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24대 (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에 취임한 서정달 목사(수원 조원교회)의 책상 위에 놓인 신년 달력은 12월까지 빽빽한 일정으로 빈틈이 없다.
우선, 오는 17일 오전 7시 수원 라마다호텔(3층 그랜드볼룸)에서 ‘경기도 복음화를 위한 2013년 조찬기도회’를 앞두고 있어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서정달 목사는 짧다면 짧은 1년 임기의 총회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다. 머리엔 희끗희끗 서리가 내리고 눈가엔 주름이 깊게 자리했지만 넘치는 에너지만큼은 20대 청년 못지않다.
서 목사는 “경기도내 31개 시ㆍ군ㆍ구에 소재하고 있는 1만5천여개 교회와 350만 성도, 그리고 27개 교단의 뜻을 잘 받들어 경기도를 어떻게 복음화시킬 것인가에 가장 중점을 두고 총연합회를 이끌어 갈 예정”이라며 “그 첫번째 사업으로 김문수 도지사와 김상곤 교육감, 강경량 경기지방경찰청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 기관장들과 도내 목회자를 한자리에 모시고 조찬기도회를 통해 화합을 다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 목사는 ▲연중 지역별 순회 기도회를 시작으로 ▲경기총배 시군대항 축구대회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 ▲국정원 및 백령도 방문 ▲청소년동아리축제 ▲종교화합 한마당 축제 ▲생명사랑 캠페인 ▲성탄트리 점등식 및 군부대 위문 등 지역간, 세대간, 종교간 화합을 도모하는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 종로구 사직동이 고향인 서정달 목사는 초등학교 2학년 때 6ㆍ25전쟁이 발발해 할머니의 고향인 동탄으로 피난을 오게 된다. 동탄초등학교와 오산중ㆍ고등학교를 졸업한 서 목사는 신학을 공부하고 싶어 신학대에 입학하게 된다.
1980년 7월, 수원 조원동에 소재한 지하 20평 규모에서 신도 5명으로 시작한 서 목사는 33년째 조원동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수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바쁜 목회활동에도 불구하고 지역 봉사나 일이라면 두손 걷어부치고 나선다.
현재도 수원 YMCA 이사, 월드비젼 수원 지부 지도위원, 수원중부경찰서 경목위원장, 한국기독교 부흥 협의회 실무회장, 국민 비젼 부흥사 협의회 상임회장, 기독교 문화원 이사장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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