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상인회, 역전 지하도상가 개·보수공사 협약

12월까지 새단장… 새로운 쇼핑명소화

상인회의 반발에 답보상태를 보이던 수원역전 지하도상가 개보수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수원시는 수원역전 지하도상가 상인회와 지난 30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지하도상가 개보수공사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원역전 지하도상가는 지난 1981년 준공된 이후 34년이 지나 재난위험 시설 C, D등급 판정을 받는 등 그간 구조보수·보강 공사가 꾸준히 제기됐었다.

앞서 시와 지하도상가 상인회는 상가 입찰방식이 수의계약에서 일반경쟁으로 변경되는 부분 등을 두고 마찰을 빚어오면서 개·보수공사 역시 답보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시와 지하도상가 상인회는 여러 차례 협의 과정을 통해 시는 10억원을, 상인회는 39억원을 각각 부담하는 조건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공과 감독은 시에서 주관한다.

시 관계자는 “행정절차 이행 등을 거쳐 개·보수 공사를 올 6월에 착공,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시설의 안전과 지하보도 이용시민을 위한 쾌적한 보행환경 개선이 되도록 철저한 지도 감독으로 침체된 역전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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