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ICD 인근 ‘맞춤형 첨단산단’ 조성

의왕시 이동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주변에 맞춤형 첨단 산업단지가 오는 2015년까지 조성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의왕ICD주변인 이동 263의 2 일원 29만1천936㎡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8일 김성제 시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 ICD 주변을 개발하는 의왕 첨단산업단지 특수목적법인 출자 타당성 검토용역 중간보고회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계획단계에서부터 수요자에게 맞는 차별화된 사업계획으로 수요자를 유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의 설립방법과 시의 출자비율, 조직의 구성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용역을 마무리하고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사업자공모 절차를 거쳐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산업단지개발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영동고속도로 부곡 IC와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 신부곡IC, 국철 1호선 등이 인접해 있어 최적의 교통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인근에 현대로템을 비롯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대학교 등 3천여명의 풍부한 기술인력이 확보돼 있으며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주변지역과 비교하면 분양가가 저렴하고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에 다양한 세제 감면과 보조금 혜택을 주는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수요자를 먼저 유치해 계획단계부터 맞춤형 산업단지로 조성할 것이라며 의왕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수도권 남부의 핵심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청년실업 해결위해 무역마스터과정 운영키로

경기침체와 고용여건 악화로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무역마스터 예비과정을 운영하는 등 청년 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시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청년을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연계한 2013년 무역마스터 예비과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과정은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국내외 우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시가 운영하는 구직 및 취업 기술교육 수료 후 무역협회 전문교육으로 연계되는 프로그램이다. 무역협회에서 진행하는 무역마스터 과정은 교육수료 후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으로 무역관련 기업체 등 우수기업의 구인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내년 2월18일부터 11월15일까지 주 5일 수업으로 9개월간 이뤄지는 이번 교육은 무역실무를 비롯한 외환금융, 해외마케팅, 비즈니스 외국어(영어일어 등 제2외국어), OA, 교양 및 인성교육, 토익특강 등 1천800여 시간으로 구성됐다. 교육대상은 의왕시에 거주하는 30세 미만 청년구직자 가운데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교육비 800만원 중 50%를 한국무역협회에서 부담해 본인 부담이 비교적 적으며 특히, 시에서 실시하는 무역마스터 예비과정 수료 후 1년 이내 무역협회의 무역마스터 과정에 합격해 다니면 교육과정의 성실한 수행 여부 등에 따라 시가 120만원의 능력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홍석호 시 기업지원과장은 청년들의 취업을 위해서는 스스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직자와 구인자의 맞춤형 취업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역마스터 예비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미취업 청년들은 시 기업지원과 통합일자리센터(345-24612)로 내년 1월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스톱 위기

의왕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이 시의회의 예산삭감으로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 특히, 시의회가 삭감한 금액 가운데 절반 이상이 김성제 의왕시장의 주요 공약사업이어서 자칫 시와 시의회간 감정대립으로 번질 우려를 낳고 있다. 17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공기업특별회계를 포함해 시가 제출한 2천680억2천858만5천원 규모의 2013년도 본예산을 심의한 결과 73억7천973만9천원을 삭감, 예비비로 전환하는 내용의 예산심의를 의결했다. 시의회는 왕송호수주변 레일바이크조성 환경영향평가용역비 2억5천300만원과 조류보호방안 재검증용역비 1천900만원, 레일바이크설치 기본설계용역비 2억8천만원 등 왕송호수레일바이크조성사업에 따른 예산 5억5천200만원이 사전 행정절차 등이 이행되지 않은 시점에서 용역을 추진하는 것은 타당성이 없다며 삭감했다. 또 글로벌인재센터 건립과 관련, 인접한 군포시 국제교육센터가 부실운영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타 지자체의 운영사례를 봤을 때 대부분 적자운영이어서 타지역 운영사항 벤치마킹을 통해 신중한 검토를 거친 뒤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시설비와 감리비ㆍ부대비 등 46억5천198만9천원을 제외시켰다. 이들 2개 사업 중 왕송호수레일바이크조성사업은 시가 초평동과 월암동 왕송호수 주변 5.3㎞에 192억원을 들여 레일바이크 노선을 설치하고, 노선을 중심으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수변테크, 쉼터, 인공습지 등 근린공원을 조성하는 철도테마파크사업과 연계한 김성제 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민ㆍ관 50대50 합동사업으로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달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마쳤고, 내년 2월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아 6월까지 철도특구지정과 사업자 선정을 마친 뒤 10월께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또한, 글로벌인재교육센터 건립사업은 다양한 해외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글로벌 우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내손동 724 3천600㎡에 48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으로 추진한 공약사업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