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수원역 일대 서수원권에 대규모 중고차 유통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수원역 역세권 개발구역에 서울 장한평과 같은 현대화된 중고차 유통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6월까지 타당성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유통단지의 경제성 분석은 물론 위치와 규모, 운영방식, 운영주체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향후 개발 예정인 수원역 역세권 4, 5구역을 활용, 대략 14만4천여㎡ 규모의 유통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방침은 권선구 고색동, 평동과 장안구 이목동 등지에 140여개의 중고차 매매업소가 난립,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수원시내 중고차 매매업소 종사자는 대략 2천100여명에 달하고 연간 6만~7만대의 중고자동차를 거래하고 있다. 이는 전국 도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시는 중고차 매매업소를 집단화, 대형화, 현대화해 영업기반을 갖출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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