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관리보조금 지원사업 시민들 '호응'

수원시가 추진하는 공동주택 관리보조금 지원사업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5일 공동주택 관리보조금 지원사업 공모에 지난 2월 말까지 46개 단지가 신청했으며 총사업비가 약 3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같은 추세를 볼때 접수 마감일인 3월 8일까지 5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신청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입주민 스스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단지 내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번 공모에 도로보수 및 하수도 준설, 재활용보관시설 개선, 무인택배시설 설치, 쉼터 조성(정자 보수), 지하주차장 램프 지붕설치, 어린이놀이터 보수 등 공동주택 공용시설물의 노후를 해결하기 위한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결정하는 보조금도 확보된 예산 10억원으로는 상당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예산액에 비해 신청액이 초과하여 추경에 5억원을 확보하여 1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접수기간 동안 상당수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접수마감 후 신청서류 및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하여 적정한 보조금을 지원토록 하고, 그래도 부족한 예산은 추경에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구치소 ‘훌륭한 일터 만들기’ 수용자에 ‘희망’ 국민에 ‘신뢰’

수원구치소(소장 최덕)는 오는 4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대강당에서 훌륭한 일터 만들기 실천대회를 열고 네 가지 실천사항에 대한 다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수용자에게 따뜻하고 희망 주는 교정을 펼치자, 근거에 기초한 과학교정을 이루어가자,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교정을 만들자,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교정인이 되자는 내용이다. 이날 대회는 수원구치소의 구체적 현황분석과 이를 토대로 한 변화목표를 설정, 3% 남짓에 머무르고 있는 전국 교정공무원의 전문화율(직무관련 자격증 보유율)을 높이는 등 교정 전문화 정책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수원구치소는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클러스터화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전 직원의 전문화율을 3년내 30% 이상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 3월부터는 지역사회 관련기관과의 다자간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직장 내 상담심리사 과정을 개설하며 각종 동호인회의 활발한 활동을 촉진할 예정이다. 평소 재미(Fun)있는 직장을 강조해 온 최덕 소장은 우리의 이같은 노력은 직원의 직무만족도와 수용자 처우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수원 청소취약 도로 민간에 관리위탁

수원시가 앞으로 청소취약지역 도로를 시민ㆍ단체에 관리 위탁한다. 타 지방자치단체와의 접경지역 도로변에 대한 관리가 미비, 도시경관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이고,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27일 지역 내 청소취약지역 도로를 인근 학교나 단체, 동호회 등이 책임지고 관리하도록 하는 도로입양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과 인접한 자치단체와의 경계지역 도로 등에 대한 관리가 미비, 도로변에 빈병이나 폐비닐, 쓰레기 등이 쌓여 도시 경관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이러한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음달 6일까지 시민단체, 회사, 학교, 종교단체, 동호회 등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도로를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로입양 단체는 연간 8차례 이상 지정된 구간 도로변이나 경사면에서 쓰레기와 불법광고물을 수거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는 도로입양단체와 회원들에게 안전조끼, 빗자루, 쓰레기봉투, 봉사시간 인정, 표창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청소행정과(031-228-2245)로 문의하면 된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민들,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보존 팔 걷었다

수원지역 시민들이 힘을 모아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보존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수원청개구리지기 시민본부는 지난 22일 칠보산 달집축제가 열린 수원 호매실중학교에서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보존을 위한 시민모금 활동에 착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시민본부는 기금을 활용해 수원청개구리가 사는 논습지를 매입, 영구 보전하고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부터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학교, 주민단체, 시의회 등의 참여를 유도, 수원청개구리 보존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시민본부는 앞으로 1만원 이상 모금운동에 참여한 시민의 이름을 향후 건립 예정인 생태체험관에 새겨 넣기로 했다. 수원청개구리는 지난 1980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소재 농촌진흥청 옆에서 최초로 발견된 국내 고유종으로 전 세계에서 경기만 주변에서만 서식하며 지명을 이름으로 가진 국내 유일의 개구리다. 그러나 서식환경변화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환경부는 지난해 1월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다. 한편 수원청개구리는 짝짓기 소리를 꽥꽥 내는 일반 청개구리와 달리 낮은 윙-윙-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갈비만두ㆍ화성빵ㆍ갈비전병ㆍ가래떡…'수원 대표 먹을거리'로

