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꽃 '진달래 동산' 만든다

수원시(시장 염태영) 곳곳에 진달래 꽃대궐을 조성된다. 지난 1999년 수원시화가 철쭉에서 진달래로 변경된 이후 최초다. 시는 내달부터 숙지공원을 시작으로 진달래 동산 조성공사를 실시하는 등 수원시 진달래 동산 조성 4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시화인 진달래를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공원, 녹지, 산림에 진달래 동산을 조성, 시민들에게 수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자긍심을 갖게 해 시민공감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다. 올해는 숙지공원을 중심으로 산림 연접 지역에 진달래 6천여그루를 식재해 도심에서도 진달래를 볼 수 있도록 동산을 조성한다. 시는 진달래 식재에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 진달래를 심고 가꾸는 지역공동체 강화의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숙지공원에 진달래 동산을 조성하고 꽃이 화려하게 피는 4월에는 시민이 주도하는 마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감으로서 새로운 문화축제를 열어나갈 예정이다. 진달래는 전국에 넓게 분포해 자생하며 낙엽활엽관목으로 생육 환경은 토양조건에 관계없이 반그늘 양지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토양과 기후 조건에 맞는 숙지공원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시는 숙지산 진달래 동산을 조성하는데 이어 2014년부터 독침산, 광교산, 칠보산으로 이어지는 연차별 계획에 따라 진달래 동산을 조성해 나감은 물론 도심공원에도 진달래를 볼 수 있도록 식재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주민이 중심이 돼 진달래를 심고 가꾸도록 권장해 나가는 한편, 진달래 축제를 지역축제와 연계해 수원이 진달래 도시로 자리 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저소득층 복지ㆍ일자리지원 ‘희망리본 프로젝트’ 떴다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저소득층의 취ㆍ창업 지원을 위한 희망리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하고 대상자를 모집한다. 희망리본(Re-Born) 프로젝트는 새롭게 태어날(Re-Born)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뜻을 가진 복지-고용 연계 사업으로 저소득층의 취ㆍ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개인별 1대 1 맞춤형 복지고용통합서비스다. 시는 이를 통해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복지와 일자리를 one-stop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별 자활지원계획 수립, 직업교육 등 취업준비교육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여건의 마련을 위해 보육ㆍ돌봄ㆍ가사 등 사회복지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또한 구인처 발굴, 면접교육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통한 맞춤형 취업알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후서비스를 통해 직업적응 상담, 경제자립 모니터링 등도 제공한다. 참여 대상자는 경기도 내 거주하는 ▲만18세에서 64세 사이의 근로의지가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가구총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 ▲3년 이상 자활근로 참여자 ▲2009~2010년 희망리본 프로젝트 참여자도 재참여가 가능하다. 시는 프로젝트 참여자 23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참여 희망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 등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혜택도 있다. 참여자에게 연간 최대 100만원의 참여 실비를 지급하며 취업에 성공한 수급자에게 최대 2년간 이해급여특례를 보장돼 의료급여와 저녀교육급여 등이 지원된다. 또한 취업할 경우 자산형성을 위한 희망키움통장 우선가입을 지원해 탈수급시, 3인가족 기준으로 최대 3천만원을 적립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희망리본본부(031-223-8219)로 문의하면 된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아름다운 마을만들기]세류동 민들레마을

봄 소식을 알리는 민들레로 마을의 봄을 깨운다 해마다 어김없이 봄이 시작되면 아지랑이와 함께 봄소식을 알려주는 민들레 꽃. 매연 가득한 도심 속 척박한 환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곁에 봄이 찾아왔음을 알려주는 민들레는 건강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 민들레를 매개체로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고 있는 세류동 민들레마을은 민들레를 이용한 절임과 차 등 각종 특산품을 개발, 호평을 받고 있다. 제10전투비행단이 자리한 이 마을은 매년 부대를 개방해 주민들과 행사를 갖는데, 활주로에 자생하고 있는 민들레로 지역 특산품을 만들고 채취하는 행사를 진행, 주민은 물론, 타 마을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함께 만든 민들레차와 민들레강정은 경로잔치 등 지역행사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르네상스 주간 행사, 경연대회 등 마을만들기 행사가 열릴 때마다 마을을 넘어 민들레 향이 수원 전역으로 전해지고 있다. 평소 쉽게 접해 하찮게 여겨지던 민들레로 어르신들에게는 보람 있는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등 바른 정서 함양에도 기여하고 있다. 20여년간 치매미술협회를 운영하며 영실버아트센터 대표로 활동해 온 신현옥 대표는 민들레를 활용해 지역의 특산품을 개발하고 마을의 수익을 창출하는 성과도 중요하지만, 이웃 어르신과 함께 민들레를 채취하면서 주민간 소통의 공간이 됐다고 말한다. 신 대표는 함께 살면서도 누가 누군지 몰랐던 이웃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언제 어디서든 만나면 반가워 달려가 인사할 수 있는 마을의 모습은 진정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마을이라면서 앞으로도 민들레는 물론, 꾸준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개발해 우리 마을이 인심좋고 살기좋은 마을로 변모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노영관 수원시의장 "규제 개선 통해 지자체 자치권 확대돼야"

