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계약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의 증대를 위해 계약업무를 본청으로 통합 운영한다.
시는 공기업 특별회계, 4개 보건소와 10개 사업소 등에서 각각 이행하던 계약업무를 본청으로 통합, 일원화 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계약관련 업무는 각 관련부서가 각각 맡아 진행했으며 관련부서의 업무경험의 부족과 타업무의 병행 및 증대, 잦은 인사이동 등으로 인해 입찰이나 계약 체결시 공고사항의 부적정, 지연처리 등의 문제가 야기돼 왔다.
이에 시는 전문화된 계약업무가 필요한다고 판단, 계약지원팀을 신설해 계약업무의 통합 운영을 맡겨 전문성과 효율성 등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2천만원을 초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의 사업에 대해 시청에서는 입찰공고와 계약체결 등의 계약업무를 진행하며 사업소 등은 적격심사, 공사착공, 감독 및 대가지급 등의 계약내용을 이행하고 사후관리를 맡게 된다.
또 사업부서에서 이행하는 적격심사에 대해 본청에서 평가를 진행한다.
시는 지난 2월 본청으로의 계약업무 통합·운영 후, 170여 건의 사업에 199억4천300여만원에 상당하는 계약체결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운영으로 일괄적이고 전문적인 계약업무가 가능해져 입찰참가자의 민원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통합운영 성과를 분석해 문제점이 있다면 이를 개선하는 등 제도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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