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고용여건 악화로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무역마스터 예비과정을 운영하는 등 청년 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시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청년을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연계한 2013년 무역마스터 예비과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과정은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국내·외 우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시가 운영하는 구직 및 취업 기술교육 수료 후 무역협회 전문교육으로 연계되는 프로그램이다.
무역협회에서 진행하는 무역마스터 과정은 교육수료 후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으로 무역관련 기업체 등 우수기업의 구인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내년 2월18일부터 11월15일까지 주 5일 수업으로 9개월간 이뤄지는 이번 교육은 무역실무를 비롯한 외환금융, 해외마케팅, 비즈니스 외국어(영어·일어 등 제2외국어), OA, 교양 및 인성교육, 토익특강 등 1천800여 시간으로 구성됐다.
교육대상은 의왕시에 거주하는 30세 미만 청년구직자 가운데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교육비 800만원 중 50%를 한국무역협회에서 부담해 본인 부담이 비교적 적으며 특히, 시에서 실시하는 무역마스터 예비과정 수료 후 1년 이내 무역협회의 무역마스터 과정에 합격해 다니면 교육과정의 성실한 수행 여부 등에 따라 시가 120만원의 능력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홍석호 시 기업지원과장은 “청년들의 취업을 위해서는 스스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직자와 구인자의 맞춤형 취업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역마스터 예비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미취업 청년들은 시 기업지원과 통합일자리센터(345-2461∼2)로 내년 1월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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