115만 수원시민의 대변자로 2013년 계사년에도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노영관 수원시의장은 올해 열린의회, 믿음을 주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노 의장과의 일문일답 -115만 수원시민의 대변자로 지난 6개월 간 수원시의회를 이끌어 왔는데. ▲지난해는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이 있었고 시의회도 9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있었다. 정치의 해를 맞아 분열과 갈등이 산재했지만, 우리 수원시는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부한다. 특히 시민 복리증진을 위한 의원발의 조례제정이 전체 중 42.3%에 달했고 집행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399건의 미진한 행정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특히 각 상임위원별 전자칠판을 설치해 현장감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였을 뿐 아니라 지난 12월부터는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서도 TV로 의정활동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경기도시ㆍ군의장협의회장 활동도 벌이고 있는데. ▲협의회장 취임 후에도 전국시ㆍ군ㆍ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와 함께 군용비행장 등 소음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 법률안에 관한 건의문 전국적으로 채택하고 대통령 후보자를 초청해 지방분권과 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협의회에서 프로야구 10구단이 수원에 유치될 수 있도록 건의문을 채택해 KBO에 전달하는 등 지역현안에 큰 힘을 모은 것도 값진 성과였다. -올 한해 시의회 의정방향은. ▲열린의회, 믿음 주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면서 수원시의 위상을 정립하고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제도개선에 중점을 두겠다. 이에 단독청사 건립과는 별도로 시청사 3층에 의원 연구실을 마련, 주민들이 손쉽게 찾아와 고충을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2년 이내 120만명의 광역수준 도시로 발돋움할 수원시가 받고 있는 차별요소 등을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지난해 12월 제정한 수원시 자치분권 촉진ㆍ지원조례 등이 그것으로 앞으로 자치분권 촉진을 위한 정책 개발과 자치분권촉진활동 등 수원형모델 실현을 위한 대정부 활동을 지원할 것이다. -임기 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첫번째로는 중앙정부에 예속된 각종 규제 개선이다. 지방정부의 자치권이 확대돼 지자체가 국가 경쟁력을 담당하는 핵심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두번째로는 시의회 인사권의 독립이다. 시의회 사무국 직원의 인사권이 시장에게 있다보니 소신있게 일하는 풍토가 자리잡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정당공천제 폐지와 합리적인 의원정원 조정, 지방분권의 제도적 실질적인 보장 등을 합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115만 시민들께 당부하고싶은 말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수원시의회, 나아가 지방자치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의정활동 과정에서 행여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는 일이나 시민의 욕구에 부응치 못하는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날카로운 조언과 질타를 부탁드린다. 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년간 주민숙원 실마리 풀리나? 수원시, 수인선 2공구 지하화방안 용역 추진

수년간 논란을 빚어오던 수인선 수원 구간의 지하화 방안을 위한 용역이 추진된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오는 2016년 완전 개통될 수인선(수원~인천간 52.8㎞)의 수원지역 구간인 2공구(오목천동~고색동, 2.9㎞)의 지하화 방안을 마련키 위한 기본실시 설계용역을 다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용역 위수탁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수인선 1공구(수원역서호천, 2㎞)에 이어 2공구도 지하로 건설하고 세류삼각선 상하행선(상행선 3.9㎞, 하행선 4.5㎞)을 건설하지 않고 향후 개통될 서해선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려는 것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공구를 지상 10m 높이의 고가형태로 건설하고 수인선과 경부선을 연결하기 위해 세류삼각선을 계획했으나 소음과 주거여건 악화 등을 우려한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받아왔다. 시는 2공구를 지하로 건설하면 기존 공사비(1천430억원)보다 1천150억원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추가 공사비의 50%를 부담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연내에 재용역 결과를 받아 오목천동고색동 2공구를 지하로 건설해 2016년 완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역서호천 1공구의 공정률은 현재 68%로 올 연말 완공되며 수원역에서 분당선과 연결된다. 시 관계자는 경부선과 연결하기 위한 세류삼각선이 건설되면 수인선 지하화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용역을 통해 지하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승용차 ‘STOP’ 청정도시 ‘GO’ ‘생태교통 수원 2013’ 주민 추진단 발대식

수원시가 오는 9월 한 달 동안 신풍동장안동 일원에서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생태교통 수원 2013 주민추진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2일 팔달구 신풍동 선경도서관에서 생태교통 주민추진단 205명과 시민운영단 대표 1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등 주민추진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신풍동과 장안동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단은 발대식에서 성공적인 페스티벌을 위해 주민 소통과 참여를 이끌고 생태교통 실천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발대식에는 염태영 시장과 노영관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시민단체 대표, 행궁동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시범지역 외 시민들로 구성된 생태교통 시민응원단 700여명도 생태교통 수원 2013이 성황리에 진행되도록 승용차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생태교통 수원 2013은 에너지 고갈을 대비해 보행과 사람 중심 교통체계로 도시구조의 전환을 시도하는 세계가 주목하는 사업이라며 수원에서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추진단과 응원단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생태교통 페스티벌은 지구에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인위적으로 설정한 뒤 인류가 적응하는 과정을 연구하며 미래 교통수단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국제 프로그램이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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