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없는 첨단업종만 입주 수원산단 4단지 조성 검토

市, 23만5천㎡ 규모… 지역경제 新성장 동력 기대

수원시가 수원산업 1~3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이라고 판단, 4단지를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곽호필 수원시 도시창조국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을 고려할 때 산업용지를 원활하게 공급할 필요가 있어 추가 단지 조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색동 수원산업 1단지(28만7천㎡)와 2단지(12만3㎡)는 분양이 완료돼 친환경 고부가 기업 77개 업체가 입주한 가운데 3단지 역시 분양이 완료됐다.

3단지의 총면적은 79만5천㎡로 이중 산업용지 65만㎡, 96필지에는 현재 금속가공, 전자부품, 통신장비, 의료광학기기 등 첨단업종 22개 기업이 공장을 신축 중이다.

이처럼 수원산업단지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풍부한 노동력과 편리한 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시는 수원산업 3단지에 어린이집, 파출소, 주차장, 근린생활시설 등 입주 기업과지역 주민을 위한 지원시설을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산업단지를 경유, 국도43호선과 수원 서부로를 잇는 도시계획도로를 건설 중이며 단지 내에 근린공원, 완충녹지, 보행자 전용도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수원산업단지(1~3단지) 주변에 23만5천㎡ 규모의 수원산업 4단지를 추가 조성, 굴뚝없는 첨단업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수원산업단지는 과거 조원동 한일합섬, 정자동 SK케미칼 공장용지 등이 주거용지로 전환되면서 대체 공업용지로 조성된 공업단지로 4산업단지까지 건설되면 모두 144만㎡로 늘어난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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