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상윤 장안구청장
수원시 장안구가 올해 4대 중점 추진방향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 △함께하는 따뜻한 도시 △소통하는 신바람 도시 등으로 설정, ‘사람 중심, 행복 장안’ 정책을 추진한다.
이에 취임 100일여가 흐른 이상윤 구청장은 “장안구민이 감동하는 신뢰행정, 책임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 최고의 도시계획전문가로 지난 2010~2011년에 이어 장안구를 또다시 이끌고 있는 이 청장은 참여와 소통을 통한 지역 균형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안구청장직만 두번째인데 감회는.
두 번째로 장안구청장직을 맡은 지 100일가량이 흘렀다. 이 기간에 파장동 등 10개동의 공한지 등 무단투기 쓰레기 적치지역에 대해 일제 정비를 하고 영화동의 ‘내 집앞 쓰레기통 내놓기 운동’을 통해 깨끗한 골목길을 만든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 도로입양사업, 클린누리사업, 거리 쓰레기통 시범설치, 도로환경 감시단 운영 등 특수시책을 추진해 지난해 청소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내 집 내 점포 앞 쓰레기 배출에 공직자와 구민들이 혼연일체가 돼 이뤄낸 성과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장안구가 발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열쇠는 바로 공직자와 구민들 사이의 소통이라 생각한다. 구정에 대한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 질책을 부탁하는 이유다.
-장안구 구정 운영 방향을 소개한다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위해 치안 취약지역에 대한 중점정비와 철저한 관리로 각종 사건·사고가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 불량·노후 환경을 튼튼하게 정비하고 방범기동순찰대를 활성화하는 한편, 민·관 합동 방범순찰 활동 강화로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겠다.
또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 조성을 위해 광교산 자전거도로를 연장 개통, 광교산을 ‘마음의 자유, 육체적 건강, 희망의 장소’로 조성하고 수원천과 서호천은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싱그러움 넘치는 ‘생동감 가득한 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함께하는 따뜻한 도시’를 위해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복지공동체를 실현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통하는 신바람 도시’를 위해 현장중심의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업무자세로 구민 불편사항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는 한편, 참여와 소통, 함께하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민과 교감하는 체감행정을 실천할 방침이다.
-올해 장안구 주요시책은.
노후화된 연무동 주민센터를 신축해야 한다. 문화·복지시설과 주차공간 부족으로 구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지역에 연무동 문화센터와 공영주차장을 복합 건립해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와 연무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또 송죽행복안심마을 표준모델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행정자치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주민주도형 안전개선사업인 안심마을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범죄·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반딧불이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및 화장실을 신축하고 청소차 차고지와 수로원 대기실 이전을 추진할 것이다.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KT위즈 개막전까지 종합운동장 내 사용 중인 청소차 차고지와 자재보관소, 수로원 대기실을 이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광교산로 자전거 도로정비 공사를 추진, 구민이 모두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해 광교산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박수철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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