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사람이 반가운 팔달구’ 조성의 가장 큰 핵심임을 잊지 말고 계사년 새해에도 구정발전에 많은 관심과 지도 부탁드립니다.”
지난 2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윤건모 수원시 팔달구청장은 2013년 새해에도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투어, 시민 불편해소를 위한 일일 현장행정 강화 등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으로 살기좋은, 살고싶은 팔달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구청장의 말처럼 2014년 초 화성행궁 인근에 신 청사를 완공할 계획인 팔달구는 이미 지난 1년간 수원천 복원과 전통시장 활성화, 현장행정 추진 등으로 많은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수원천과 남수문이 복원되면서 수원시민은 물론, 타 지역 관광객도 많이 찾는데 따라 2014년 초 화성행궁 광장 북측에 300억 규모의 초현대식 미술관과 남수교 옆으로 물체험관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팔달구는 하천ㆍ문화ㆍ교통 공무원과 구민이 함께 어우러진 ‘수원천 TF팀’을 구성, ‘전통시장 토요문화한마당’과 ‘수원천 주변 상가 간판정비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또 ‘수원천 매향교 교각 다리밑 갤러리’를 조성해 다소 어둡고 침침한 수원천 다리 밑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더불어 구민불편 제로화를 위해 동 주민들을 직접 만나는 사랑방 현장대화 등의 현장행정을 추진,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과 생활체육교실, 경로당 등을 수시로 방문해 구민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주민참여예산을 반영해 수원역 지하출구 인근 주 3회 물청소 실시와 수원역~도청오거리 700m구간 노후ㆍ파손된 보도블록 및 경계석ㆍ맨홀 뚜껑 정비 등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지역순찰을 통해 공공시설물 이용불편사항 사전 발굴ㆍ조치 1천113건, 다중이용 공공시설물 점검 220개소 등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해소하고 있다.
더불어 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도심권인 팔달구는 다른 지역보다 주민 스스로 지역을 아름다운 삶의 공간으로 가꿔나가는 마을 르네상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로 주거환경과 생활환경이 슬럼화됐던 행궁동과 지동에 벽화골목, 예술거리 등을 조성하는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나눔의 휴먼복지행정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팔달구가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9.8%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 돼 있고,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구의 비율도 3.6%로 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다양한 복지시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팔달구는 ‘어린이집과 경로당의 행복한 만남’, ‘팔달어르신 문화나들이’ 3회, 치매미술, 웃음치료 등 ‘1경로당 1여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세가 많으신 독거노인 252명에게 매일 건강음료를 전달하며 말벗을 해드리는 ‘홀몸 어르신 안부확인사업’의 따스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윤건모 구청장은 “새해에도 현장행정 강화 등으로 범죄와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하고 문화가 살아숨쉬는 팔달구를 만들겠다”면서 ”올 9월 행궁동 일원에서 열리는 생태교통 페스티벌에 발맞춰 도로 정비 및 꽃길조성, 주민참여 홍보 및 자율참여 분위기 확산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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