 126명이 상주하는 있는 등 고용유발 측면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더불어 82건의 지식재산권 보유와 7개사의 벤처기업인증, 11억원의 정부지원사업 수주 및 투자유치 확보로 단기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찾아가는 시민 밀착형 일자리센터 운영하고 있다. 시는 기업을 찾아가는 일자리사업단과 구직자를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실을 운영, 매달 15일 구인ㆍ구직의 날 Job-fair를 개최하고 주 2회 상설 채용의 장을 마련하는 등 상담에서 취업까지 One-Stop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일자리센터 올해 취업목표를 4천500명으로 정하고 찾아가는 일자리발굴단 운영과 이동상담실 운영, 상담사 동행면접 등 시민 밀착형 일자리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일자리센터를 통하여 4천575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청년층과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대안적 일자리 창출사업을 위해 인재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졸자의 사회적 우대와 취업지원으로 찾아가는 취업전문 컨설턴트와 취업전략캠프 등을 연중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계와 고용안정 도모를 위해 생계ㆍ생활형 일자리창출 사업을 병행 추진하며, 2014년까지 사회적기업 1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아래 사회적기업 발굴ㆍ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2013년에도 일자리창출 사업을 시정 중점사업 중 하나로 정하고 일자리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취임 1년 맞은 윤건모 팔달구청장 "현장행정으로 문화가 살아있는 구정 펼터"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사람이 반가운 팔달구 조성의 가장 큰 핵심임을 잊지 말고 계사년 새해에도 구정발전에 많은 관심과 지도 부탁드립니다. 지난 2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윤건모 수원시 팔달구청장은 2013년 새해에도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투어, 시민 불편해소를 위한 일일 현장행정 강화 등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으로 살기좋은, 살고싶은 팔달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구청장의 말처럼 2014년 초 화성행궁 인근에 신 청사를 완공할 계획인 팔달구는 이미 지난 1년간 수원천 복원과 전통시장 활성화, 현장행정 추진 등으로 많은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수원천과 남수문이 복원되면서 수원시민은 물론, 타 지역 관광객도 많이 찾는데 따라 2014년 초 화성행궁 광장 북측에 300억 규모의 초현대식 미술관과 남수교 옆으로 물체험관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팔달구는 하천ㆍ문화ㆍ교통 공무원과 구민이 함께 어우러진 수원천 TF팀을 구성, 전통시장 토요문화한마당과 수원천 주변 상가 간판정비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또 수원천 매향교 교각 다리밑 갤러리를 조성해 다소 어둡고 침침한 수원천 다리 밑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더불어 구민불편 제로화를 위해 동 주민들을 직접 만나는 사랑방 현장대화 등의 현장행정을 추진,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과 생활체육교실, 경로당 등을 수시로 방문해 구민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주민참여예산을 반영해 수원역 지하출구 인근 주 3회 물청소 실시와 수원역~도청오거리 700m구간 노후ㆍ파손된 보도블록 및 경계석ㆍ맨홀 뚜껑 정비 등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지역순찰을 통해 공공시설물 이용불편사항 사전 발굴ㆍ조치 1천113건, 다중이용 공공시설물 점검 220개소 등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해소하고 있다. 더불어 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도심권인 팔달구는 다른 지역보다 주민 스스로 지역을 아름다운 삶의 공간으로 가꿔나가는 마을 르네상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로 주거환경과 생활환경이 슬럼화됐던 행궁동과 지동에 벽화골목, 예술거리 등을 조성하는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나눔의 휴먼복지행정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팔달구가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9.8%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 돼 있고,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구의 비율도 3.6%로 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다양한 복지시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팔달구는 어린이집과 경로당의 행복한 만남, 팔달어르신 문화나들이 3회, 치매미술, 웃음치료 등 1경로당 1여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세가 많으신 독거노인 252명에게 매일 건강음료를 전달하며 말벗을 해드리는 홀몸 어르신 안부확인사업의 따스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윤건모 구청장은 새해에도 현장행정 강화 등으로 범죄와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하고 문화가 살아숨쉬는 팔달구를 만들겠다면서 올 9월 행궁동 일원에서 열리는 생태교통 페스티벌에 발맞춰 도로 정비 및 꽃길조성, 주민참여 홍보 및 자율참여 분위기 확산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서울역·강남역 왕복 ‘광역급행버스’ 개통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를 출발해 광교신도시를 거쳐 서울역 및 강남역까지 운행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10일부터 개통, 영통지역 대중교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해당 M버스는 입석승차가 전면 금지,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는 9일 영통구 삼성전자를 출발, 광교신도시를 거쳐 서울역과 강남역을 왕복하는 광역급행버스(일명 M 버스)가 10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광역급행버스 M5121번은 삼성전자 중앙문을 출발해 서울역, M5422번은 삼성전자 중앙문을 출발해 강남역을 각각 운행한다. 두 노선 모두 금성아파트, KT동수원지사, 합동신학대학원, 이의3초교, 광교테크노밸리 등 수원시내 6개 정류장을 경유한다. 서울역행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50분까지 하루 54회, 강남역행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하루 56회 운행한다. 운행간격은 평일 12~15분, 주말 20분 간격이다. 수원시는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고 광역급행버스까지 개통됨에 따라 영통과 광교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개통노선 이외에 현재 수원에서 서울을 운행하는 M버스는 경희대~서울역 M5107번과 광교신도시~서울역 M5115번, 광교신도시~강남역 M5414번 등 3개 노선이 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생계곤란 대학생에 방 제공 등 봉사실천 '화제'

요즘 대학생들은 비싼 등록금과 치솟는 물가, 게다가 방값 때문에 삼중고를 겪고 있다. 팍팍한 경제상황으로 방값 걱정에 학업을 중단하게 된 대학생을 위해 방을 내준 이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윤성호(55) 수원 장안구 율천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가족형편이 어려워 휴학 후 생계를 책임지던 이모씨(성균관대학교 컴퓨터공학과 3년)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선뜻 방을 내줬다. 윤 위원장은 대학캠퍼스에서 낭만과 자유를 만끽해야 하는 대학생이 생활고라는 벼랑 끝에 서 있는 가슴아픈 사연을 듣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이모씨가 방값 걱정없이 학업에 열중해 율천동의 인재로, 대한민국의 리더로 대성하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윤성호 위원장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0대째 율천동에 거주하고 있는 토박이인 윤 위원장은 1995년 어머니 환갑잔치 축의금을 기부해 율천동 화찬효행상을 제정하고 17년째 지역 효부효자에게 상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또 2001년부터 10년 동안 율천동 새마을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주민사랑에 앞장서왔다. 특히 지난해 1월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지역봉사에 올인하고 있다. 지역 어르신 2천여 명을 성대 체육관에 모시고 식사를 손수 준비해 경로잔치를 개최하는가 하면 율천동 지역 17개 경로당을 순회방문하면서 수지침 봉사, 경로당 청소, 간식제공, 이ㆍ미용봉사활동 등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숨은 봉사자다. 무엇보다 마을만들기 사업에 적극 앞장서 율천동 정체성 확립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2회 율천동 밤밭축제를 개최하는가 하면 밤밭고가차도 기둥 디자인 사업에도 발벗고 나섰다. 또 2008년 8월 개관한 밤밭문화센터가 34개 과목, 49개반, 하루 1천여 명이 이용하는 명실상부한 지역문화공간으로 자리잡는데도 열과 성을 다했다는 칭송이 주민들로부터 자자하다. 윤성호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장의 가장 큰 덕목은 헌신적인 봉사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발전과 주민화합에 일조한다는 것만으로도 율전동 토박이로서 큰 행복이라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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