수원갈비만두, 수원화성빵을 대표 먹을거리 관광상품으로 수원시는 지난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윤성균 제1부시장을 비롯해 먹을거리관광상품 개발 자문위원, 위생관련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대표 먹을거리 관광상품 개발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12년부터 추진해온 음식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포럼(김기영 경기대 교수 주제발표)이 함께 진행되어 향토자원의 발굴과 음식관광 활성화 방안이 제시됐다. 이번 용역은 수원의 정서가 담긴 부담 없이 먹고, 선물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대의 먹을거리 상품을 개발을 위해 추진됐으며, 수원갈비를 재료로 한 만두류, 선물용 빵제품, 수원갈비전병, 굳지 않는 가래떡 등 지난해 12월에 선정된 개발제품 4종에 대한 상품의 특성에 따른 보급 및 판매방안이 발표됐다. 효원쌀과 고구마를 이용하여 만든 수원화성빵이 선물용 상품으로 제시됐으며,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굳지않는 가래떡은 장기간 보존해도 굳지 않고 식감이 좋은 장점이 있어 외국인에게 새롭게 다가설 수 있는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수원갈비전병 및 갈비만두는 즉석식품으로써 관내 음식점 및 휴게소 등에서 제조 판매하는 길거리 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개발제품은 각종 행사 및 축제기간 중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전문가 및 시민 등 의견수렴을 거쳐 제품 보완 후 상품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 '화장실문화공원' 지역 대표 문화관광상품으로 만든다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해우재(解憂齋) 주변 화장실문화공원을 대폭 확대, 지역의 대표 문화관광상품으로 내놓기로 했다. 시는 장안구 이목동 기존 화장실문화전시관과 문화공원 주변에 해우재 문화센터를 추가 건립하고 주변 토지를 매입해 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시는 기존 공원 뒤편 토지 2천여㎡를 매입, 연말까지 지상 3층, 연면적 990㎡ 규모의 건물을 짓기로 했다. 센터에는 화장실 체험관, 교육실, 수장고, 세계화장실협회 사무실 등을 두기로 했다. 또 협소한 기존 공원을 보강하고 주변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1만여㎡와 공장건물 등을 사들여 공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 관광객들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도 추가로 건설한다. 시 관계자는 화장실문화공원의 기능을 보강하고 공원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주변 토지와 건물을 매입해 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공원도 확장하기로 했다며 현재 토지매입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고 5~6월쯤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스터 토일렛(Mr.Toilet) 고(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유족이 기증한 변기모양 사택 해우재(解憂齋)(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80㎡)와 주변 5천190㎡에 조성된 화장실문화전시관과 공원은 화장실을 주제로한 전 세계에 유일의 공원이며 지난해 7월 개장했다. 공원에는 백제, 신라,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화장실문화 변천사는 물론 고대 로마에서 중세 유럽, 현대까지 서양의 변기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공원 곳곳에는 용변을 보는 어른, 아이의 모형이 사실적으로 표현되는 등 평소 말하기 거북한 똥에 대한 모든 것을 드러내놓고 담론으로 던지는 공원이다. 지난해 외국인 5천여명을 포함해 모두 5만2천여명이 해우재를 다녀갔다. 해우재를 기증한 심 전 시장은 1999년 한국화장실협회를 창설하고 2007년 세계화장실협회를 창립하는 등 열성적인 화장실 문화운동을 벌이다 2009년 1월 지병으로 별세했다. 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 7년 이상 경유차 2천500대 친환경 튜닝 지원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지역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7년 이상된 노후 경유차 등에 친환경 튜닝을 지원한다. 시는 시에 등록된 7년 이상된 노후 경유차 등에 대해 저공해 조치를 시행하는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실시하고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에 등록된 경유자동차 중 ▲5년 이상된 3.5t 미만의 차량과 2년 이상된 3.5t 이상의 차량 중 매연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 ▲시로부터 저공해 조치 의무명령서를 받은 7년 이상된 2.5t 이상의 차량으로 연말까지 2천5백여대에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의 소유자는 매연 저감장치 부착, LPG엔진으로의 개조, 조기폐차 등 저공해 조치에 소요되는 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은 3년간 특정경유자동차 배출가스 검사와 환경개선부담금이 면제되고, LPG 엔진개조 차량은 환경개선 부담금이 영구 면제된다. 저감장치 부착 및 LPG 엔진개조를 희망하는 차량소유자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1544-0907)의 안내를 받아 차량에 적합한 장치를 선택한 후 제작사를 통해 저공해 장치 등을 조치받을 수 있으며, 조기폐차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대상 확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저공해 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며, 해당차량은 수도권 내에서의 차량운행에 제한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경제속도 유지, 급출발?급제동 자제 등의 방법으로도 10~30%의 에너지 절감과 공해물질 감축 효과가 있다며 친환경 운전 습관의 생활화와 배출가스 저감사업 참여를 당부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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